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은 거울과 같은 것이다

신용은 거울과 같은 것이다. 한 번 금이 가면 다시는 회복되지 않는다. - 아미엘 -

책만 믿는다면...

책만 믿는다면 책 없는 것과 같다. - 맹자

[유머] 아내의 구조 순위

아내의 구조 순위

한 부부가 있었다.

어느날 부인이 남편에게 물었다. '당신은 부모님, 나, 아이들이 물에 빠진다면 누구부터 구할 거예요?'

남편은 곧바로 부모님이라고 대답했다. 부인은 속으론 화가 났지만 꾹 참고 다음은 당연히 나겠지 하고 다음은 누구냐고 물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는 다시 얻으면 되잖아!'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선택했다.

부인은 이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그 후 삶은 무기력해져 결국 우울증까지 걸리게 되었다. 그래서 부인은 정신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이야기를 하는 내내 통곡하는 부인을 보고 있다가 이윽고 한마디 했다.

"부인, 그렇게 너무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수영을 배워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유머] 블론드 아가씨와 블루넷 아가씨

블론드 아가씨와 블루넷 아가씨가 루이지니아에서 함께 목장을 경영하고 있다. 그들은 가축을 증식시키기 위해 그들이 갖고 있던 암소들과 교배시킬 황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블르넷 아가씨는 그들이 저축해 둔 600달러를 찾아 황소를 구입하기 위해 텍사스로 갔다. 그녀는 드디어 황소를 팔겠다는 늙은 카우보이를 만났다.

"599달러짜리 1마리가 있으니 사든지 말든지 하세요"

그녀는 그 황소를 샀다. 그리곤 동네 전신국에 가서 말했다.

"루이지아나에 있는 친구에게 '목장에서 쓸 황소를 구했으니 트레일러를 갖고 오라'는 내용의 전보를 처 주세요"

카운터 뒤에 있던 남자가 그녀에게 말했다.

"미국내 어디로 전보치든 한 단어에 75센트입니다."

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한 단어만 보내주세요"

그 남자가 물었다. "어떤 단어입니까"

그녀가 대답했다. "comfortable로 해주세요."

그 남자가 물었다. "미안하지만 아가씨, 아가씨 친구가 이 단어를 이해하겠습니까?"

블루넷 아가씨가 대답했다. "내 친구는 블론드 아가씬데 아주 느리게 읽어요, 그녀가 이 단어를 받으면, COM-FOR-DA-BULL(come for the bull 황소를 데리러 오라)로 읽을겁니다."

즐겁게 일하면 성공한다 (김용택)

밑바닥에서 우뚝 서기

나는 네가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하여 우뚝 서기를 바란다.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 길은 아름다운 길이고, 치열하고 힘든 길이다. 그 힘든 일을 즐겁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성공일 것이다. 싫은 일에서 새로운 창조의 힘이 솟을 리 없다. 늘 말하지만 네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 김용택의 《아들 마음 아버지 마음》중에서 -


김용택 시인이 아들에게 해주는 말이지만 사실은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즐겁게 하는 일이라면 지금 밑바닥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힘든 일도 즐겁게 하다보면 언제인가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는 날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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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과일 고르는 법

여름 과일 고르는 법

△수박-배꼽 작은게 맛있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수박은 배꼽이 작은 것이 당도가 높다. 줄 개수를 세어 보거나 겉모습이 선명한지 여부, 소리의 맑고 탁함으로 그 맛을 감지하는 소비자가 더러 있지만 매장 관계자는 ‘배꼽’에 맛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또 수박 껍질은 짙은 녹색을 띠는 게 좋고, 줄무늬는 선명하고 바른 것이 맛있다.

수박은 94.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갈증해소에 좋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수분만 많다고 수박을 우습게 보지 말자. 수박에는 아미노산, 당분, 비타민 등 영양분도 많이 함유돼 있다.

△참외-줄 굴곡이 바르고 깊어야 제 맛!

“참외 표면 줄이 선명하고 줄 굴곡이 바른게 맛있습니다. 또 참외 표면에 보이는 줄이 깊을수록 좋고 냄새를 맡았을 때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과일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또한 꼭지가 가늘고 털이 덜 난 것이 달다. 이와 함께 껍질은 까칠한 느낌이 나는 것이 맛있으며, 손으로 눌렀을 때 과육이 단단한 참외가 그만큼 신선한 것으로 장기간 보관도 좋다. 너무 큰 참외는 과육이 질긴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한 크기를 고른다.

