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biscus 'Carnation'

Hibiscus 'Carnation'


DescriptionFlor Hibiscus sp.
Date19 December 2007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Anne Valladares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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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다보탑 (Bulguksa Dabotap)

불국사 다보탑 (Bulguksa Dabotap)


Description한국어: 불국사 다보탑
English: Bulguksa tap
日本語: 仏国寺にある宝塔(釈迦塔)です
DateMay 1, 2011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A10ml
Camera location35° 47′ 24″ N, 129° 19′ 55.2″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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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먹이는 일은

생명을 먹이는 일은

그해 봄, 베란다 화분에 아무것도 심지 않았다. 바람이 품어 온 민들레 씨앗, 저 홀로 뿌리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동풍이 불고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던 날, 9층 베란다 창밖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다. 내 집에 찾아온 손님, 흙만 쪼는 모습이 보기 미안해 쌀 몇 알을 뿌려 주었다. 며칠 후에는 흰 비둘기가 등장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서, 비둘기 몫으로 보리쌀을 한 봉지 구입했다. 비둘기의 깃털 색깔을 다서 깜비와 흰비라고 이름을 지었다.

- 김규나, 수필 '비둘기 랩소디' 중에서 -

반려동물뿐 아니라, 스쳐지나가는 동물에게까지, 그리고 식물에게까지 따스한 눈길을 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설사 그냥 지나친다 해도 그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마음은 누구나 갖는 마음일 겁니다. 그래서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라는 말이 맞는가봅니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세상은 어느 한 종족만이 지배하는 곳은 아닙니다.

'생명을 먹이는 일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배부른 일'이라는 구절이 유독 와 닿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Sundries: 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Sundries: 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받습니까?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데, 자신은 왜 그렇지 못합니까?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어디에서 오는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사랑할 줄 모르면 사랑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 황인철의 <왕의 아이들>중에서-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From 'Sundries: 사랑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Roswell, New Mexico, USA

Roswell, New Mexico, USA


DescriptionUFO Museum and Research Center in Roswell, New Mexico, USA
114 N Main St, Roswell, NM 88203, USA
Date29 April 2012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FritsAir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SA-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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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교육

진정한 교육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 것이다.

- 루소 -

교육의 목적은 지식의 전달도 있지만 어떻게 하면 인간다운 인간으로 만드는가, 인격다운 인격을 갖출 수 있게 하느냐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지식의 기계가 아닌 진정 사람다운 사람으로 기르는 일입니다.

따듯한 인간애가 바탕이 된 지식을 널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바로 진정한 교육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

행복한 가정은 살아가는 모습이 모두 비슷하다. 그러나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 ‘안나 카레니나’ 중에서 -

세상을 바꾸는 힘! 격물치지(格物致知)

세상을 바꾸는 힘! 격물치지(格物致知)
박재희

한창 인기리에 방영했던 선덕여왕 연속극에 자주 나오는 말 중에 格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격물은 동양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였던 과학이란 뜻의 용어였습니다. 격물은 사물에 다가가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이치를 깨달으려고 노력한다는 뜻으로 원래는 대학에 나오는 격물치지의 줄임말입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무엇이든 한 가지에 깊이 몰두하고 연구하여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자 노력하는 방법론을 의미합니다.

격물치지는 원래 성리학의 공부 방법입니다. 이 방법론을 이해하려면 격물과 치지를 나누어 검토해야 합니다.
격물(格物)의 격(格)은 다가간다(至:approach)는 뜻입니다. 물(物)은 존재하는 모든 것이죠. 그러니까 격물(格物)은 ‘내가 알려고 하는 대상으로 다가가라!’라는 뜻입니다. 요즘 말로 말하면 알고 싶으면 우선 알고 싶은 대상으로 다가가란 뜻입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의 원리를 알고 싶으면 반도체로 다가가야 하고, 고객의 마음을 알고 싶으면 고객의 마음으로 다가가라는 뜻이지요.
치지(致知)의 치(致)는 극(極)의 뜻입니다. 극한 깊이로 파고들란 뜻이지요. 지(知)는 내 지식입니다. 즉 치지(致知)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을 가지고 극한 깊이로 파고들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나의 전 지식을 총동원하여 몰입하는 경지를 말합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간단히 말하면 ‘어떤 사물의 원리를 알고 싶다면 그 사물로 다가가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몰입하라! 그러면 나는 그 원리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뜻입니다.
이 방법론의 전제는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이치 즉 리(理)가 있고, 인간에게는 그 이치(理)를 깨달을 수 있는 능력인 성(性)이 있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일명 우리가 주자학을 성리학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성(性)과 우주가 가지고 있는 리(理)는 본질에서 같고, 따라서 모든 인간은 원하는 우주의 사물에 다가가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발휘한다면 우주의 이치와 접속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과 하늘의 접속. 일명 천인합일(天人合一)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춘추전국 시대 공자가 인간의 원리를 파악하는 것에 관심을 둔 유교가 1세대 유교라면, 주자에 의해서 완성된 성리학은 우주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 관심을 둔 2세대 유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자학을 신유학(新儒學 : Neo-Confucianism)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주자학, 우리가 알고 있듯이 초기에는 그렇게 보수적인 학문은 아니었습니다.
주자 사후 동아시아에서 800여 년 동안 주류로서 대접받기 전만 해도 주자학은 이단이었습니다. 불교의 내세관에 대항하여 인간의 이성을 강조하였고 지적 확장을 위해 부단히 인간은 노력해야 한다는 성리학의 핵심 수양이론이 격물치지였던 것입니다. 주자는 이 격물치지를 통해서 인간세계의 평화를 꿈꾸었습니다.

우주의 이치를 깨달으면 당신의 의도가 성실해질 것이다(誠意). 의도가 성실해 지면 마음이 바르게 될 것이다(正心). 마음이 바르게 되면 몸의 수양이 완성될 것이며(修身) 그 후로 가정(齊家)과 사회(治國) 온 세상이 평화롭게 될 것이다(平天下). 格物-致知-誠意-正心-修身-齊家-治國-平天下. 일명 8조목의 8단계 평화론입니다.

기업을 경영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분들이 자신의 열정과 지혜를 몰입하여 사물의 이치를 알아내고 그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 주자학이 갖는 새로운 해석이자 의미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가가라! 내 열정을 쏟아 부어라!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대학에서 말하는 끝장 정신, 격물치지의 숨겨진 뜻입니다.


'넷향기(postmaster@nethyangki.net)'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희망은 그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희망은 인내를 이끌어내고 극복의 힘을 주고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줍니다. 희망을 품고 산다는 것, 그것은 미래를 믿고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이며 자신을 사랑하는 또 다른 방식입니다.

-김이율 지음,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 중에서-

우리는 종종 힘이 센 희망보다, 힘 없는 절망과 싸우길 반복합니다. 답이 없는 절망과 힘겨루기는 이제 그만! 우리 인생의 고비마다 찾아든 희망과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Sundries: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갈림길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갈림길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다. 한 순간의 선택으로 가슴을 치며 통곡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나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것은 그것이 전적으로 내 탓임에도 모든 것을 상대방 탓으로 돌려버린 일이다.

