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식
책을 불살라 버려라. 강변의 모래들이 아름답다고 읽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원컨대 맨발로 그것을 느끼고 싶은 것이다. 어떠한 지식도 감각을 통해서 받아 들인 것이 아니면 아무 값어치가 없다.
-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중에서 -
우리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습니다. 그렇다고 책에서 얻은 지식이나 정보가 곧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이 모두 스마트 한 사람이 되지는 않는 것처럼요.
인간은 원래 감각적인 존재입니다. 강변의 모래톱을 맨발로 걸으며 그 촉감을 느낄 때 진정 값진 경험이 됩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 얻은 지식이 가장 값진 것처럼요.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향기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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