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한국인 안철수 한 달여 전 새로운 총리 후보가 거명될 때 안철수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한편 놀라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태호 후보가 낙마한 이 시점에서 안철수가 총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나 혼자 이룬 성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CEO는 더 높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이 모인 회사지만 사람들이 공통으로 믿을 수 있는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을 하고 싶다”안철수가 자신이 설립한 연구소 CEO로 재직할 때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한국에 이런 기업인이 있다니 !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1962년 생으로 당년 48세인 안철수는 서울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시절 우연히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컴퓨터 바이러스를 분석하여 그 백신을 개발하여 PC통신망에 올렸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당시 한국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백신의 대명사인 V3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초 안철수는 PC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비영리 법인을 세우자고 정부기관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학창시절부터 모아 온 바이러스 연구 자료들을 기증하겠다고 해도 반응이 싸늘했다. 결국 그는 1995년 투자를 받아 영리기업으로 안랩을 세우며 고생문에 들어섰다. 바이러스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했고, 일반에는 V3를 무료로 풀었기에 적자로 이어갔다. 그는 “매달 직원들에게 급여를 줄 자신이 없었다”며 “2~3달치 급여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1997년 미국계 세계 최대 보안회사로부터 1천만달러의 매각제안이 들어왔다. 그 회사 회장은 안철수를 실리콘밸리 본사로 직접 불러 매각을 부탁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허나 그는 단칼에 거절했다. “그들은 V3를 폐기시키고 미국 백신으로 한국 시장을 장악하려 했다”며 “V3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