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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원칙을 지킨다는 것 (안철수)

Sundries: 원칙을 지킨다는 것 (안철수)

매사가 순조롭고 평안할 때는 누구나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그것이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을 믿는다.

- 안철수의《나의 선택》중에서 -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때로 눈앞의 이익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원칙을 저버리면 그때는 좋을지 모르지만, 그 다음부터는 '원칙없는 사람'이란 낙인이 두고두고 따라다닙니다. 어려울 때 지켜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Sundries: 원칙을 지킨다는 것 (안철수)'에서 옮긴 글입니다.

'원칙을 지킨다는 것(2011.07.09)'에도 올렸던 글입니다.

CEO의 메시지 (안철수)

■ CEO의 메시지

1. CEO는 회사에 영혼을 불어넣어야 한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사지만, 공통적으로 믿는 가치관이 있으면 창업자의 부재에 관계없이 회사가 존속할 수 있다.

2. 조직이 가지는 진정한 뜻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에 속한 사람이라면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전체 조직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3. CEO가 정말 경계해야 할 것은 자기를 둘러싼 만족의 소리가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불만족의 침묵’이다.

4. CEO란 제일 위에 있는 높은 사람이 아니라 단지 역할만 다른 사람이다.

5. 누가 묻기 전에는 투명경영이라는 말 자체를 아예 꺼내지도 않는다. 이것은 ‘착한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그것을 항상 떠들고 다니지 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인 명제이기 때문에 아예 의식을 하지 않는 것이다.

6. 나는 영리하고 빠른 조직과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 중 하나를 택하라면 느리더라도 건강한 조직을 택할 것이다.

7. 돈이든 기술이든 그것은 사람 위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인간 우위냐, 전략 우위냐는 질문을 받을 때 나는 당연히 인간 우위를 주장한다.

8.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의미가 있다.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과감히 버리고 원칙에 충실하면 당장은 손해인 듯 보이지만 결국 그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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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인생에 대해 (안철수)

■ 한 번뿐인 인생에 대해

1. 종종 사회생활은 교과서대로 하면 안 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찬성하지 않는다. 나는 아직도 교과서와 책은 지혜와 행동의 좋은 기준을 얻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생각한다.

2. 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진정한 비교의 대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사이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이 일을 하면 우리가 좀 더 잘되겠지’라는 판단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모든 결정에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장래에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다’라는 기준을 적용했다.

4. 패러다임 변화를 읽는 정확한 눈의 출발점은 자기가 하는 작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고민하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과 고민이 이어질 때 다음 단계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5. 우주에 절대적인 존재가 있든 없든 사람으로서 당연히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면 아무런 보상이 없더라도 그것을 따라야 한다.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가치를 지켜나가면서 살아가다가 ‘별 너머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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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춘에게 (안철수)

■ 방황하는 청춘에게

1. 보장된 미래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

2. 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이다.

3.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났을 때다. 모든 사람에게 기회는 온다.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

4.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는 기회가 오히려 불행이다.

5. 매 순간 열심히 살다 보면 저절로 길이 보인다.

6.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다. 100개의 기업 중 하나만 살아남는다. 하지만 실패한 기업이라도 도덕적이고 문제가 없다면 계속 기회를 준다. 실패한 사람이라도 계속 기회를 주는 것이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만든다.

7. 성공을 100% 개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머리가 좋고 개인적인 성공만 추구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가를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사명감이 중요하다.

8. 열심히 살았던 삶의 태도는 핏속에 녹아 몸속에 흐르면서 남아 있다. 지식은 유한하지만 치열한 삶의 방식은 평생 가기 때문이다.

9.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그것이야말로 평범한 두뇌를 지닌 사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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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지킨다는 것

원칙을 지킨다는 것

매사가 순조롭고 평안할 때는
누구나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나 원칙을 원칙이게 만드는 힘은
어려운 상황, 손해를 볼 것이 뻔한 상황에서도
그것을 지키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힘든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나간다면
그것이 언젠가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을 믿는다.

