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던 날들에 대한 찬사
쓸쓸하여도 오늘은 죽지 말자. 앞으로 살아야 할 날은 지금껏 살았던 날들에 대한 말없는 찬사이므로.
- 장정일의 '햄버거에 대한 명상' 중에서 -
비가 내리면 마음 안섶이 눅눅해져서 공연히 쓸쓸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쓸쓸함이란 것도 살아 있기에 느낄 수 있는 마음의 변화입니다.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고 가듯 곧 즐거움이 쓸쓸함을 밀고 갈 것을 믿습니다. 지금것 살아온 날들에 대한 말없는 찬사가 우리가 살아야 할 날들이라면 오늘 하루도 기쁜 마음으로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