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 롱펠로우
날은 춥고 어둡고 쓸쓸하여라
비는 내리고 바람은 그치지 않고,
허물어지는 벽에는 담쟁이 덩굴,
바람이 불 때마다 잎을 날려가네
날은 춥고, 쓸쓸하네
내 인생도 춥고, 어둡고, 쓸쓸하네
비는 내리고 바람은 그치지 않네
내 생각은 허물어지는 과거의 담벽에 붙어
불어오는 질풍에 젊음의 꿈을 날려 보냈네
날은 어둡고, 적막하네
슬픈 가슴이여, 조용하라!
불평은 그만하라!
먹구름 뒤에는 밝은 태양이 비치고 있다
그대의 운명도 예외는 아닌 것!
모든 사람의 운명에 얼마의 비는 내리는 것
인생이 어둡고 쓸쓸할 때도 있는 것!
The Rainy Day - Henry Wadworth Longfellow
The day is cold, and dark, and dreary;
It rains, and the wind is never weary;
The vine still clings to the moldering wall,
But at every gust the dead leaves fall,
And the day is dark and dreary.
My life is cold, and dark, and dreary;
It rains, and the wind is never weary;
My thoughts still cling to the moldering Past,
But the hopes of youth fall thick in the blast
And the days are dark and dreary.
Be still, sad heart! and cease repining;
Behind the clouds is the sun still shining;
Thy fate is the common fate of all,
Into each life some rain must fall,
Some days must be dark and dreary.
Showing posts with label 시. Show all posts
Showing posts with label 시. Show all posts
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행복하다
그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욱 행복하다
내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모를수록 나는 더 더욱 행복하다
그리운 이여 사랑하는 이여.
- 김성년의 시《누군가를 위하여》(전문)에서 -
받은 글입니다.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행복하다
그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욱 행복하다
내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모를수록 나는 더 더욱 행복하다
그리운 이여 사랑하는 이여.
- 김성년의 시《누군가를 위하여》(전문)에서 -
받은 글입니다.
관심
관심
늘 지켜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 보는 눈으로
넓게 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 용혜원의 시《관심》(전문)에서-
받은 글입니다.
관심은 사랑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늘 지켜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 보는 눈으로
넓게 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 용혜원의 시《관심》(전문)에서-
받은 글입니다.
관심은 사랑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 도종환의 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중에서-
받은 글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조용히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연의 하나처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서둘러 고독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기다림으로 채워간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어야 비로소 가득해지는 사랑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평온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는다는 것입니다
- 도종환의 시 《영원히 사랑한다는 것은》 중에서-
받은 글입니다.
네가 가던 그날은
네가 가던 그날은
- 김춘수
네가 가던 그날은
나의 가슴이
가녀린 풀잎처럼 설레이었다
하늘은 그린 듯이 더욱 푸르고
네가 가던 그날은
가을이 가지 끝에 울고 있었다
구름이 졸고 있는
산마루에
단풍잎 발갛게 타며 있었다
네가 가던 그날은
나의 가슴이
부질없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꽃’의 시인 김춘수 선생이 엊그제 타계하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비는 마음에 옷깃을 여미며 ‘네가 가던 그날은’을 띄워봅니다.
받은 글입니다.
- 김춘수
네가 가던 그날은
나의 가슴이
가녀린 풀잎처럼 설레이었다
하늘은 그린 듯이 더욱 푸르고
네가 가던 그날은
가을이 가지 끝에 울고 있었다
구름이 졸고 있는
산마루에
단풍잎 발갛게 타며 있었다
네가 가던 그날은
나의 가슴이
부질없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꽃’의 시인 김춘수 선생이 엊그제 타계하셨습니다. 삼가 명복을 비는 마음에 옷깃을 여미며 ‘네가 가던 그날은’을 띄워봅니다.
받은 글입니다.
Subscribe to:
Posts (At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