[유머] 왕복표

왕복표

부산 행 고속열차 안에서... 여승무원이 차표검사를 하는데 어떤 젊은이가 표를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주머니를 다 뒤져도 표가 나오질 않자, 그 젊은이는 듣기 민망한 욕을 마구 섞어가며 투덜대었다.

여승무원이 '천천히 찾아본 다음 차표가 나오면 그때 다시 불러 달라'고 친절히 안내했지만, 그래도 그 젊은이는 여전히 투덜거렸다.

그러자 옆에 앉아 있던 노신사가 그에게 조용히 타일렀다.

"이봐요 젊은이! 그렇게 함부로 욕설을 입에 담으면 지옥에 도착해서 돌아오지 못해요!"

그러자 젊은이가 노신사를 힐끗 돌아보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어디든 상관없어요! 난 왕복표를 끊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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