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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뿐인 아쉬운 12월~!!

며칠뿐인 아쉬운 12월~!!

절대 버리지 마세요^^

하나~~
끝까지 꿈을 버리지 마세요.
다 꺼진 불씨가 살아나
산을 불태웁니다.

두울~~
끝까지 사람을
미워하지 마세요.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세요.

세엣~~
끝까지 말로
상처를 입히지 마세요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갑니다.

네엣~~
끝까지 자신을 ㅇ
포기하지 마세요.
내가 나를 먼저 믿어줘야
남도 나를 믿어줍니다

다섯~~
끝까지 죽는소리를
내지 마세요.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죽어요.

여섯~~
끝까지 어두운
생각을 하지 마세요.
캄캄한 골방으로
들어가지 말고
햇빛 찬란한
밖으로 나오세요.

일곱~~
끝까지 마음을 닫지 마세요.
대문을 열면
도둑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면
기회와 행운이 들어옵니다.

여덟~~
끝까지 일을
손에서 놓지 마세요.
할 일이 없으면
주변 청소부터 하세요
주변과 몸과 마음이 깨끗하면
어둠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아홉~~
끝까지 원망하지 마세요.
원망하면 원망할 일이
더 생겨나고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더 생겨납니다.

여얼~~
잠자리까지 고민을
가지고 가지 마세요.
잠자기 전에는 좋은
기억만 떠올리세요.
잠을 자는 동안
행운으로 바뀝니다.


올해 달력이
한장밖에 안남았습니다.
올해 소망이
얼마나 이루어 지셨나요?
이제 마지막 남은 날들을
잘 마무리하시여 후회없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당신을 만나 행복 했읍니다.
고맙습니다~^^


From an acquaintance

노을

노을

남원장터
무료로 영정사진을 찍어주는 아저씨
묵은 짠지며 텃밭에서 따온 깻잎을 팔던 할머니,
손을 놓고 영정사진을 찍는다
쪼글쪼글 주름진 얼굴에 햇살이 가득하다
사진을 찍다말고 아저씨가 묻는다

좋으세요?
좋지, 저 세상으로 꽃가마 타고 시집갈 때 가져갈 건데

- 오명선, 시 '노을' 부분 -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데요. 뜨는 해보다 지는 해가 더 붉다고요.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저녁 무렵, 십이월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12월의 강가에서

12월의 강가에서

나비처럼 눈이 내리고 있다.
이런 날은 어디론가 달려가야만 한다.
차창을 부드럽게 껴안는 가벼운 눈송이와 어울릴
를 들으면서.

겨울강변에는 잔설처럼 보이는 물억새가 하얀 손을 흔들며
말없이 흐르는 강물에 작별을 고하고,
산이 제 얼굴을 내려다보는 물가엔 작은 새들이
부산한 몸짓으로 강을 간질이고 있다.
강이 꽝꽝 문을 닫기 전에
부지런히 제 흔적들을 새겨놓기라도 하려는 듯.

자연에 순응하며 유연하게 흘러가는 물은 그대로 음악이 된다.
이미 정해진 순서와 속도에 따라 열두 곡은 반복해 흐르지만,
흘러간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흘러가버리는 것을 붙잡으려 들지 말라!'
강물이 타이르는 소리를 듣는다.

- 최장순, 수필 '12월의 강가에서' 중에서 -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상과 함께 역시 바삐 달려온 해입니다. 이제 차분히 지나온 길을 더듬어볼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좋은 일도, 부족했던 일도, 아쉬운 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사할 뿐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12월의 엽서

금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지인들에게 삶에 도움되는글을 보낼려고 노력했습니다만 도움이 되셨는지요. 금년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잘 봐 주시고 격려도 많이 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2월의 엽서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 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 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 이해인의 시《12월의 엽서》중에서 -

또 한 해가 기우는 12월 첫날입니다. 부와 권력, 그리고 명성이 높을수록 사회에 대한 도덕적•윤리적인 책임을 말하는 것이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입니다. '닭의 벼슬'과 '달걀의 노른자'를 빗댄 말이지요. 닭의 존재 이유가 벼슬을 자랑함에 있지 않고 알을 낳는데 있음을 일러줍니다. 세상이 날로 각박해지더라도 서로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일, 더 아름다운 일을 생산해내는 일, 자칫 우리들이 놓치기 쉬운, 사랑과 행복의 길이 아닐런지요.


받은 글입니다.

12월에 즈음하여


예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폭신한 방석 내어놓고
따뜻한 차 한잔 올리겠습니다

저 하얀 여백의 일월이 오기까지
여기 잠시 앉아 한숨도 쉬어가며
지나온 길 다독여 주시길 바랍니다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 모진 일들
그렁그렁한 눈물 한줌의 용서로
다 괜찮다고- 안아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정녕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이것저것 아무것도 재지말고
오직 사랑만 채웠다 가시길 바랍니다

사진.글 - 류 철 / 창원에서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