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연시, 곶감...영양 성분은 어떤 차이?
입력 F 2014.02.07 17:35 수정 2014.02.07 17:44
감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단감과 연시, 곶감의 영양성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단감은 노란색인 만큼 베타-카로틴 형태의 비타민 A(약 474RE)가 풍부하다. 단감 1개에는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비타민 A가 모두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시각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들어 내는 영양소다.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유지에도 효능이 있어 겨울철 눈 건강과 피부 보호에 관심있는 사람은 단감을 즐겨 먹으면 좋다.
물렁하게 잘 익은 감인 연시는 비타민 C가 많아 단감보다도 35%정도 더 많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타민 C는 몸 안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 C는 항산화제, 콜라겐 형성, 혈관보호, 면역기능 향상, 신경전달물질 합성, 철의 흡수, 상처회복 등에도 관여한다.
곶감은 감을 말려 수분을 증발시켰기 때문에 단감이나 연시에 비해 수분 함량은 적고 당분과 모든 무기질의 함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열량도 237 Kcal로 단감(83)이나 연시(56)에 비해 높다. 탄수화물도 곶감에 66g 들어 있어 단감(23)과 연시(15.1)보다 3~4배나 많다.
인도 곶감(65mg), 단감(34), 연시(11) 순이다. 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며 핵산,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도 사용된다. 곶감은 칼슘 함량도 높아 28mg정도 되는데, 이는 우유 100g(105mg)에 함유된 칼슘의 약 27%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처럼 감은 종류에 따라 영양소 함량(100g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감 한 개가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좋아하는 형태의 감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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