- 정은미의 《아주 특별한 관계》중에서 -

시인 천상병은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고 노래했습니다. 내일의 운명을 가르는 갈림길에 섰을 때, 무엇이 '나의 길'인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길'은,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다른 길을 돌아보지 않는 것이며, 나의 책임아래 세상 끝까지 가야하는 길입니다


'Sundries: 갈림길'에서 옮긴 글입니다.

Shore waves

Shore waves


Descriptionshore waves
Date25 April 2014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cuchulain
Camera location34° 56′ 22.46″ S, 138° 29′ 52.64″ E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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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알려진 운동상식


Historic Water Tower

Historic Water Tower


DescriptionEnglish: Historic Water Tower Location: Germany Essen district Bedingrade
Deutsch: Historischer Wasserturm Standort: Deutschland Stadtteil Essen Bedingrade
한국어: 히스토릭 워터 타워
Date24.04.2011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Hoecky
Camera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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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이런 사람이 행복합니다


누가 나에게 섭섭하게 해도 그 동안 나에게 그가 베풀어 주었던 고마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나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누를 끼치지 않는가를 미리 생각하며 행동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남이 잘 사는 것을 배아파 하지 않고 사촌이 땅을 사도 축하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자신의 직위가 낮아도 인격까지 낮은 것은 아니므로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처신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비가 오면 만물이 자라나서 좋고 날이 개면 쾌청해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비가 새도 바람을 막을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좋았던 추억을 되살리고 앞날을 희망차게 바라보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받을 것은 잊어버리고 줄 것을 잊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은 돈으로는 살 수가 없는 것이다.

Große Linde bei Teuchatz

Große Linde bei Teuchatz


DescriptionDeutsch: Die Große Linde bei Teuchatz ist ein Naturdenkmal in der Marktgemeinde Heiligenstadt in Oberfranken. Mit einem Umfang von 7,85 Meter zählt die Linde zu den stärksten vollholzigen Linden in Bayern. Ihr Alter wird auf 350 bis 400 Jahren geschätzt und soll im Dreißigjährigen Krieg auf Schwedengräbern gepflanzt worden sein.
Date1 April 2012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Rainer Lippert
Camera location49° 52′ 19.54″ N, 11° 06′ 08.63″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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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증발!

◐ 시어머니의 증발! ◑

여행을 다녀온 아내가 들려준 이야기가 생각났다. 아내는 누구한테서 들었는지,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여보, 여보!” 부르며 요란을 떨었다.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사는 어머니에게 아들 내외가 살림을 합치자고 제의하였다. 외로움에 지쳐가던 어머니가 흔쾌히 받아들인 게 올봄의 일이었다. 세 살짜리 손자를 돌보는 것이 할머니에겐 무엇보다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

전셋집에 살던 아들은 셋돈을 올려달라는 주인집 요구와 아이 육아로 골머리를 앓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홀어머니를 모시자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한사코 반대했다.

처음부터 고부간은 피차 살갑지 못한 터였다. 살림을 보살펴주던 친정어머니가 작년 겨울 빙판에 미끄러져 앓아눕고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아들 내외는 맞벌이 부부로 아파트 하나 장만하려고 애를 썼다. 전세 돈을 빼어 은행에 저축하고 아이 육아와 살림을 시어머니에게 맡기며 아들 내외는 시름을 덜었다.

고부 사이는 한동안 다정한 듯 보였고 어머니도 만족하였다. 사람은 가까울수록 조심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 아들, 며느리가 생활비를 댄다며 생색을 냈고, 어머니는 그것이 못마땅했다.

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서 할머니가 한눈을 파는 사이 손자가 넘어지면서 팔뼈가 부러졌다, 할머니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허겁지겁 손자를 업고 소아과에 가서 기부스를 했다. 며느리가 먼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다.

직장에서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지 잔뜩 찌푸린 얼굴이었다. 어머니는 아이의 팔이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아들에게만 알렸다.

아들은 크게 탓하지 않는 눈치였다. 며느리가 칭얼대는 아이의 팔을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얘가 왜 이래요?”

말을 거칠게 쏘아붙이며 아이를 끌어안았다.

“넘어져서 뼈에금이 갔다는구나.”

시어머니는 별것도 아닌 듯이 말했다. 휙 돌아서던 며느리가 손바닥을 쳐들더니 시어머니의 뺨을 갈겼다.

“아이나 잘 보지 않고…….”

시어머니는 눈앞이 번쩍하더니 순간 모든것이 멈춰버리고 말았다.

“아니, 이게 무슨…….”

말이 나오지 않고 눈물이 쏟아지려 했다. 가까스로 안방에 들어와 방바닥에 쓰러졌다.

“세상에 이런 일이…….”

그날 밤 할머니는 아들에게 아무 일도 없는 듯이 대했다. 어떻게 할까? 아범에게 얘기를 할까?

그랬다간 부부싸움이 날 테고, 도무지 어찌해야 할지를 몰랐다. 시어머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혼자서 어떤 일을 진행하고 있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부동산중개소를 찾아가 집을 팔아달라고 내놓았다.

시세보다 헐한 가격으로 속히 매매할 수 있도록 신신당부를 하였다. 아들 내외에게는 비밀로 하며, 어떤 낌새를 차리지 못하도록 조심하였다.

가슴 속에서는 부글부글 화가 치밀었다. 무심한 아들도 며느리처럼 미웠다. 이들과 같이 살다 어떤 곤욕을 치를지 몰랐다. 무엇보다 괘씸해서 한시라도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어렸을 적 고향 동네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여름방학을 보내라고 시골 고향에 아이를 보냈는데, 아이가 그만 냇가에서 헤엄을 치다 익사한 것이다.

어미의 슬픔을 누가 헤아릴 수 있으리? 할아버지는 정신이 나가 헛소리를 하고 다녔다. 그러나 며느리는 애간장이 끊어지는 슬픔을 견디며 시부모를 탓하지 않았다고 했다.

헌데 제 자식 팔 좀 부러졌다고 시어머니의 뺨을 때리는 며느리가 있다니……. 일주일이 안 되어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졌다. 시어머니는 그날 밤 깊은 시각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몇 가지 입을 옷만 가지고 떠났다. 어디로 갔는지 짐작할 단서 하나 남기지 않았다.

아들 내외는 처음엔 친정에라도 가셨으리라 생각했다. 이틀이 지나 웬 낯선 사람이 부동산중개사와 함께 와서 집을 비워달라고 했다. 아들 내외는 매매계약서를 보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며느리는 자신의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곳 저곳 연락을 해보았지만, 어머니의 행방은 묘연하였다. 수군수군 별의별 소문이 퍼졌다.

아들 내외는 전세방을 얻어 그 집을 떠났다. 아들은 왜 어머니가 자신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떠나 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어머니에게 소홀하게 대한 것을 자책해보았으나, 아내가 어머니의 뺨을 갈겼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지금쯤 강원도 오지 실버타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이곳 저것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는지, 이들 가족이 화해할 방법은 없는지 모르겠다. 주변에선 그녀가 다시는 아들 내외에게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인가? 시어머니와 며느리 모두 패배자다. 아들마저 씻지 못할 불효를 저질렀다. 씁쓸하지만 시어머니의 통쾌한 반격이 이 여인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남의 집에서 일어나는 일이 내 집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는데…

- 퍼온 글입니다 -


받은 글입니다.





