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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금빛 색종이로 하트를 오리고
은빛 색종이로 별을 접어서
크리스마스트리에 예쁘게 매달면
밤마다 별들이 놀다가는 나의 창가엔
은은한 성탄의 종소리가 들려와요
어릴 적 철부지 마음을 한없이 설레게 하던
산타할아버지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는 걸요

왠지 천사가 된 기분이에요
문득 착해지고 싶답니다
어제 미운 당신이라면 용서하고 싶고
오늘 못마땅한 당신이라면 이해하고 싶어요
거룩한 음성이 온 누리에 울려 퍼질 때
하얀 마음으로, 맑고 고운 그 빛으로
우리라는 이름으로 안아주고 싶어요

천국의 사랑이 지상의 사랑이 될 때
마음과 마음의 문을 열고
천사들의 합창, 기쁨의 노래를 불러 봐요
성스러운 축복의 촛불을 밝히고
당신과 나도 숭고한 사랑이 되어 봐요
메리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이채 님, '크리스마스엔 우리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삶

헐뜯지 마세요
우리가 깨달아야 할 허물은 제 허물을 모른다는 것이요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남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싸우지 마세요
진정한 승리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싸우지 않는 것입니다
한시를 참으면 백날이 편하거늘
화를 삭이는 것이, 곧 덕을 쌓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인생이 길다한들 지나는 바람 같고
목숨이 질기다한들 새벽이슬 같거늘
무엇을 탐내며, 어디에 쌓아두리

탓하지 마세요
인생이 소설이라면 작가는 독자를 묻지 아니하고
인생이 연극이라면 배우는 관객을 탓하지 않습니다
모든 시작과 끝은
나로 비롯되고 나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사랑하세요
사람 대하기를 꽃처럼 하고 마음 베풀기를 향기처럼 하니
보세요
당신과 나의 삶이 이만하면 한 폭의 그림 같지 않습니까

- 이채 님, '당신과 나의 삶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


받은 글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 꽃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풀이 풀에게 다치는 일이 없고
나무가 나무에게 다치는 일이 없듯이
사람이 사람에게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꽃의 얼굴이 다르다 해서
잘난 체 아니하듯
나무의 자리가 다르다 해서
다투지 아니하듯

삶이 다르니 생각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행동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니 사람이 다른 것을
그저 다른 뿐 결코 틀린 것은 아닐 테지

사람이 꽃을 꺾으면 꽃내음이 나고
사람이 풀을 뜯으면 풀내음이 나고
사람이 나무를 베면 나무내음이 나는데
사람이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면 사람내음이 날까

- 이채님, 사람이 사람에게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9월에 꿈꾸는 사랑

9월에 꿈꾸는 사랑

날개는 지쳐도
하늘을 보면 다시 날고 싶습니다
생각을 품으면 깨달음을 얻고
마음을 다지면 용기가 생기겠지요

단 한 번 주어지는 인생이라는 길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걷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세상에 심어놓은 한 송이, 한 송이의 꿈
어느 들녘에서, 지금쯤
어떤 빛깔로 익어가고 있을까요
가슴은 온통 하늘빛으로 고운데

낮아지는 만큼 깊어지는 9월
한층 겸허한 모습으로
내 아름다운 삶이여! 훗날
알알이 탐스런 기쁨의 열매로 오십시오

- 이채 님, '9월에 꿈꾸는 사랑'-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아름다운 삶 (이채)

아름다운 삶

헐뜯지 마세요
우리가 깨달아야 할 허물은 제 허물을 모른다는 것이요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은
남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싸우지 마세요
진정한 승리는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애당초 싸우지 않는 것입니다
한시를 참으면 백날이 편하거늘
화를 삭이는 것이, 곧 덕을 쌓는 것입니다

욕심을 버리세요
인생이 길다한들 지나는 바람 같고
목숨이 질기다한들 새벽이슬 같거늘
무엇을 탐내며, 어디에 쌓아두리

탓하지 마세요
인생이 소설이라면 작가는 독자를 묻지 아니하고
인생이 연극이라면 배우는 관객을 탓하지 않습니다
모든 시작과 끝은
나로 비롯되고 나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사랑하세요
사람 대하기를 꽃처럼 하고 마음 베풀기를 향기처럼 하니
보세요
당신과 나의 삶이 이만하면 한 폭의 그림 같지 않습니까

- 이채 님, '당신과 나의 삶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