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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너는 아니


꽃이 필 때 꽃이 질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아줄 때
사실은 참 아픈 거래~
친구야 봄비처럼 아파도 웃으면서
너에게 가고픈 내 맘 아니
향기 속에 숨겨진 내 눈물이 한 송이 꽃이 된 걸 너는 아니
우리 눈에 다 보이진 않지만
우리 귀에 다 들리진 않지만
이 세상에 아픈것들이 너무 많다고
아름답기 위해선 눈물이 필요하다고
엄마가 혼자 말하시던
얘기가 자꾸 생각이 나누나…

- 이해인 수녀, 부활 11집 앨범 수록 '친구야 너는 아니' 가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