물과 당신의 심장

물과 당신의 심장

좋은 소식이니....꼭 읽으셔야 하실 글입니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을 마시면 밤에 깨어나야하기 때문에 자기전에 물 마시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이 알고 계신지요!!

심장마비와 물 - 이런 것을 전에는 영 몰랐었네요! 흥미있네요....

제가 몰랐던 사실...

제가 의사에게 왜 사람들은 밤에 그 처럼 자주 오줌을 누어야 하는가를 물었습니다.

저의 심장병전문 의사의 답입니다. -

중력이 당신이 서있을 때는 (다리가 붇지요) 물이 당신의 몸 아래에로 끌어 당겨 있게 해놓습니다.

당신이 누워있어 하반신이(다리등등이) 콩팥(신장)과 수평이 되게 되면, 그때에 콩팥이 물을 제거하기 쉽기 때문에 그 일을 한답니다.

그러므로 아래 내용은 방금 위에서 언급한 내용과 연관됩니다. 저는 당신이 몸에서 독소들을 세척하는데(씻어내는데) 최소한의 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이것은 제게 새로운 정보였습니다

물을 마시는 시간으로 적절한 시간들....

아주 중요한 정보. 심장병 전문의가 준 것입니다! 물 마시는 시간을 제대로 잡으면 물이 몸에 주는 효능을 최대한 살릴수가 있다:

일어나자 마자 2 잔의 물 - 몸 체내의 기관들이 깨어나게 하는 데 도움준다.

식사하기 30분 전에 1잔의 물 - 소화를 촉진 시켜준다.

목욕하기전에 1잔의 물 - 혈압을 내려 준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1잔의 물 - 뇌졸증이나 심장마비를 방지한다.

제가 덧붙인다면 ... 제 의사가 알려주는데 잠자리에 들기 전의 물은 자는 중에 오는 다리 경련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당신의 다리 근육이 수화 (물)를 필요로 하기에 경련을 일르켜 당신을 깨우는 것입니다.

심장병전문의가 일러준 말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우리가 보고 있는 것

우리는 우리가 본 것을 모두 바르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현실 인식에는 버릇이 있다. 제대로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 ‘아무 일도 아니야 중에서’ -

Dance of Easter Island

Dance of Easter Island


DescriptionDance of Easter Island
Español: Baile de Isla de Pascua
Polynesian: Rapa nui
이스터섬
DateApril 07'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Debbie Stain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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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食: 인도에 치매 노인이 없는 것은.... 카레의 비밀

飮食: 인도에 치매 노인이 없는 것은.... 카레의 비밀

카레는 독특한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다. 그러나 치매나 식도암 등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건강을 위해 카레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레 가루는 생선 냄새를 없애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를 중심으로 ‘카레의 비밀’에 대해 소개한다.

카레 특유의 노란 성분인 커큐민이 알츠하이머병에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웨덴 링코핑 대학의 페르 함마스트롬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인도 노인들의 치매 비율이 동년배의 서구인들보다 현저히 낮은 것은 카레를 꾸준히 먹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인도 마을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들 중에서 단 1%만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는 결과도 나와 있다.

커큐민은 강황의 뿌리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오랫동안 치료약으로 쓰였다. 소화를 촉진하고, 전염병을 막아주며, 심장마비도 예방해준다. 최근에는 통증, 혈전증, 암 등에도 시험을 하고 있다.

영국 노팅엄 대학교와 독일 뮌헨 대학교 공동 연구팀도 커큐민에 주목해 이 성분이 힘줄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힘줄은 근육을 뼈에 붙이는 역할을 하는 섬유 조직으로 ‘건(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힘줄염증은 힘줄에 힘이 너무 많이 가해져 생긴다. 사람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힘줄염증은 아킬레스건 염증이다. 최근에는 하이힐을 신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아킬레스건 염증 환자들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커큐민이 들어있는 카레를 이용해 식이요법을 하면 아킬레스건 염증 환자들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커큐민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면 새로운 힘줄염증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飮食: 인도에 치매 노인이 없는 것은.... 카레의 비밀'에서 옮겨왔습니다.

[유머] 남과 여

연애를 하던 남자와 여자.

만난지 한 달이 되어가던 어느날 밤, 여자네 집 대문이다.

며칠 전부터 눈치만 보던 남자가 작심하고 오늘이야 말로 여자에게 키스를 해보겠다고 수작을 건다.

(손으로 '파악' 대문 옆 벽을 치며 여자를 자기 앞으로 몰아 붙이고.)

" 오늘은 키스해주기 전엔 못 들어가.."


" 안돼, 집에 아빠 엄마 다 계신단 말야..

" 아무도 안보는데 어때..? "

" 그래두우... "

" 한 번 만 하자."

" 아이, 안된단 말야."

남자와 여자는 30 분이 다 되도록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그때 갑자기 대문이 '덜컹' 열리더니 여자의 동생이 나오면서,

" 언니! 아빠가 그냥 한 번 해주고 빨리 보내래! "

다시 남자를 째려보며,

" 그리고, 아저씨!
.
.
.


"우리 집 인터폰에서 손 좀 떼 주실래요 !!! "

체했을 때 손 따지 말고 ‘이것’ 한 컵 마셔요!

체했을 때 손 따지 말고 ‘이것’ 한 컵 마셔요!

무에는 아삭한 맛뿐만이 아니라 당류와 아미노산, 무기질, 아밀라아제 등이 들어 있고 비타민 C는 사과의 7배나 많이 들어 있다... 또한 무청에는 무보다 무기질이 2배, 칼슘은 4배, 단백질은 1.5배 더 많으며, 무와 무청에는 식이성 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내 환경을 좋게 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무 생즙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독을 푸는 효과가 있으며 오장을 이롭게'하고 몸을 가볍게 하면서 살결이 고와진다고 설명했다. 또 무즙은 담을 제거하고 기침을 그치게 하는가 하면 각혈을 다스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빈혈을 보한다고 적혀있다. 생즙을 마시면 설사를 다스린다는 기록도 찾아볼 수 있다.

- 생 무를 깎아 먹게 되면 갈증을 풀어주고 음식이 잘 소화된다.

- 무즙을 먹게 되면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할 때 지혈작용이 있다.

- 고기나 생선회를 먹을 때 함께 먹게 되면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력이 좋아진다.

- 밀가루 음식 등 전분 식품을 먹을 때 곁들이면 무속의 아밀라아제가 소화력을 높여준다.

체했을 때 무즙 한 컵!

체했을 때 무를 믹서에 갈아 무즙을 한 컵 마시도록 한다. 무 속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소화력을 높여준다.

기침, 인후통이 있을 때 무를 삶아서 그 물을 마시면 효과적이고 특히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무를 자주 먹어야 하는데 이는 무가 니코틴을 중화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독감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 기침, 목 아플 때 무를 삶아 꿀을 넣어 먹게 되면 무의 거담작용으로 인해 기침, 가래가 있을 때 효과가 있다.

관절염이 있을 때

무를 믹서에 갈아 즙을 낸 후 깨끗한 가제 수건을 준비해 무즙을 묻힌 다음 무릎 등의 아프고 결리는 부분에 발라주면 해열, 진정작용이 있어 통증이 사라진다.







끌림

끌림

내가 뒤척이지 않으면, 나를 뒤집어 놓지 않으면 사람의 다른 국면은 나에게 찾아와주지 않는다. 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뒤에 있는지도 모른다.

