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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문득

Sundries: 문득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시 <문득>(전문)에서 -


문득 그리움이 사무치는 순간이 있습니다. 사랑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가슴 어딘가 살아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사랑의 추억... 나를 살게 하고 또 가던 길을 멈추게 합니다.


'Sundries: 문득'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행복하다

그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욱 행복하다

내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모를수록 나는 더 더욱 행복하다

그리운 이여 사랑하는 이여.

- 김성년의 시《누군가를 위하여》(전문)에서 -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