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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ghbor, Bill Gross

 Neighbor, Bill Gross


What we're doing is kind of expanding upon the neighbor concept.

- Bill Gross


우리가 하려는 것은 일종의 이웃이라는 개념을 확장하려는 것입니다.

- 빌 그로스


Image: The block of four of the 1869 24c United States stamps with inverted centre from the Gross collection (shown inverted) |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1869_24c_United_States_stamps_with_inverted_centre.jpg
Image: The block of four of the 1869 24c United States stamps with inverted centre from the Gross collection (shown inverted) | Wikimedia Commons in the public domain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1869_24c_United_States_stamps_with_inverted_centre.jpg



인생행복/ 천만매린

인생행복/ 천만매린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하였죠. 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열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 졌습니다.

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천만금을 주고 좋은 이웃 프리미엄으로 지불하였다는 송계아의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인가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됩니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은 가장 소중하고 또 오래갑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From an acquaintance

Sundries: 因陀羅網 (인다라망)


Sundries: 因陀羅網 (인다라망)

불교 화엄종의 근본경전인 화엄경에 보면 인다라망(因陀羅網)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위대한 인다라 신의 하늘에는 구슬로 된 그물이 있는데 구슬 하나 하나는 다른 모든 구슬을 비추고 있고, 어떤 구슬 하나라도 소리를 내면 그물에 있는 다른 모든 구슬들도 그 소리를 전한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존재가 홀로 있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끝없이 연결되고 어우러져 존재함을 설명하는 진리의 비유라 생각됩니다. 세계경제 또한 미국과 유럽, 아시아가 서로 연결되어 작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박노해 시인은 “인다라의 구슬”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지구 마을 저편에서 그대가 울면 내가 웁니다
누군가 등불 켜면 내 앞길도 환해집니다
내가 많이 갖고 쓰면 저리 굶주려 쓰러지고
나 하나 바로 살면 시든 희망이 살아납니다

모두가 어둡고 힘들다 하는 세월 일지라도 이웃의 등불에 의지해 걸으며, 나 또한 이웃의 빛이 되도록 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Sundries: 因陀羅網 (인다라망)'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산다 (이용복)

Sundries: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산다 (이용복)

사실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산다. 그것이 인간 사회라는 것의 현실이다. 의식주를 비릇한 모든 인생살이가 이웃이 있음으로써 가능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이웃은 고마운 존재다. 내게만 고마운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고마운 존재다.

이용복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중에서


요즘은 옆 집은 있어도 이웃이 없습니다. 이웃이 없는 오늘의 문화는 풍족해도 너무나 삭막하고 훈훈한 사랑과 정이 없어 마치 사막지대에 사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옆 집만 아니라 온 동네가 우리의 이웃으로 온라인처럼 밤이나 낮이나 항상 대화와 정이 통하고 특히 애경사 때는 내일처럼 적극 돕고 도움 받았습니다.

이웃은 복! 이웃의 회복이 반드시 있어야 하겠습니다


'Sundries: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산다 (이용복)'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가족은 없어도 이웃은 있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하지 않지만... 이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