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 추구, 인간의 고통에 대한 견딜 수 없는 연민.
단순하지만 강렬한 이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했다.
이 열정들은 마치 거센 바람처럼 나를 이리저리로, 고뇌의 깊은 바다로, 절망의 벼랑으로 휘몰았다.
- 버트런드 러셀 “인생은 뜨겁게”의 머리말 중 -
예전에 라디오를 듣다가 한 성우가 읽어준 문구인데, 듣고 나서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했습니다. 러셀은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자서전의 첫 문장을 저렇게 시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영감을 얻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독서의 큰 힘인 것 같습니다.
지인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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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Bertrand Russell
Passive acceptance of the teacher's wisdom is easy to most boys and girls. It involves no effort of independent thought, and seems rational because the teacher knows more than his pupils; it is moreover the way to win the favour of the teacher unless he is a very exceptional man. Yet the habit of passive acceptance is a disastrous one in later life. It causes man to seek and to accept a leader, and to accept as a leader whoever is established in that position.
- Bertrand Russell (1872-1970)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교사의 지혜를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여기에는 독자적으로 사고하려는 노력도 없고, 교사가 학생보다 많이 알기 때문에 합당해 보이기도 한다. 더욱이 극히 예외적인 교사를 제외하면 교사에게 잘 보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수용하는 습관은 이후의 삶에서는 재앙과도 같다. 지도자를 찾고 받아들이게 하며, 그 지위에 오른 자면 누가 되었든 지도자로 인정하게 만든다.
- 버트런드 러셀
Patriots, Bertrand Russell
Patriots always talk of dying for their country and never of killing for their country.
- Bertrand Russell (1872-1970)
애국자는 항상 조국을 위해 죽겠다고 하지만, 조국을 위해 누군가를 죽이는 건 말하지 않는다
- 버트런드 러셀
War, Bertrand Russell
War does not determine who is right - only who is left.
- Bertrand Russell (1872-1970)
전쟁은 누가 옳느냐를 가리는 게 아니다. 누가 남느냐를 가린다.
- 버트런드 러셀
Universe, Bertrand Russell
In the part of this universe that we know there is great injustice, and often the good suffer, and often the wicked prosper, and one hardly knows which of those is the more annoying.
- Bertrand Russell (1872-1970)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 어딘가에 엄청난 부당함이 존재하여, 대개 선한 자가 고통 받고, 악한 자가 번창하는데, 어떤 것이 더 거슬리는 일인지 우리는 거의 모르고 있다.
- 버트런드 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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