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향기

시월엔 아무도 없는 길을 홀로 걸어 봐야지...


노랗고 붉게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서걱서걱 밟으며 뒤돌아 보지 않고 걷는 거야. 석양이 지는 풍경 속으로...


언덕에 머물면 무겁지 않은 침묵에 젖어 가을을 만끽하며 분위기도 잡아 봐야지...


촛불이 켜진 카페 아늑한 음악이 흐르면 커피향에 미소를 담아 까만 하늘 가장 반짝이는 별에게 보낼 거야!


코끝이 시큰한 시월엔 그 무엇보다 사랑을 가슴 가득 품고 진하게 삶을 애무해야지... 라고...마음먹었던 날이 엊그제였는데...


시월초 이가을에 품었던 소박하고 작은 소망을 아직 다 이루지도 못했는데 아니벌써 시월 끝자락 주말이라니... 시간이 너무 빠릅니다!


이젠 제법 아침 저녁의 날씨가 차갑네요. 환절기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오늘도 따스한 레몬차 한잔 드시구 시월의 마지막 주말 잘 보내시고 아름다운 이 가을 행복한 날 되세요.


받은 글입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