- ‘끌림’ 중에서 -

A day of fishing

A day of fishing


DescriptionEnglish: A day of fishing aground in Chacachacare
Date22 April 2014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The Photographer
Camera location10° 55′ 28.08″ N, 64° 07′ 02.3″ W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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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in Laguana Beach

House in Laguana Beach



DescriptionHouse at near Laguana Beach
Date11 April 2009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Alex Proimos from Sydney, Australia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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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s at Laguana Beach

Shops at Laguana Beach



DescriptionShops at Laguana Beach
Date11 April 2009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Alex Proimos from Sydney, Australia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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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us of Rhodes

Venus of Rhodes


DescriptionEnglish: Small statue of Aphrodite bathing, known as the Rhodes Venus. A later remodelling of a statue type of the 3rd century BCE, whose creation was attributed to the sculptor Doidalses. The Rhodian work is an eloquent example of the decorative disposition in 1st century BCE aesthetics. Little sculptures such as this adorned the interiors of wealthy residences, as well as Nymphaia, private and public gardens. access number 4685.
Français : Petite statue d' Aphrodite au bain, connue comme la Vénus de Rhodes. Il s'agit d'une réinterprétation d'un type de statue du 3ème siècle avant l'ère courante, dont la création est attribuée au sculpteur Doidalsas. Le travail rhodien est un exemple éloquent de l'esthétique décorative du 1er siècle avant notre ère. Les petites sculptures comme celle-ci décoraient les intérieurs des maisons riches, ainsi que les Nymphaia, jardins privés et publics. n°4685.
Archaeological Museum of Rhodes (고고학 박물관)
Date1st century BCE. 14 avril 2011 for photograph.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Jebulon
Camera location36° 26′ 41.3″ N, 28° 13′ 36.5″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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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 있느냐?

한 철학자가 오랫동안 가르쳐 온 제자들을 떠나보내며 마지막 수업을 하기로 했다.

그는 제자들을 데리고 들판으로 나가 빙 둘러앉았다. 철학자는 제자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앉아 있는 이 들판에 잡초가 가득하다. 어떻게 하면 잡초를 모두 없앨 수 있느냐?”

그들은 모두 건성으로 대답했다.

“삽으로 땅을 갈아 엎으면 됩니다.”
“불로 태워 버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뿌리째 뽑아 버리면 됩니다.”

철학자는 제자들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이것은 마지막 수업이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이 말한 대로 마음속의 잡초를 없애 보거라. 만약 잡초를 없애지 못했다면, 일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나기로 하자.”

일 년 뒤, 제자들은 무성하게 자란 마음속 잡초 때문에 고민하다 다시 그곳으로 모였다.

그런데 예전에 잡초로 가득했던 들판은 곡식이 가득한 밭으로 바뀌어 있었다.

스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이런 글귀가 적힌 팻말 하나만 꽂혀 있었다.

“들판의 잡초를 없애는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다. 바로 그 자리에 곡식을 심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마음속에 자라는 잡초는 선한 마음으로 어떤 일을 실천할 때 뽑아낼 수 있다."



[Humor] A deaf couple

A deaf couple

A deaf couple check into a motel. They retire early. In the middle of the night, the wife wakes her husband complaining of a headache and asks him to go to the car and get some aspirin from the glove compartment.

Groggy with sleep, he struggles to get up, puts on his robe, and goes out of the room to his car. He finds the aspirin, and with the bottle in hand he turns toward the motel.

But he cannot remember which room is his. After thinking a moment, he returns to the car, places his hand on the horn, holds it down, and waits. Very quickly the motel rooms light up, all but one.

It's his wife's room, of course. He locks up his car and heads toward the room without a light.

어떤 귀머거리 부부가 모텔로 들어갔다. 그들을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한 밤중에 아내가 남편을 깨워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그에게 자동차 글로브박스에 있는 아스피린을 좀 갖다 달라고 부탁했다.

잠으로 그로기 상태인 남편은 가까스로 일어나 가운을 입고 방밖으로 나가 자동차로 갔다. 그는 아스피린이 든 병을 찾아 손에 들고 모텔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는 어느방이 자기방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잠깐 생각하더니 그는 자동차로 되돌아가서 손으로 경적을 울리고 나서 기다렸다. 곧 모텔방들이 하나를 빼고는 전부 불을 켰다.

물론 불이 꺼진 방이 그의 아내가 있는 방이었다. 그는 자동차 문을 잠구고 불이 꺼진 방으로 향해 갔다.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숙제하듯 살지 말고 축제하듯 살자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습니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습니다.

단 한 번 밖에 인생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생이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 번째 인생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돈이 많든 적든, 명성이 높든 낮든 누구나 공평하게 단 한 번의 인생만 살 수 있기에 지나버린 시간은 물릴 수도 없고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왜 나는 부자가 아닐까?', '왜 나는 유명해 지지 못할까?' 라고 고민하기 보다 '왜 나는 지금 즐겁지 않은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평범하고 소박하지만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삶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더 많이 느낍니다.

이들은 쉽게 자신의 삶과 다른 사람의 삶을 비교하지 않고,

먼 미래에 있을지도 모를 행복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삶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은 또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소중한 일이며, 정성을 쏟은 만큼 반드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 믿음 덕분에 마음의 평온과 즐거운 삶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반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자신보다 높은 곳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흔들리는 바위에 앉은 것처럼 요동 치는 욕망과 불안 속에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살자.
목적의식을 갖고 살자.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려 살자.
자연과 더불어 살자.
감사하면서 살자.
일과 놀이의 균형점을 찾자.
웃으며 살자.

이 즐거운 인생을 위한 일곱 가지 공식만 잘 실천하면서 살 수 있다면 우리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의 무대가 될 것입니다.

매일매일 축제처럼 살 것이냐 끙끙거리며 숙제하듯이 살아갈 것이냐는 바로 우리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아는 사람과 잘 모르는 사람만이 있을 뿐 입니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

성공적인 협상비법, 역린지화!(逆鱗之禍)

성공적인 협상비법, 역린지화!(逆鱗之禍)
박재희

세상 사람들은 제각기 나름대로 약점을 가지고 산다고 합니다. 누구나 건들면 부끄럽고 화가 나는 그런 개인만이 가진 약점 말입니다. 상대방이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약점을 누군가 와서 함부로 건드리면 결국은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라는 고사성어가 바로 이 ’역린지화(逆鱗之禍)’입니다. 역린지화! 한비자라고 하는 춘추전국시대 고전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역린의 그 역(逆)은 ’거꾸로’란 뜻입니다. 그리고 린(鱗)은 ’비늘’이란 뜻이죠. 그러니까 ’용’이라고 하는 동물이 있는데 그 동물의 목덜미 아래에 방향이 거꾸로 난 비늘을 바로 역린(逆鱗)이라고 합니다.

’한비자’라는 원문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용이라고 하는 동물은 누군가 와서 잘 길들이면 정말 온순해져서 누구도 그 등에 탈 수 있지만, 그러나 그 목덜미 아래에 있는 한자 길이 정도 되는 길이의 거꾸로 난 비늘, 역린이 있는데 그 역린을 잘못 건드리면 반드시 그 사람을 죽여 버린다는 것입니다.

