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돌
사람은 모름지기 두 개의 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나는 거울이고 다른 하나는 숫돌이다. 거울은 올곧은 일을 하는 성인의 삶인데 거기에 몸과 마음을 비춰가며 살아야 한다. 숫돌은 못된 짓을 하는 사람의 행실이다. 그것은 다른 산에서 나는 우둘두툴한 돌일지라도 내 심신의 성정을 벼리는 숫돌로 쓰면 된다.
- 한승원의 '초의' 중에서 -
두 개의 돌을 다른 말로 하면 귀감(龜鑑)과 타산지석(他山之石)쯤이 되겠군요. 세상이 팍팍해진 까닭인지 남의 탓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입니다.
이 두 개의 돌을 간직하고 산다면 아무리 세상이 팍팍해져도 겸허하게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면서 남의 탓을 하기보단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우리가 되지 않을까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