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추구, 연민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 추구, 인간의 고통에 대한 견딜 수 없는 연민.

단순하지만 강렬한 이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했다.

이 열정들은 마치 거센 바람처럼 나를 이리저리로, 고뇌의 깊은 바다로, 절망의 벼랑으로 휘몰았다.

- 버트런드 러셀 “인생은 뜨겁게”의 머리말 중 -

예전에 라디오를 듣다가 한 성우가 읽어준 문구인데, 듣고 나서 머리를 한대 맞은 것처럼 한동안 멍했습니다. 러셀은 과연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자서전의 첫 문장을 저렇게 시작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영감을 얻고, 삶을 돌아보게 하는 것은 독서의 큰 힘인 것 같습니다.


지인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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