용이라고 하는 동물은 부리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온순하게 길들일 수도 있지만, 그 용의 목에 난 ’역린’만큼은 건드리면 반드시 죽임을 당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이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이렇습니다. 한비자라는 고전을 쓴 한비라는 지식인은요, 당시 그 제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자신이 가진 정책을 그 당시 군주들에게 설득하는 유세객(有勢客)이었습니다. 유세(有勢)는 요즘 정치가가 국민들에게 자신을 뽑아달라고 연설을 통해서 설득하는 것을 말하지만, 춘추전국시대 ’유세’는 지식인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결국 윗사람을 설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세객들이 자신을 뽑아줄 군주를 설득시킨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 아니었겠습니까? 때로는 군주의 심기를 잘못 건드려서 원하는 벼슬자리를 얻기는커녕 목숨까지도 잃어버리는 그런 경우도 생겼지요. 그래서 군주에게 최대한 설득을 통해서 감동을 줘야 했고, 말 한마디에도 신중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한비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유세하기는 정말 어렵다는 뜻의 이 세난편(說難篇)에서 용에게는 건드려서는 안 될 비늘이 있듯이, 설득하려고 하는 군주에게도 건드려서는 안 될 역린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유세하는 사람이 군주의 그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지 않아야 자신의 유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유세객이 왕의 약점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비나 공자, 맹자 같은 지식인들은 요즘으로 말하면 물건을 파는 세일즈맨이나 기업의 참모라고 할 수 있고, 또 그들이 설득하려고 했던 그 군주는 요즘으로 얘기하면 고객이나 기업의 오너(사장)를 의미합니다.

세일즈맨이 고객에게 역린을 건드리면 그 물건 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사장을 모시는 참모가 사장이 가진 그 아픈 역린을 건드린다면 결국은 회사 그만둘 각오를 해야 할 겁니다.

설득에는 상대방이 무엇을 가장 싫어하고, 무엇을 가장 꺼리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역린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판단한다는 것, 이것이 설득과 협상의 관건이라는 것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모두 역린이 있습니다. 역린은 요즘으로 말하면 모든 개인이 가진 콤플렉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사람은요, 학벌이 역린 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외모가 역린 일 수도 있습니다.

자식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숙이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자기 자식 자랑한다는 것은 결국 상대방의 역린을 건드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말 아무리 친한 사이도 최후의 순간까지 건드려서는 안 될 역린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감정이 폭발하여 이성이 도저히 제어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내 옆에 있는 아내와 남편, 친구, 사장, 직원들에게 정말 해서는 안 될, 마지막까지 건드려서는 안 될 그런 역린이 있는 것입니다. 그 역린의 금을 넘어가면 그 관계는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한비자가 얘기하는 "역린지화(逆鱗之禍)!"

"용의 목덜미에 거꾸로 난 비늘을 잘못 건드리다가는 큰 화를 당할 것이다."

현대인이 인생을 살면서 상대방과 대화하고 협상을 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이 시대의 원칙입니다.



인생의 두가지 수

인생의 두가지 수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다. 한 가지 일로 너무 상심하지 마라. 인생, 많은 수 있는 것 같으나 딱, 두가지 밖에 없다. 이런 수 하나, 저런 수 하나 그 뿐이다.

- ‘머물지마라 그 아픈 상처에’ 중에서 -

상처를 준만큼 되가져온다

상처를 준만큼 되가져온다

남에게 듣기 싫은 성난 말을 하지 말라. 남도 그렇게 너에게 대답할 것이다. 악이 가면 화가 돌아오니 욕설이 가고 주먹이 오간다.

- 공자 -

내가 옳고 상대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내 주장을 목청높이고, 결국은 좋지 않은 말까지 보냅니다. 요즘은 말뿐 아니라 인터넷상의 글이나 댓글로 상대를 험담하여 도저히 치유가 되지 않는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내가 한만큼 되돌아온다는 생각만 하면 됩니다. 좀 더 배려하고, 사고하고, 행동해야겠습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유머] 닭

주인이 닭장에서 닭 한 마리를 잡기로 했는데, 가장 멍청한 닭부터 잡기로 했다.

첫 번째 닭에게 질문을 했다.

“9 더하기 9는?”

“18”

둘째 닭에게 질문을 했다.

“9 곱하기 9는?”

“81”

이러다가 몸보신이 어려울 것 같아 세 번째 닭에게는 좀 어려운 질문을 했다.

“9곱하기 9곱하기 9곱하기 9곱하기 9는?”

세 번째 닭이 결연한 표정으로 주인을 쬐려 보며 이렇게 말했다.
.
.
.

“얌마! 물 끓여!” ^^

Sundries: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안녕하세요 주말은 편안히 보내셨는지,,,힘찬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프랭클린이 남긴 말 가운데,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늘 쓰는 열쇠는 언제나 손에 닳아 빛납니다. 그러나 지하실이나 창고같이 자주 쓰지 않는 열쇠는 녹이 슬거나 색깔이 변해 있기 마련입니다.

- 한수산의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중에서 -

따뜻한 차 한 잔, 전화 한 통화, 편지 한 통, 작은 선물 하나가 서로의 열쇠를 빛나게 해 줍니다. 시간과 물질을 나눌수록, 마음과 사랑을 더 많이 주고받을수록, 그 열쇠는 더욱 빛이 납니다. 서로서로 잘 쓰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undries: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에서

이웃사랑

이웃사랑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 잠언 14장 21절 -

Grose Valley, New South Wales, Australia

Grose Valley, New South Wales, Australia

Attribution: Photo by DAVID ILIFF. License: CC-BY-SA 3.0

DescriptionEnglish: A 2 x 9 segment panorama of the Grose Valley as viewed from the Rodreguez Pass near Govett's Leap, Blackheath in the Blue Mountains of New South Wales, Australia.
Date14 April 2013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Diliff
Camera location33° 37′ 44.91″ S, 150° 18′ 42.93″ E
PermissionSuggested attribution: "Photo by DAVID ILIFF. License: CC-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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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돌처럼, 간이역처럼

징검돌처럼, 간이역처럼

나는 작은 섬을 바다의 간이역이라고 부른다.
거기 섬이 있어 바람도 천릿길을 맨발로 달려온다.
괭이갈매기는 절벽을 믿고 알을 품고
섬초롱꽃은 섬을 붙잡고 피어나지만
징검돌처럼 디디고 건너가는 섬은
잠시 스쳐가는 곳,
긴 여정에 지친 철새들의 간이역이다.

- 마경덕, 시와 에스프리 '바다를 들여다보다' 중에서 -

꼬박 걸어온 발품이 앉을 곳을 둘러보듯 쉼 없이 달려가는 삶이 무언가에 잠시 기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의자일 수도 있고, 잠시 기대는 누군가의 마른 등일 수도 있고 어떤 이의 넓은 가슴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기대어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여행객이 잠시 거쳐 가는 간이역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된다는 것, 그건 잘 살고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릅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변화야말로 기회

변화야말로 기회

변화야말로 기회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인생의 즐거움을 누릴 자격이 있다.

