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ing posts with label 법정 스님.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법정 스님. Show all posts

Sundries: 맑고 향기롭게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내가 처해있는 환경을 탓하면서 괜히 곁에 있는 사람을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 자신을 먼저 바꾸고 나서 주위를 보았더라면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지 않았을테고 사랑하는 사람들 또한 힘들게 하지도 않았을 것인데 말입니다. 내 마음부터 맑고 향기로울 때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순들도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Sundries: 맑고 향기롭게

세상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내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지닐 때 우리 둘레와 자연도 맑고 향기롭게 가꾸어질 것이고, 우리가 몸담아 살고 있는 세상도 또한 맑고 향기로운 기운으로 채워질 것이다.

- 법정의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중에서 -



From 'Sundries: 맑고 향기롭게' posted by Zang Assa

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 경이롭고 새로운 순간 ▲

날마다 새롭습니다.
우리의 나날은 늘 새로운 것입니다.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똑같은 날은 하나도 없습니다.

괴로워도 다른 괴로움이고
즐거워도 다른 즐거움이지

똑같은 괴로움
똑같은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지요.

어제와 똑같은 호흡을 어찌
오늘도 들이고 내쉴 수 있겠어요.

같은 강물에서는 절대
두 번 목욕할 수 없다고 하듯 우리의 순간 순간은
새롭고 경이로운 것입니다.

세상을 살며 어느 한순간이라도
똑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늘 같이 보려고 하고
똑같이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을 바라보며,
이전의 관념으로 지금을 판단하려 하고,
어제 만난 사람으로 오늘의 사람을 대하고,
이전의 사랑으로 지금의 사랑을 끼워
맞추려 하거든요.

이전에 들었던 가르침으로
오늘 듣고 있는 가르침을 가로막지 마세요.

어제 들었던 가르침을 다 놓아 버릴 수 있어야
오늘 전혀 새롭고 신비로운 가르침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다 아는 가르침이라고, 이미 경험했다고
전에 느껴 보았노라고 하지 마세요.

지금 느끼는 경험은 지금 듣고 있는 가르침은
오직 지금 여기에서만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전혀 새로운 것이니까요.

출처 : 법정 스님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중에서


지인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