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꽃

배롱나무꽃

맞선 보고 싶어 다가선 청춘.

달구어진 해처럼
한여름날 뜨거운 포옹.

분홍빛 열정 참지 못하고
백일 동안
달콤한 입맞춤.

새록 돋아나려
꿈꾸던 문을 젖히고
사랑 뿌리려 팔을 내저으며
맨둥발을 내딛고.

- 문태성 님, '배롱나무꽃' -

배롱나무꽃이 한창입니다. 가로수로 심어져 어디를 가나 붉은 꽃 지천입니다. 배롱나무 혹은 목백일홍이라 불립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백일동안 피고 지는 배롱나무꽃. 꽃처럼 늘 환한 날 되십시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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