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다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가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래 되었어도 강한 것은 시들지 않고
깊은 뿌리에는 서리가 닿지 못한다.

타버린 재에서 새로이 불길이 일고
어두운 그림자에서 빛이 솟아날 것이다.
부러진 갈날은 온전해 질 것이며,
왕관을 잃은자 다시 왕이 되리라.

- J.R.R 톨킨, 반지의 제왕

반지의 제왕을 쓴 J.R.R 톨킨의 말입니다.

금이라 해서 다 반짝이는 것은 아니며 헤매는 자는 다 길을 잃은 것이 아닙니다. 사노라면 이따금 길을 잃기도 합니다. 어느 때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는게 인생입니다. 그렇게 자주 길을 잃으면서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언젠가는 길을 찾으리라는 믿음, 나를 찾으리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지요.

봄을 시샘하는 꽃샘바람이 매워도 머지않아 꼭 봄이 올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간절히 바란다면...

All that is gold does not glitter,
Not all those who wander are lost;
The old that is strong does not wither,
Deep roots are not reached by the frost.

From the ashes a fire shall be woken,
A light from the shadows shall spring;
Renewed shall be blade that was broken,
The crownless again shall be king.

J.R.R. Tolkien (1892-1973), The Fellowship of the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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