△복숭아-맛은 냄새에 숨어 있다

복숭아는 식욕과 면역력을 돋우며 야맹증, 변비에도 효과적인 여름 과일이다. 또 폐기능을 강화해 흡연자 및 고혈압•심장병 환자에게도 좋다. 복숭아는 우선 손으로 눌렀을 때 적당하게 단단하고 껍질이 노란 색을 띠는 게 맛있다. 아울러 냄새를 맡으면 향긋하고 달콤한 향이 느껴지는 것이 맛있을 확률이 높다. 또 잔털이 많은 복숭아가 맛있다.

실제 당분은 10%에 불과한 복숭아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복숭아는 땀을 나게 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피부를 맑게 해준다. 변비치료에도 좋아 여성들에게 각광을 받는다.

△자두•포도-모양새 예쁜 것이 맛도 좋아요

자두는 모양새가 예쁜 것을 고른다. 껍질에 상처가 없고 전체적인 모양이 자두스러운(?) 것이 맛있다. 또 꼭지까지 색이 골고루 퍼진게 맛있다. 참고로 자두는 피로 회복과 변비에 효과적이며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과일이다. 포도 역시 마찬가지다. 모양만으로도 맛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탐스런 송이를 고르는 게 좋다. 또 과일 매장 한 쪽에 마련된 시식코너를 이용하는 것도 맛있는 과일을 고르는 방법이다.

포도 다이어트 효과는 이미 검증된 상태. 포도는 몸 속 독소를 배출시키는 과일이다. 몸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주고 체질 개선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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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를 위하여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행복하다

그 누군가를 위하여
기도해 줄 사람이 있다면
나는 더욱 행복하다

내가 그를 위하여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모를수록 나는 더 더욱 행복하다

그리운 이여 사랑하는 이여.

- 김성년의 시《누군가를 위하여》(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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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나무에게

뿌리가 나무에게

네가 여린 싹으로 터서 땅 속 어둠을 뚫고
태양을 향해 마침내 위로 오를 때
나는 오직 아래로 아래로 눈 먼 손 뻗어
어둠 헤치면 내려만 갔다.

네가 줄기로 솟아 봄날 푸른 잎을 낼 때
나는 여전히 아래로 더욱 아래로 막힌
어둠을 더듬었다.

네가 드디어 꽃을 피우고
춤추는 나비 벌과 삶을 희롱할 때에도
나는 거대한 바위에 맞서 몸살을 하며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바늘 끝 같은 틈을 찾아야 했다.

어느날
네가 사나운 비 바람 맞으며
가지가 찢어지고 뒤틀려 신음 할 때
나는 너를 위하여
오직 안타까운 마음일 뿐이었으나,
나는 믿었다
내가 이 어둠을 온몸으로 부둥켜 안고 있는 한
너는 쓰러지지 않으리라고

모든 시련 사라지고 가을이 되어
네가 탐스런 열매를 가지마다 맺을 때
나는 더 많은 물을 얻기 위하여
다시 아래로 내려가야만 했다.

잎 지고 열매 떨구고
네가 겨울의 휴식에 잠길 때에도
나는 흙에 묻혀 가쁘게 숨을 쉬었다.

봄이 오면 너는 다시 영광을 누리려니와
나는 잊어도 좋다.

어둠처럼 까맣게 잊어도 좋다.

작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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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주는 산

모든 것을 주는 산

산의 품에 안겨 산을 파먹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산은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주었다.

사람들이 산의 주인인 산신령에게 말했다.

“산신령님! 우리는 배가 고픕니다. 먹을 것을 주십시오.”

“그렇다면 산에서 나는 칡뿌리를 캐먹거나 고사리라도 뜯어 먹거라.”

산신령이 대답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고작 칡뿌리나 고사리 가지고는 배를 채울 수가 없었다.

“산신령님! 농사지을 땅이 없습니다. 화전이라도 일구어야겠습니다.”

“그렇게 하려무나.”

산신령은 선선히 승낙하였다.

사람들은 나무를 베어내고 산비탈에 불을 놓아 화전을 일구었다. 불길 때문에 발밑이 화끈거리고 연기로 인하여 눈을 뜰 수가 없었지만, 산신령은 그저 태연자약하였다.

이번에는 숯 굽는 사람들이 와서 산신령에게 말하였다.

“숯을 굽게 해주십시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숯을 굽지 않으면 굶어죽을 판입니다.”

“산목숨인데 굶어죽을 수야 없지. 산의 나무를 베어 숯을 굽도록 하라.”

산신령은 변함없는 태도로 허락해주었다.

숯을 굽는 사람들은 산 중턱에 숯가마를 만들었다. 그리고 굵은 참나무를 베어다 숯을 구워 장에 내다 팔았다.

세월이 흐르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더욱 늘었다.

사람들은 산자락 밑에까지 도로를 뚫었다. 그리고 어느 날 트럭을 몰고 온 목수가 산신령에게 말하였다.