- '하루 10분 명상으로 인생이 즐겁다’ 중에서 -

성공의 비결 지피지기(知彼知己)

성공의 비결 지피지기(知彼知己)

박재희

손자병법’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말은 아마 지피지기(知彼知己)일 겁니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는 지피지기는요, 단순히 상대방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이나 주관적인 감(感)이 아닙니다. 아주 객관적이고 냉철한 비교 분석을 통해서 승부를 예측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彼)과 나(己)의 강점과 약점(强弱), 이익과 손해(利害), 장점과 단점(長短)을 분석해서 그 데이터를 기초로 하여 조직의 행동을 결정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피지기의 손자병법 원문은 이렇습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니라. 상대방을 알고 나를 알고 싸운다면 백 번 싸워 백 번 모두 상처를 입지 않는다. 부지피이지기(不知彼而知己)면 일승일부(一勝一負)라. 상대방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나만 안다면 승률은 50%다. 부지피부지기(不知彼不知己)면, 매전필태(每戰必殆)라. 상대방도 모르고 나에 대해서도 모르면 어떠한 전투에서도 반드시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상대방과 나에 대한 무지(無知)는 엄청난 비극을 초래한다는 사실 모두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개인의 무지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조직의 무지는 반드시 대가를 치른다는 사실 동감하실 겁니다.

손자병법에서는 지피지기의 분석은 상대방과 나와의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면서, 상대방과 나를 일곱 가지 항목을 가지고 분석하라고 충고합니다. 일명 ’지피지기의 일곱 가지 계산법(7계법)이라고 합니다.

첫째 상대방과 나를 비교할 때 먼저 ’리더십을 비교하라’는 겁니다. 주숙유도(主孰有道)라. 상대방과 아군의 리더인 군주 중에 누가 더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를 비교하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도(道)는 지도자의 리더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전(李筌)이란 손자병법의 주석가는 이렇게 주석을 달고 있습니다.

“리더십이 있는 군주 밑에는 반드시 지혜와 재능을 겸비한 장군이 모여든다."

주역(周易) 태괘(兌卦)에서도 “군주가 리더십이 있으면 그 밑에 있는 백성들은 고통을 잊어버리고 죽기를 각오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너와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있는 그런 조직은 절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둘째 상대방과 내 조직의 전문경영자인 장군의 능력을 비교해 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장숙유능(將孰有能)이라. 군주에 의해서 임명된 장군은 위기상황에서의 판단력(智)과 부하들의 신뢰(信),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인간미(仁), 앞장서는 용기(勇), 공평하게 법을 집행하는 엄격함(嚴)을 가지고 조직을 생존시키는 임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어느 요소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외부적인 기상조건과 내부적인 지형조건을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천지숙득(天地孰得)이라. 기상조건과 지형조건의 이점을 누가 더 가지고 있는가를 비교하라는 겁니다. 여기서 천(天)은 오늘날로 말하면 다가오는 외부 환경이고, 지(地)는 그 조직이 갖고 있는 내부 환경입니다. 어떠한 외부적 상황이 나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내부적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가를 정확히 비교·분석해서 나에게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넷째는 법령과 조직 시스템을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법령숙행(法令孰行)이라.

어떤 조직이 법과 시스템을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는가를 비교하라는 겁니다. 법의 공정한 적용은 손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귀족으로 대표되는 기득권세력의 법에 대한 저항은 종종 개혁을 실패로 이끌었습니다.

자신들이 누려온 특권과 이익을 놓지 않으려는 그런 조직은 결국은 조직의 승률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총애를 받는 사람이라도, 내 라인에 선 사람이라도 과감하게 벨 수 있는 공평한 조직 시스템이 결국은 승리를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상대방과 나의 무기의 위력과 병력의 숫자를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병중숙강(兵衆孰强)이라.

본격적인 철기 문화로 접어들던 당시는 무기의 성능이 전력의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현대로 말하면 ’기술력과 인재를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병사들이 평소 얼마나 훈련되었는지 훈련 정도를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사졸숙련(士卒孰鍊)이라.

평소 장교(士)와 병사(卒)들의 훈련은 전장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평소에 교육훈련을 철저히 한 조직은 결정적인 순간에 밀리지 않습니다.

일곱째는 상벌(賞罰) 체계의 공평한 운영을 비교하라는 것입니다. 상벌숙명(賞罰孰明)이라.

상벌의 시행은 어떤 조직이 더욱 명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비교하라는 겁니다. 상이 어떤 원칙을 잃고 과도하게 남발되면 은혜가 적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벌이 정도를 잃고 과도하게 사용되면 아무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벌의 적절한 시행과 공정한 적용은 조직의 사기를 높이고 에너지를 충만하게 합니다.

지피지기 일곱 가지 비교법, 어떻습니까? 여러분 조직에 한번 적용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지피지기 분석의 궁극적 목표는 상대방과 나와의 분석된 데이터를 중심으로 나의 단점을 어떻게 강점으로 전환시키느냐에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기업의 총수나 조직의 리더가 주관적인 감과 종교적 신념으로 조직을 끌고 나가는 경우를 종종 볼 때 손자의 이런 지피지기의 7개법, 객관적 사유는 우리에게 여전히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감(感)과 신념이 어떤 때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지속적이고 평균적인 힘을 내지 못하고 지극히 불안한 상태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백 번 싸워서 백번 다 이기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번의 실수가 그 모든 승리를 뒤엎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From http://www.nethyangki.net/

Birthplace of Richard Nixon

Birthplace of Richard Nixon


DescriptionEnglish: Birthplace of Richard Nixon — where he was born and lived from 1913 to 1922, when it was located elsewhere in Yorba Linda, California.
It was relocated to the Richard Nixon Presidential Library, also in Yorba Linda.
Date11 April 2009
SourceNational Park Service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National Park Service
Camera location33° 53′ 21″ N, 117° 46′ 33″ W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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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Bells

Christmas Bells


DescriptionEnglish: Christmas Bells
Date5 December 2012
Sourcehttp://openclipart.org/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Gnokii
Permission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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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e Virginica

Silene Virginica


DescriptionEnglish: Fire Pink (Silene virginica) flower at Beaman Park in Nashville, Tennessee
Date12 April 2009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Kaldari
PermissionPublic Domain
LicensingThe copyright holder of this work has released this work into the 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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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s of flowers by Ryan Kaldari

쓴나믈 먹고 춘곤증 이겨내는 법


Hemigenia purpurea in 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Australia

Hemigenia purpurea in 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Australia


DescriptionEnglish: Hemigenia purpurea, Elvina Track, Ku-ring-gai Chase National Park, Australia
호주 쿠링가이 국립공원
Date11 April 2010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Poyt448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 CC0 1.0
Licensing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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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가끔은 한번쯤

안녕하세요 힘찬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가끔은 한번쯤

가끔은 한번쯤
큰 소리로 웃어보자
행복한 순간을 느끼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가슴 저리도록 통곡해보자
슬픔과 원망이 사라질 때까지

가끔은 한번쯤
깊은 밤에 촛불을 켜보자
내면의 속삭임을 듣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달 밝은 밤에 오솔길을 걸어보자
자연의 신비에 감싸이기 위해서

가끔은 한번쯤
우리 주변을 둘러보자
나 이외에 누가 사는지 살펴야 하니까


'Sundries: 가끔은 한번쯤'에서

사랑한다는 것

사랑한다는 것

꽃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꽃에 물을 주는 것을 잊어버린 여자를 본다면 우리는 그녀가 꽃을 사랑한다고 믿지 않을 것이다. 사랑은 사랑하고 있는 자의 생명과 성장에 대한 우리들의 적극적 관심인 것이다. 이러한 적극적 관심이 없으면 사랑도 없다.

