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중심을 찌르지 못하는 말일진대 차라리 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채근담 속 말씀입니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과거를 들추고 그 과거에 발목이 묶이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렇다면,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고리처럼 연결된 것일 테지요.
요즘, 무서워서 말 한 마디 제대로 하고 살겠냐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도 제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은 안 그러면서도 겉은 합리적인 듯 말을 하는 사람보다는 그래도 자기주장을 확실히 하는 사람이 더 와 닿기도 합니다.
본질은 사라지고 주변의 말들만 분분한 것은 핵심과 멀어진 말들을 쏟아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나타내고, 과거와 현재를 모두 알게 하는 것이니 너무 한쪽으로 쏠림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을 변명하기보다는 내 생각이 이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 변명하고 빠져나가려는 데서 갈등이 반복되는 듯합니다.
어쩌면, 침묵이 가장 편한 방법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것 또한 기준에 따라 다르니 참 어려운 일입니다.
- 최선옥 시인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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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변화는 오히려 쉽게 온다
다음 변화는 오히려 쉽게 온다
뜻대로 안 된다고 너무 근심하지 말라. 마음이 유쾌하다고 해서 너무 기뻐하지도 말라. 오랫동안 무사하다고 너무 믿지 말 것이며, 처음 맡는 어려움을 꺼리지 말라. 첫 변화가 지나가면 다음 변화는 오히려 쉽게 오는 법이다.
- ''채근담'' -
뜻대로 안 된다고 너무 근심하지 말라. 마음이 유쾌하다고 해서 너무 기뻐하지도 말라. 오랫동안 무사하다고 너무 믿지 말 것이며, 처음 맡는 어려움을 꺼리지 말라. 첫 변화가 지나가면 다음 변화는 오히려 쉽게 오는 법이다.
- ''채근담'' -
아름다운 풍경 소리
아름다운 풍경 소리
추녀 끝에 풍경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울지 않는다.
- 채근담 -
고즈넉한 산사에서 듣는 풍경 소리는 우리 마음의 티끌을 씻어줍니다. 그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스치는 것들이 소리를 낸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흐르는 물도 바위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고 석양도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힘든 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풍경이 바람을 만나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인생의 참된 즐거움도 역경과 고난을 만난 뒤라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추녀 끝에 풍경은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울지 않는다.
- 채근담 -
고즈넉한 산사에서 듣는 풍경 소리는 우리 마음의 티끌을 씻어줍니다. 그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풍경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은 '스치는 것들이 소리를 낸다'고 말하기도 했지요.
흐르는 물도 바위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고 석양도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됩니다.
살아가다 보면 때때로 힘든 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풍경이 바람을 만나야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 인생의 참된 즐거움도 역경과 고난을 만난 뒤라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일을 의논하는 사람, 일을 맡은 사람
일을 의논하는 사람, 일을 맡은 사람
일을 의논하는 사람은 몸을 일 밖에 두어 이해의 실정을 모두 살펴야 하고, 일을 맡은 사람은 몸을 일 안에 두어 이해의 관념을 잊어야 할 것이니라.
- 채근담 -
결국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것을 너무 앞세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군요. 일을 의논하는 사람은 내 실정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상황을 살펴야 하고 일을 맡은 사람은 내 이익도 중요하지만 일이 되게끔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서로의 이득과 이해관계만 먼저 생각하다보니 갈등이 생기고 분쟁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일을 의논하는 사람은 몸을 일 밖에 두어 이해의 실정을 모두 살펴야 하고, 일을 맡은 사람은 몸을 일 안에 두어 이해의 관념을 잊어야 할 것이니라.
- 채근담 -
결국 자신이 취하고자 하는 것을 너무 앞세우지 말아야 하는 것이군요. 일을 의논하는 사람은 내 실정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상황을 살펴야 하고 일을 맡은 사람은 내 이익도 중요하지만 일이 되게끔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서로의 이득과 이해관계만 먼저 생각하다보니 갈등이 생기고 분쟁을 불러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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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ice, Chinese Proverb
逆来顺受 [nìláishùnshòu]
- 中國俗談
Take things as they come.
- Chinese Proverb
天命이 거꾸로 와도 이것을 順理로 받아들여야 한다. [逆來順受(역래순수)]
- 중국속담(中國俗談)
열악한 환경이나 무례한 대우를 참고 견디다.
출전
채근담 |
관련 한자어
반의어·상대어
针锋相对[zhēnfēngxiāngduì] 바늘 끝과 바늘 끝이 마주하다, 날카롭게 맞서다 |
베풀었다는 마음까지도 비워야
베풀었다는 마음까지도 비워야
남에게 베풀거든 그 덕에 감격하기를 구하지 말라. 원망만 없다면 이것이 바로 덕이로다.
- 채근담 -
베풀었다는 마음까지도 비울 때 비로소 베푼 것이라 합니다. 내가 준 것 만큼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거나 되돌려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까지도 다 털어냈을 때 진정한 베풂이랍니다. 상대도 부담이 덜해야 베풂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잊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베풂을 기억해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가짐과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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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베풀거든 그 덕에 감격하기를 구하지 말라. 원망만 없다면 이것이 바로 덕이로다.
- 채근담 -
베풀었다는 마음까지도 비울 때 비로소 베푼 것이라 합니다. 내가 준 것 만큼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거나 되돌려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마음까지도 다 털어냈을 때 진정한 베풂이랍니다. 상대도 부담이 덜해야 베풂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그 은혜를 잊는 것은 도리가 아닙니다. 베풂을 기억해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마음가짐과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먼저 핀 꽃은 먼저 진다
먼저 핀 꽃은 먼저 진다. 남보다 먼저 공을 세우려고 조급히 서둘 것이 아니다.
- 채근담 -
- 채근담 -
아름다운 꽃이 가득 피어나면
아름다운 꽃이 가득 피어나면 사람도 좋은 일을 해야 한다
- 채근담 -
꽃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사람 그 자체로 꽃보다 아름답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꽃이 피어나야 아름답 듯, 사람도 좋은 일을 해야 아름다울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채근담 -
꽃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는 사람들은 사람 그 자체로 꽃보다 아름답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꽃이 피어나야 아름답 듯, 사람도 좋은 일을 해야 아름다울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항상 풍족하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항상 풍족하기를 바라지 말고 남이 항상 관대하기를 기대하지 말라
- 채근담 -
바라는 것이 크면 욕심이 많아지고, 남에게 기대하는게 많으면 실망도 커집니다.
- 채근담 -
바라는 것이 크면 욕심이 많아지고, 남에게 기대하는게 많으면 실망도 커집니다.
지나침
지나치게 부지런하면 몸이 고달파지고 지나치게 결백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
- 채근담 -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는 중용(中庸)이나 지나침은 다다르지 못함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좋아보인다고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지나치지 않으면서 옳은 길은 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겠죠.
- 채근담 -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말라는 중용(中庸)이나 지나침은 다다르지 못함과 같다는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좋아보인다고 어느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 것이 가져오는 부작용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지나치지 않으면서 옳은 길은 가는 것이 어려운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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