- 안철수의《나의 선택》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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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한국인 안철수

자랑스러운 한국인 안철수

한 달여 전 새로운 총리 후보가 거명될 때 안철수라는 이름을 발견하고, 한편 놀라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태호 후보가 낙마한 이 시점에서 안철수가 총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면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나 혼자 이룬 성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CEO는 더 높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이라고 본다. 다른 사람이 모인 회사지만 사람들이 공통으로 믿을 수 있는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을 하고 싶다”안철수가 자신이 설립한 연구소 CEO로 재직할 때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주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한국에 이런 기업인이 있다니 ! 나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1962년 생으로 당년 48세인 안철수는 서울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시절 우연히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컴퓨터 바이러스를 분석하여 그 백신을 개발하여 PC통신망에 올렸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당시 한국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백신의 대명사인 V3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활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초 안철수는 PC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비영리 법인을 세우자고 정부기관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학창시절부터 모아 온 바이러스 연구 자료들을 기증하겠다고 해도 반응이 싸늘했다. 결국 그는 1995년 투자를 받아 영리기업으로 안랩을 세우며 고생문에 들어섰다. 바이러스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부족했고, 일반에는 V3를 무료로 풀었기에 적자로 이어갔다. 그는 “매달 직원들에게 급여를 줄 자신이 없었다”며 “2~3달치 급여 정도의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런 가운데 1997년 미국계 세계 최대 보안회사로부터 1천만달러의 매각제안이 들어왔다. 그 회사 회장은 안철수를 실리콘밸리 본사로 직접 불러 매각을 부탁하는 등 정성을 기울였다. 허나 그는 단칼에 거절했다. “그들은 V3를 폐기시키고 미국 백신으로 한국 시장을 장악하려 했다”며 “V3를 지킨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열매는 1999년 찾아들었다. 그해 4월26일 체르노빌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 PC 30만대가 먹통이 된 사건이 터진 것. 관공서와 기업 피해가 수천억원에 달했다. 당시 50명 정도였던 안랩 직원들은 수 만통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의 보안인식이 올라갔고 안 랩은 그해 매출 1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제조업으로 치면 5천억원 이상의 가치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안랩에게는 발전 계기였지만 사고가 터진 다음에야 보안강화에 나서는 모습은 분명 옳지 않다”며 이제는 러시아와 중국 등을 중심으로 퍼지는 보안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기업의 CEO를 사임하고 그는 경영학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오른다. 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의 경영자 MBA 2년간의 과정을 마치고 2008년 4월 30일 귀국하였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학 석좌교수와 안랩 최고학습책임자(CLO: Chief Learning Officer)로 재직 중이다.

그는 30대에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장까지 지냈으나, 결국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만드는 "컴퓨터 전문주치의"의 길에 들어선다. 백신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여 벤처 열풍, 벤처 몰락에 휩쓸리지 않는 내실 있는 경영을 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가로 손꼽히고 있다. 의사에서 벤처기업가로 벤처기업가에서 학생으로 여기서 교수로 안철수는 자신의 화려한 변신에 대해 "나의 평생 직업이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빌게이츠가 주변 환경과 시대적인 상황이 성공하는데 결정적이었던 것처럼 나도 시기가 잘 맞아 떨어져 백신개발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는 백신개발에 대해 "내가 더 어렸거나 많았으면 못했을지 모른다. 운이라는 것은 기회와 준비가 만난 순간에 오는 것이다 고 설명했다.

그는 직업 선택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자기에게 정말 맞는 분야를 찾기 위해 쓰는 시간은 값진 시간인 것 같아요.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게 가장 중요해요. 내가 어떤 사람인가, 어떤 일을 잘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하면 재미있는지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기회를요." “사람들이 요즘 젊은이들은 안전 지향적이다 도전정신이 없다 그러는데, 학생 개개인은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사회가 안전지향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몰아세우고 있어요. 미국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에요. 100개의 기업 중 하나만 살아남지요. 하지만 실패한 기업이라도 도덕적이고 문제가 없다면 계속 기회를 줍니다. 계속 실패하더라도 한 번 성공하면 1000배로 그동안의 고통을 모두 갚고도 남지요. 실패한 사람이라도 계속 기회를 주는 그쪽이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을 만드는 곳입니다."

그가 성공한 벤처 기업가여서도 아니고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여서도 아니다. 한국이 이런 인재를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가 의사를 하던 교수를 하던 벤처기업을 하던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영달이나 이익보다도 공익을 먼저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졌기에 행복해 보이는 안철수, 이만하면 청문회에서 보는 그 누구 보다도 대한민국 총리감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받은 글입니다.

안철수라는 한 사람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그리고 정치라는 관점을 떠나서... 훌륭한 분이라 생각되어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