-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중에서 -

Sundries: 내 일생에 몇 명이나 될까

Sundries: 내 일생에 몇 명이나 될까

깊은 마음속 인정의 물을 서로 나누어 마신 이들이 내 일생에 몇 명이나 될까? 서로 따뜻한 등불을 비추어 준 이들이 또 몇이 있을까? 그 친분은 입으로 뱉는 고급 말로도 안 되고, 아첨으로도 안 되며 돈으로도 안 된다. 겉치레로 사람 만나는 걸 나는 지극히 꺼린다. 흥미 본위로 만나는 것은 더욱 질색이다.

- 김영희의 《뮌헨의 노란 민들레》중에서 -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 건강하게 보내시길

어느 날은 수첩에 적힌 많은 이름들, 책상 주변의 수많은 명함과 선물 등 여러 흔적들을 보면서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살았구나, 새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정작 깊은 속마음을 나누며 사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을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 잘 나갈 때보다 춥고 외롭고 아플 때, 바로 그 때 손을 건네며 마음을 나눌 사람이 얼마나 될까...그 순간, 몇 사람의 얼굴이 섬광처럼 번개처럼 머리에 떠오르며 눈에는 눈물이 맺힙니다.


from 'Sundries: 내 일생에 몇 명이나 될까'

드므를 아시나요

드므를 아시나요

봄을 만끽하기에는 고궁만한 곳도 없습니다. 요즘 그야말로 꽃 대궐이지요. 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산책하다보면 근심걱정은 싹 달아나고 옛 시간과 현재가 어우러지는 오묘한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 것도 귀담아 들을 것도 많아서 사진으로 담아두려는 이들이 줄을 섭니다.

그중, 건물 네 귀퉁이에 놓여있는 청동빛깔의 넓적한 독이 눈에 들어옵니다. 세 개의 손잡이 고리가 달린 그것의 이름은 '드므'. 그곳에 담은 물을 방화수(防火水)로 썼다고 합니다. 불을 끄기 위한 용도였겠지만, 주술적인 의미로도 사용했다고 합니다. 모두 잠든 밤, 화마(火魔)가 슬며시 내려왔다가 드므에 얼굴을 비춰보고는 제 험상궂은 얼굴에 놀라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드므가 있어서 그것에 자신을 들여다보지 않을까요. 그 드므는 무형의 거울, 양심의 거울이어서 자신을 비춰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이겠지요.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양심이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 최선옥 시인


from 사색의향기님

Will Rogers State Beach, CA

Will Rogers State Beach, CA


DescriptionEnglish: A shot of the Pacific Ocean at the Will Rogers State Beach
Date7 April 2010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AllyUnion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SA-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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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이면 바람나고 싶다

사월이면 바람나고 싶다

사월이면 바람나고 싶다
바람이 나도 단단히 나서
마침내 바람이 되고 싶다

- 정해종의 시집 '우울증의 애인을 위하여' 중에서 -

4월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꽃대궐을 이루는 눈부신 봄꽃들의 향기가 산들바람에 무장무장 실려오는 꽃 피는 봄날, 바람이 나도 단단히 나서 마침내 바람이 되고 싶다는 시인의 소망이 산봉우리에 피어오르는 예쁜 뭉게구름을 닮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바람은 꽃바람이지요. 술 마시며 다투는 사람은 있어도 꽃을 보며 화를 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봄가뭄 든 밭처럼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실이 답답하다면 바람에 실려오는 꽃향기 따라 꽃바람 한 번 쐬어보는 것도 괜찮은 일입니다.

마음 가득 꽃바람 부는 사월 지으시기를...


사색의 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A Young Girl Defending Herself Against Eros (c. 1880)

A Young Girl Defending Herself Against Eros (c. 1880)


Author/ArtistWilliam-Adolphe Bouguereau (1825–1905)
Korean: 윌리엄 아돌프 부게로
TitleA Young Girl Defending Herself Against Eros
DescriptionKorean: 일상과 신화를 오가는 따듯하고 섹시한 그림
Datecirca 1880
Mediumoil on canvas
Dimensions81.6 × 57.8 cm (32.1 × 22.8 in)
Current locationGetty Center
ReferencesThe Getty Center, Los Angeles
Source/Photographer1./2. Unknown
3. Gallerix.ru
PermissionPublic Domain
LicensingThis is a faithful photographic reproduction of a two-dimensional, public domain work of art. The work of art itself is in the public domain for the following reason: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its country of origin and other countries and areas where the copyright term is the author's life plus 100 years or less.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because it was published (or registered with the U.S. Copyright Office) before January 1, 1923.

잘 살아가는 방법

잘 살아가는 방법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무엇이 되어야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 법정 잠언집 중에서 -

남과 비교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남의 삶과 내 삶이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왜 다른지, 그 다름의 이유를 살펴 내 살아가는 길에 참고하겠습니다. 내 삶은 내가 꾸려가는 것은 압니다. 그렇지만, 잘 살아온 사람, 잘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또 다른 발전의 기회

또 다른 발전의 기회

우리는 익숙해진 생활에서 쫓겨나면 절망하지만, 실제는 거기서 새롭고 좋은 일이 시작되는 것이다. 생명이 있는 동안은 행복이 있다.

- 톨스토이 -

지금의 안위가 최고라 여겨지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불안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 상태로 유지되거나 아니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대부분의 마음일겁니다. 하지만 일상은 반복 속에서도 변화하고 때로는 전복되는 것이어서 불안은 가중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변화가 새로운 삶의 계기가 되고 또 다른 발전을 가져오는 기회라고 달리 생각하면 피할 일만은 아닙니다. 기회는 문을 여는 사람에게만 얼굴을 보여주니까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Venus and Mars (Joseph-Marie Vien)

Venus and Mars (Joseph-Marie Vien)


DescriptionEnglish: Venus Showing Mars her Doves Making a Nest in his Helmet Oil on canvas, The Hermitage, St. Petersburg
Date1768
Sourcehttp://www.wga.hu/cgi-bin/highlight.cgi?file=html/v/vien/mars_ven.html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Joseph-Marie Vien (1716–1809)

조제프 마리 비앙. 프랑스출신의 신고전주의 (Neoclassical)화가.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Licensing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and those countries with a copyright term of life of the author plus 100 years or l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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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ph-Marie Vien | Paintings of Venus (Aphrodite) and Mars | Doves associated with goddesses of love and fertility | Hugging in art | 1768 paintings

Muscle Beach in Venice Beach

Muscle Beach in Venice Beach


DescriptionEnglish: Descriptoin at flickr.com: Muscle Beach The gym is one of the most popular attractions in Venice Beach and has been fully restored and refurbished. The area features chin bars at various heights, parallel bars, rings, small jungle gyms for children and a padded safe gymnastics area for tumbling. People have flocked here since the 1930's to experience the feelings of working out in the great California beach outdoors. Muscle Beach, at Venice Beach is a true gem of a unique experience for all LA travelers.
DateJune 2002
SourceFlickr.com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cliff1066
Camera location33° 59′ 07.56″ N, 118° 28′ 21.73″ W
PermissionCC-BY-2.0
LicensingThe copyright holder of this work has published it under the following licen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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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향기]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

[삶의향기]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

돈은 전혀 소중하지 않은 채 가장 중요한 자리에 놓여있다.

