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보내며


8월을 보내며


팔월은
여름을 옆에 끼고
가을꽃 향기 머무는
구월이 손짓 하는 곳으로
눈돌리고

소낙비로 씻어내린 푸른 하늘가엔
청아하고 맑은 그리움이
하얀 구름타고 날아든다.

수채화로 물들였던
지난 여름 추억은
썰물에 밀려가듯
소리없이 떠나 가고

코스모스 입맞춤 그리워
맴도는 고추 잠자리와 함께
팔월을 보내는
배웅에 나섰다.

- 초석 / 이상윤 -


님들 방긋요~

사연 많았던 8월도 이제 작별을 할 시간이 가까워지네요.

너무 자주 내렸던 비로 인해 힘들기도 했던 여름이지만 우리게게 주어진 모든 시간들은 먼 훗날 되돌아 볼 때 모두가 소중하고 그리운 시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햇살에서 벌써 가을 내음이 느껴지네요. 따가운 볕을 받고 들녘의 곡식과 나무가지에 매달린 과일들이 알알이 탐스럽게 익어가길 바래봅니다.

울님~ 8월 한달도 수고 많으셨어요. 얼마남지 않은 시간 알차게 마무리 하시고 많은 기쁨과 보람을 담으며 미소로 8월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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