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혀가 풀이었던 시절이 있었지
먼 데 있는 그대에게 나를 태워 보낼 때
우표를 혀끝으로 붙이면
내 마음도 찰싹 붙어서 그대를 내 쪽으로
끌어당길 수 있었지 혀가 풀이 되어
그대와 나를 이었던 옛날 우표
- 이대흠, 시 '옛날우표' 부분 -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오래된 과거처럼 보이는 것들. 그만큼 시대가 빨리 변한다는 것이겠지요. 훗날 우리는 이렇게 회상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시절이 있었지. 전자메일이나 문자로 안부를 묻던 시절이."
그때는 또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요즘은 금세 옛날이 되는 것들이 참 많은 듯합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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