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등 돌리지 말자

Sundries: 등 돌리지 말자

세상 살면서

어지간한 일로는 등 돌리고 살지 말라.
세상을 한 바퀴 온전히 돌아야만
비로소 그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느니.

- 박정호 외《으악! 하고, 꽃이 핀다》에 실린 신양란의 시 <세상 살면서>(전문)에서 -

등 돌리고 돌아서면 다시는 안 볼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언젠가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세상 살면서 사람과 척지고 사는 것이 불행이고, 사람과 등 돌리고 사는 것이 고통입니다.


'Sundries: 등 돌리지 말자'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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