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피 해요
춥다고 했는데
춥지가 않다
네가
이 말만 하면
- 최인숙, 시 '우리 커피 해요' -
'우리'라는 말속엔 동질감이 있습니다. 한데 묶인 소속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좋습니다. 그런 우리가 모여 마음을 더욱 따스하게 녹여주는 차 한 잔을 같이 나누는데 싫을 사람이 누가 있으며 냉랭하게 돌아설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누군가 근처에 보인다면 말을 걸어보세요. 아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나 문자라도 넣어보세요.
'우리 차 한 잔 할까?'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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