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숫자
숫자로 이야기하지 않고는 살수가 없지요.
돈도 숫자고 경제도 숫자고
학년 나이 경력 등 모든 것이 숫자로 표기되는
숫자를 뺄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게 현실 입니다.
학생은 성적 숫자
아버지는 인사평가나 영업판매 숫자
어머니 살림도 숫자
공무원 통계도 숫자
기업 실적도 숫자
국가의 경제규모도 숫자 등등
표기되는 통계의 수치도 모두 숫자입니다.
숫자라는 굴레에 싸여
우리는 오늘도 그 틀 안에 갇혀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 방송프로
숫자로 짝 1.2,3 호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 역시 숫자로 표기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숫자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현대사회의 운명 속에서
한번쯤은 잊어버리는 날도 있었으면 합니다.
- 이봉철 님, '삶의 숫자' 중에서 -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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