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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인연이란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억지로는 안 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을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인연

인연

목 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 추억 하나쯤은 -

인연

인연

"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억지로는 안 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을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 중에서 -

Sundries: 인연 (최명희)

Sundries: 인연 (최명희)

"인연이 그런 것이란다. 억지로는 안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 모금 달라고."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


물 한 모금의 인연도 억지로는 안됩니다. 우연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궁극의 뿌리가 있습니다. 그냥 맺어진 인연이 결코 아니니까요. 오늘 하루동안 가볍게 스처가는 말 한마디 한마디 무더운 여름나기를 위한 소중한 인연의 한자락으로 생각해보심을...


Sundries: 인연 (최명희)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하늘의 인연,땅의 인연


하늘의 인연,땅의 인연

세상의 모든 일은 만남과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둘의 조화에 의해서 세상이 발전하기도 하고 쇠퇴하기도 합니다.

만남은 하늘에 속한 일이고 관계는 땅에 속한 일입니다.

세상에는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며 제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이 있듯이, 만남과 관계가 잘 조화된 사람의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만남에 대한 책임은 하늘에 있고 관계에 대한 책임은 사람에게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속한 관계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소중한 인격체로 인식해야 합니다

따뜻한 관계,아름다운 관계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기 위해 수고하는 사람에게만 생겨납니다. 좋은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좋은관계는 대가를 치를 때 만들어지는 결과입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준 사람들, '부모,자녀,형제,이웃,친구,동료..... 이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름다운 것들이 투자되어야 합니다.

좋은 것을 투자하면 반드시 좋은 관계가 맺어집니다

-좋은글 중에서-


삶이 힘들고 지칠 때면,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엄마의 웃음을 마음에 담아봅니다. 그러면 어느새 마음은 평안해지지요. 불안해질 때마다 아빠의 믿음직한 웃음으로 인해 든든함을 얻습니다.

순간순간 그려지는 사랑하는 이의 웃음은 삶의 샘물 같습니다. 나를 바라보며, 나의 못난 모습까지도 웃음으로 안아주는 이들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또한 그들에게 함박웃음으로 힘이 되고 싶습니다.


받은 글 입니다.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만남은 소중해야 하고, 인연은 아름다워야 한다


그대 숨쉬는 하늘아래,
그대 머무는 세상에서,
추억 한줌으로 살 수 있음도
행복이라면 행복이지요.

욕심부려 무엇합니까..?

미우면 미운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세상사 순응하며 살 일이지요.

성급한 걸음으로 앞서 갈일 있겠습니까..?

사랑이 부족했다면,
더 깊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지요.
해답없는사랑, 규칙 없는사랑일지라도
만남은 소중해야 합니다.

인연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기에,
젖은 어깨 털어주고 때묻은 마음 헹구어내
잘익은 봄의 가운데로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믿음이라는 징검다리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친구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그 거리를 멀게 하여
무관심이란 비포장도로를 놓으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타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지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의 가슴을 잇닿는 그 거리
믿었던 사람에게서 그 거리가
너무 멀게만 느껴질 때,
내 삶은 상처입고 지쳐 갑니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소망합니다.
그들이 높게 쌓아 둔 둑을 허물기 위해,
오늘 하루도 미소지으며
내가 한 걸음 먼저 다가가서,
서로의 가슴에 끝에서 끝까지
잇닿는 강을 틔워 내겠다고

그리하여 그 미소가
내가 아는 모든 이의 얼굴에 전염되어,
타인이라는 이름이 사라져 가는
소망을, 사랑을 가져봅니다.


받은 글입니다.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서영 씨 이야기입니다.

10여 년 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객실 승무원들이 한 차례의 서비스를 마친 후, 일부가 벙커(여객기 안에 있는 승무원들의 휴식처)로 휴식을 취하러 간 시간이었습니다. 서씨가 더 필요한 것이 없는지 객실을 한 바퀴 도는데 할머니 한 분이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며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 서씨가 다가가 여쭸습니다. “도와드릴까요? 할머니 어디 편찮으신 데 있어요?”

할머니는 잠시 아주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서씨 귀에 대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가씨~ 내가 틀니를 잃어 버렸는데, 어느 화장실인지 생각이 나지 않아. 어떡하지?” 서씨는 “제가 찾아보겠다”며 일단 할머니를 안심시킨 후 좌석에 모셨습니다. 그러곤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객실 안에 있는 화장실 쓰레기통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없고, 두번째도 없고, 마침내 세번째 쓰레기통에서 서씨는 휴지에 곱게 싸인 틀니를 발견했습니다. 할머니가 양치질을 하느라 잠시 빼놓고 잊어버리고 간 것을 누군가가 쓰레기인 줄 알고 버린 것이었습니다.

서씨는 틀니를 깨끗이 씻고 뜨거운 물에 소독까지 해서 할머니께 갖다 드렸고, 할머니는 목적지에 도착해 내릴 때까지 서씨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세월이 한참 흘러 그날 일이, 서씨의 기억 속에서 까맣게 잊혀질 즈음 서씨의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 지방에 있는 예비 시댁에 인사드리기로 한 날이 며칠 남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서씨에게, “미국에서 외할머니가 오셨는데, 지금 서울에 계시니 인사를 드리러 가자”고 했습니다. 예비 시댁 어른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분이라 서씨는 잔뜩 긴장한 채 남자친구를 따라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그런데 할머니를 뵌 순간 어디서 뵌 듯 낯이 익어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할머니, 처음 뵙는 것 같지가 않아요. 자주 뵙던 분 같으세요.”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서씨의 얼굴을 가만히 쳐다보시더니 갑자기 손뼉을 치며 “아가! 나 모르겠니? 틀니, 틀니!” 하더랍니다. 그러곤 그 옛날 탑승권을 여권 사이에서 꺼내 보이는데, 거기에는 서씨 이름이 적혀 있더랍니다. 할머니는 언젠가 비행기를 타면, 그때 그 친절했던 승무원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름을 적어 놓았다고 합니다. 할머니는 “외손자와 결혼할 처자가 비행기를 타는 아가씨라 해서 혹시나 했는데, 이런 인연이 어디 있느냐”며 좋아했고, 서씨는 예비 시댁 어른들을 만나기도 전에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사랑받으며 잘 살고 있고요.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 ‘인연’이 생각나는 계절, 문득 이런 글귀가 떠오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모두들 아름다운 인연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월간조선 : 서철인기자)


2010. 3. 18. 正石 이응철.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