너무 중요한 나머지 소중하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어느 샌가 소중했던 당신이 중요한 당신으로 변해가고 있다.

조금씩 덜 소중해지면서 아주 많이 중요해지고 있다.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소중하기 때문에 필요해지는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은 당신과 나의 소망 이었다.

이 세상 애인들은 서로가 소중하지만 중요하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소중함이 사라지고 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있다.

이 세상 부부들은 서로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미 소중하게 여기지는 않는다.

우리는 중요한 것들의 무게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잃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약속과 소중한 약속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중요한 약속에 몸을 기울이고 만다.

소중한 존재는 그 자체가 궁극이지만, 중요한 존재는 궁극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이다.

소중한 것들을 하나하나 버려가면서, 중요한 것만을 챙기는 삶이 보인다.

그 삶의 끝에서 우리가 짓게 될 표정과 결론은 너무 뻔하다.

[교차로신문에 기고되었던 ‘소중한 것과 중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

말을 잘한다는 것

말을 잘 하는 것과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다르다. 말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입을 다물 줄 아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 이병률의 '끌림' 중에서 -

참 말 많은 세상입니다. 목소리의 크기가 옳고 그름을 우선하는 듯한 사회 풍조 탓인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말 잘하는 사람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다변가이지 말 잘하는 달변가는 아닙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많은 실수를 하기 쉬운 법입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에 북받쳐서 마구 쏟아내는 말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주기보단 마음을 닫게 만들기 십상이지요.

정제되지 않은 말을 토해내기 보다는 차라리 말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입을 다물어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훨씬 매력적이게 마련입니다.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입니까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Schloss Struppen

Schloss Struppen


DescriptionDeutsch: Schloss Struppen / Rittergut Neustruppen
Date3 April 2014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Thomas8122
Camera location50° 56′ 07.65″ N, 13° 59′ 57.83″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Licensing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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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똑같은 길, 끝없는 숲

Sundries: 똑같은 길, 끝없는 숲

우리는 전날 한 것을 똑같이 되풀이했고, 앞으로도 그래야만 했다. 똑같은 종류의 산봉우리를 넘고 똑같이 꼬불꼬불한 길을 지나서 똑같이 끝없는 숲을 통과해야 했다.

-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 중에서 -

인생도 산행(山行)과 비슷합니다. 똑같은 밥, 똑같은 일, 똑같은 사람의 바퀴를 끝없이 돌고 돕니다. 그러나 그 밥 한 숟갈에 담긴 깊은 맛, 같은 일 같은 사람이 주는 기쁨과 고마움을 알아차리는 순간, 행복은 우리 가슴에 풍요롭게 찾아옵니다


'Sundries: 똑같은 길, 끝없는 숲'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상사를 설득하는 8가지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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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를 설득하는 8가지 원칙
박재희

한비자라고 하는 동양 고전에는 아랫사람인 신하가 윗사람을 설득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한비자에 보면 ‘유세하기란 정말 어렵다.’라는 뜻의 유세할 ’세’ 자에 어려울 ’난’, 세난(說難) 편에 나오는 윗사람, 즉 군주를 설득시키는 요령을 간추려 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내가 설득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
알’지’ 자에 마음’심’ 자, 지심(知心)입니다. 윗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말을 잘하거나 논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마음에 맞게 설득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결국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히 읽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설득하려는 그 사람이 명예와 명분을 원하는데 그 앞에서 이익과 실리를 강조한다면 천박하다고 욕먹을 것이고, 반대로 실리를 찾으려 하는데 명분만 강조한다면 세상 물정 어둡다고 욕할 것입니다. 결국, 설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상대의 비밀누설은 반드시 금물입니다.
일은 비밀이 유지되어야 성공하는데, 말이 잘못 누설되어 결국 일이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의 비밀을 잘못 건드려 그로 인해 화를 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알아도 모른척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안다고 다 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술 먹은 다음 날 직장 상사가 전날 행했던 주사를 재미있다고 남 앞에서 공개적으로 말한다거나, 또 당사자가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약점을 거리낌 없이 떠들고 다닌다면 결국 그 사람은 화를 입게 될 것입니다.

셋째 ’신임을 얻고 난 후에 말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설득하려고 하는 사람이 아직 충분한 신임도 얻지 못했는데, 직언(直言)과 직설(直說)로 그를 설득한다면 결국 그 사람의 신상이 위태롭게 된다고 합니다. 조직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는 그런 사람이 마치 회사를 혼자 살릴 것이라는 자만으로 상사를 직설적으로 설득하려 하면 결국 그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이야깁니다.

넷째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의도를 공개화시키지 말라고 합니다.
상대방이 계획하고 있는 것을 미리 알아차려 공개적으로 유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대방의 의도를 안다고 미리 그것을 이야기하면 자신의 의도를 들킨 상대방은 결국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다섯째 상대방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논의를 삼가라고 합니다.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의 주변에 있는 신하나, 총애하는 사람 등에 대하여 내가 이러쿵저러쿵 얘기한다면 혹시라도 이간질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되도록 그 측근의 행적이나 그에 대한 평가는 조심스럽게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칭찬하면 아부한다고 할 것이고, 비난하면 우리 사이를 떨어뜨리려 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섯째 적절한 언어를 구사되어야 합니다.
말을 간단히 하면 재주가 없다고 물리칠 것이고, 또 너무 장황하면 설명을 하다 보면 말이 너무 길고 수식한다고 할 것입니다. 대강만 이야기하면 겁이 많아 할 말을 다하지 못한다고 할 것이고, 논리적으로 말할라치면 너무도 소심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 생각나는 바를 빠짐없이 다 말해 버리면 거만하다고 할 것이니, 상황과 분위기에 맞는 적당한 언어와 논리를 구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일곱째 상대방이 뭘 좋아하는지 뭘 싫어하는지를 정확히 살펴야 합니다.
유세의 가장 중요한 점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미화시키고, 상대방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덮어버릴 줄 아는 것이라는 겁니다. 상대방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는 자주 이야기를 꺼내도 좋지만, 상대방이 가장 부끄럽게 여기는 일에 대해서는 절대로 발설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여덟째 군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도 마다하지 말고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윤(伊尹)이라고 하는 아주 유명한 동양의 신하는 자기가 모시고 있는 탕(湯) 임금에게 등용되기 위해서 그의 요리사가 되어 요리를 준비하고, 그 요리를 탕 임금 마음에 들게 한 후에, 결국 탕 임금과 가까워졌을 때 자리를 얻어서 자신의 능력과 경륜을 펼칠 기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한비자는 모름지기 위대한 성인도 이렇게 자신을 낮추며 상대방과 만나기 위해서 때를 기다렸는데, 아무리 재능 있는 인재라도 이런 일들을 수치스러워한다면 그 사람은 능력에 맞는 자리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하가 군주를 설득하는 유세의 원칙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결국, 신하는 자기 생각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군주를 설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군주의 마음을 움직여야 진정 자신이 가진 이상과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설득한다는 것, 결코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http://www.nethyangki.net/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