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 즉 사랑하고 미워하고 싸우고 화해하고 돈 벌고 돈 잃는 그 모든게 결국은 '나 되기' 위한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면 깬 사람이고, 모르면, 눈 감고 자는 사람이에요. 그것을 알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감사히 수용하며 그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지 찾지만, 모르는 사람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며 불평하고 탓하고 원망하지요.
그렇다면 나 되어 간다고 했을 때 그 나는 누구일까요? 그걸 알아야 정말 깬 사람으로 살 수 있지 않겠어요? 이름, 직업, 생각, 느낌... 많은 이들이 그걸 자기로 알고 살아요. 마치 이름이, 직업이, 재산이 자기인 줄 착각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쯤 되면 사람들이 무척 답답해해요. 자기 가슴을 쾅쾅치면서 '이게 나라니까요!' 하고 강조하는 사람도 생기지요. 혹자는 뇌가 들어 있는 머리를 가리키며 그게 자기라고 우기고요. 하지만 그것 역시 가슴이고 머리일뿐, 나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어떻게 해야 나를 알 수 있는지 묻는 이들에게, 우선은 질문 부터 바꾸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돈에 대해, 부동산에 대해, 하나님에 대해, 진리와 깨달음에 대해, 그리고 사랑과 우정과 믿음에 대해 묻기 전에.. 먼저 '나는 누구인가'를 수백 번, 아니 수천 번 물으라고 말이에요.
그러니 이제라도 물으십시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 물음이 여러분을 빚으로 인도 할 것입니다.
삶은 풀어야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해야할 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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