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남과 여

연애를 하던 남자와 여자.

만난지 한 달이 되어가던 어느날 밤, 여자네 집 대문이다.

며칠 전부터 눈치만 보던 남자가 작심하고 오늘이야 말로 여자에게 키스를 해보겠다고 수작을 건다.

(손으로 '파악' 대문 옆 벽을 치며 여자를 자기 앞으로 몰아 붙이고.)

" 오늘은 키스해주기 전엔 못 들어가.."


" 안돼, 집에 아빠 엄마 다 계신단 말야..

" 아무도 안보는데 어때..? "

" 그래두우... "

" 한 번 만 하자."

" 아이, 안된단 말야."

남자와 여자는 30 분이 다 되도록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그때 갑자기 대문이 '덜컹' 열리더니 여자의 동생이 나오면서,

" 언니! 아빠가 그냥 한 번 해주고 빨리 보내래! "

다시 남자를 째려보며,

" 그리고, 아저씨!
.
.
.


"우리 집 인터폰에서 손 좀 떼 주실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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