“도시에서 집을 짓는데 재목이 많이 필요합니다. 굵고 곧은 소나무를 베어가야겠습니다.”

“집을 짓는다니 좋은 일을 하는구먼. 그렇게 하도록 하라.”

목수는 일꾼들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 수백 년 된 소나무를 마구 베어 트럭에 실었다.

목수와 일꾼들이 떠나고 나자 이번에는 도로를 닦는 건설업자들이 나타나 산에 터널을 뚫어야겠다고 하였다. 산신령은 언제나 그렇듯이 쾌히 승낙하였다.

곧 산에 터널이 뚫리고, 도로에는 아스팔트가 깔렸다. 각종 차들이 수없이 콧구멍 같은 터널을 들락거렸다.

어느 날인가는 외제 검은 승용차가 터널 입구에 멈추어 섰다. 그 차에서 내린 사람은 돈 많은 재벌이었다.

“체력은 국력입니다. 국민 건강이 최고지요. 이곳에 골프장을 건설하고 싶습니다.”

재벌이 산신령에게 부탁을 하였다.

“좋도록 하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데, 산신령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렇게 산신령은 사람들이 부탁하는 것을 다 들어주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욕심은 한이 없었다. 죽어가면서까지 산신령에게 끊임없이 부탁을 하였다.

어느 날 도시의 공무원이 와서 말하였다.

“산신령님! 이 산에다 공원묘지를 만들어야겠습니다.”

“공원묘지를?”

“네! 도시 사람들이 먼 거리까지 성묘를 가려면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고향에 있는 조상의 묘를 도시 근교로 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도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이곳에다 공원묘지를 만들어야겠습니다.”

“허허! 공원묘지를 만들면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친구들이 많이 생기겠구먼. 좋도록 하라.”

이처럼 산신령은 사람들이 부탁하는 모든 것을 다 들어주었다. 사람들이 귀찮은 부탁을 해올지라도 좋은 쪽으로만 해석하였다.

드디어 골프장이 들어선 반대편 산자락에 공원묘지가 조성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묘를 온 어떤 사람이 담배공초를 아무 데나 버리는 바람에 불이 났다. 불은 공원묘지의 마른 잔디를 다 태우고 산의 나무로 옮겨 붙으면서 순식간에 산 전체로 번져나갔다.

급기야 소방대원이 달려오고 헬기가 동원되었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겁나게 번지는 불길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니 골프장이라고 온전할 리가 없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산은 검은 잿더미로 변하였다. 잿더미로 변한 산을 바라보며 사람들은 한탄하였다. 공원묘지를 찾아온 주인들은 조상의 묘 앞에서 땅을 치며 통곡하였고, 골프장 주인인 재벌은 잃어버린 재산이 아까워 밤잠을 못 이루었다.

그러나 산신령은 그런 사람들을 보며 껄껄 웃었다.

“자업자득이로다. 그러나 너무 염려할 필요가 없다. 내년 봄이 되면 다시 나무뿌리에서 새싹이 돋고, 타버린 재는 밑거름이 되어 새싹을 무럭무럭 자라게 할 것이다. 산은 또다시 온갖 나무와 온갖 풀과 온갖 꽃을 피워 올려 예전처럼 그 푸르름을 자랑할 것이다.”

산신령은 다시 산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날 새들이 나무숲으로 찾아들고, 사람들이 산자락 안으로 모여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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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노인이 빵을 훔쳐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판사가 법정에서 노인을 향해 "늙어 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먹고 싶습니까?"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이에,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판사가 이 노인의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 라고 판결을 내린 뒤 방망이를 '땅!' '땅!' '땅!' 쳤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사정이 정말로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줄 알았는데 . . .

해도 너무 한다고 여기 저기서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 일인가.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나더니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 나는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고 그 벌금을 대신 내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판사는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모여 방청한 여러분들도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댓가로 이 모자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기부해 주십시요."라고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도 호응해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했다. 그 모금 액이 무려 47달러나 되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뉴욕 시장을 역임 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라과디아'판사라고 전합니다.

아깝게도 이분이 뉴욕시장으로 재직중에 비행기 사고로 순직하셨습니다.

뉴욕시는 시내에서 가까운 허드슨강 강변에 '라과디아'공항을 지어 오늘도 많은 여행자들에게 편안하고, 편리한 공항을 잘 쓰면서 이분의 이름을 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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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인 2010.07.31. 대구지방법원의 A모 부장판사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선망의 대상인 판사에 대해 스스로 '토하거나 배설한 물건들을 치우는 쓰레기 청소부 같은 역할'이라는 유서때문에 많이 회자 되었었죠.

돌아가신 분에게 뭐라 하려고 꺼낸 이야기는 아니고, 그만큼 옳은 판결을 내리기는 어려운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언급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