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비움.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비움. Show all posts

Sundries: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Sundries: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서른 개의 바퀴살이 바퀴통에 연결돼 있어도 비어 있어야 수레가 된다. 찰흙을 빚어 그릇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창과 문을 내어 방을 만들어도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 그런 고로 사물의 존재는 비어있음으로 쓸모가 있는 것이다.

- 서현의《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중에서 -

노자의 '도덕경'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비우는 것을 두려워 합니다. 잃은 것 같고 놓치는 것 같고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많이 비워져 있는 그릇이 큰 그릇입니다. 많이 비워 있는 사람이 큰 사람입니다. 비운 만큼 많이 채울 수 있고 많이 나눌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비어 있어야 쓸모가 있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비움과 채움, 채움과 비움

비움과 채움, 채움과 비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우고 또 비우는 과정의 연속이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며 무엇을 비우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진다. 인생이란 그렇게 채우고 또 비우며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가는 길이다.

- 에릭 시노웨이,메릴 미도우의《하워드의 선물 》중에서 -

그렇습니다. 인생은 채움과 비움, 비움과 채움의 반복입니다. 단순 반복이 아니라 반복하면서 진화되고 완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더 깊어지고 넓어지고 높아집니다. 세상만물을 더 깊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사람을 더 깊이 더 잘 사랑하게 됩니다. 비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비움의 철학

비움의 철학

비우면 편안하다.
뱃속을 비우면 육신이 편안하고, 마음을 비우면 정신이 맑아지고 평온해진다.
미워하는 마음이나 사랑하는 마음이나 모두 고통을 가져온다.

누군가를 미워해 보았는가?
남을 미워하면 그 대상은 멀쩡한데 내 마음만 힘들고 괴롭다.

누군가를 사랑해 보았는가.
사랑할 때는 달콤할지 모르나, 그 이후에 필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이별은 너무도 힘들다.

샘은 자꾸 비워야 맑고 깨끗한 물이 샘 솟는다.
만약 비우지 않고 가득 채우고 있으면, 그 샘은 썩어갈 것이고 결국에는 더 이상 샘솟지 않게 된다.

사람들이 산에 가는 것은 자신의 흐려있는 정신과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한 행위이다.
종교행위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매주 교회나 절에 가는 것은 일주일 동안 쌓인 삶의 독소를
비우러 가는 것이다.

일상적인 우리의 마음은 온갖 욕망으로 흔들리고 있다.
특히 물질에 대한 욕망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이다.

좋은 옷, 좋은 음식, 좋은 집, 좋은 차, 좋은 핸드폰 등을 보면 자꾸만 사고 싶어진다.
이런 욕망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심하게 파도친다. 파도치는 욕망을 어떻게 달랠 것인가?

그 욕망을 채우는 것은 문제해결의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하나의 욕망이 채워지면 또 다른 두개 이상의 욕망이 비집고 나온다.
채우면 채울수록 더욱더 커지는 게 바로 욕망이다.
(그야말로 만질수록 커지는게 바로 욕망이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 온갖 욕망이 점차 사라진다.
이를 위해 때때로 명상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요즘 법정 스님의 책이 관심을 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그의 삶이 평생을 비우는 삶이었기 때문이 아닌가.

‘무소유’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아무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비우고 또 비우는 삶의 자세를 유지하였기 때문이다.

- 노자, 장자에게 길을 묻다 20100518 이석명 교수-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