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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이름 [고도원]


아들의 이름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김수민(金秀珉)이 너의 이름이란다. 너의 이름을 짓다보니 세상의 수많은 부모들이 그들의 바람을 담아 아이들의 이름을 짓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구나. 너는 자신의 이름에 감사하며 긍지를 가져라. 네가 지켜야 할 첫 번째 책임과 의무는 너다운 사람으로, 너의 이름으로, 너의 이름답게... 자신의 이름에 감사하며 긍지를 갖는 일이란다.

- 윤석화의 《작은 평화》중에서 -


아들딸의 이름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부모의 크고 작은 기대, 꿈과 희망이 들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는 명예로운 이름이기를 기대합니다. 이름을 짓는 것은 부모이지만 그 이름을 가꾸고 만들어가는 것은 그 아들딸의 몫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딸에게 주는 교훈

또 많은 "은혜" 받으세요

손재주 있는 사람과 결혼할 때는 최대한 신중해라. 자칫하면 평생 새 물건 가져보기 힘들 것이다.

요리를 잘 한다는 남자와 결혼하면 음식 만들때마다 잔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

남자의 칭찬은 꽃향기처럼 냄새만 맡아라. 꽃이나 칭찬은 삼켜버리면 배탈이 난다.

사랑은 위대하며 영원하다. 최소한 청구서가 밀려오기 전까지는......

음식 세가지는 똑 부러지게 배워둬라. 약속하건대 세가지만 가지고도 평생 먹고 산다.

마음은 구부려도 어깨는 꼿꼿이 펴거라. 여린 마음과 지조있는 태도는 여인의 자랑이다.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등짝을 두드리는 남자를 조심해야 된다. 얼굴도 두드릴 수 있는 사람이니 썬글라스를 준비애야 될지도 모른다.

눈물이 나올때는 마스카라 얼룩을 조심해라. 심각한 네 얼굴 앞에서 웃음을 참고 있는 남자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서른이 되어서도 거울속에 비친 싱싱한 너의 얼굴을 마주보게 될 것이다.

애인의 감시견 노릇은 할망정 투견 노릇은 하지마라. 개팔자가 점점 좋아진다 해도 투견 노릇은 못할 일이다.

우리 동네에선 더 싸다고 하며 내 친구가 바가지 쓴걸 널리 알려라. 잘 하면 애인 빼앗아간 여자보다 더 나쁜 사람이라는 칭찬을 받을수 있다.

혀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시어머니가 자주 찾아와 귀찮게 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독신으로 산다면 한참 흥이 나는데 집으로 들어갈 이유야 없겠지만 집에 혼자 있을 때에는 방바닥을 긁고 있는 시간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

기적을 구경하고 싶다면 칭찬을 해라. 잘만 사용하면 사십 넘은 남편이 다이아반지를 사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다.

똑바로 서서 발가락이 보이면 더 먹어도 좋다. 머리를 자르거나 쌍꺼풀 수술을 해도 모르는게 남자들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라. 해 아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성경에도 나와 있다.

머리숱이 많다고 억지로 잡아 빼지 마라. 삼십세에 마흔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애인과 헤어져도 연애 편지는 버리지 말거라. 부부가 한 십년쯤 같이 살면 함께 읽어보며 즐거워할 수도 있다. 가끔 오십 년쯤 같이 살아야 같이 볼 수도 있으니 오래 보관해라.

부모님을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 드려라. 자식 낳아 키우면 어차피 알게 되겠지만......

용기란 밥 먹을때 오는 전화는 안 받는 것도 포함된다. 난 아직까지, 밥숟가락을 내려 놓을 만큼 중요한 전화는 못 방아봤다.

누군가 너의 마음속에 한달 이상 머문다면 진정한 사랑이 찾아온게 확실하다. 아무 말 없이 누군가가 너의 눈을 5초이상 바라 본다면 그애도 널 사랑하는 거다. 축하한다.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 하지만 청국장이나 번데기를 먹으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에는 나이도 없다. 하지만 엄마 나이 뻘의 인정머리 없는 큰 동서를 만날 수도 있고 남편보다 더 철없는 시아주버니를 만날 수도 있다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