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반복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나의 일상은 지극히 단조로운 날들의 반복이었다. 잠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연습, 자고 일어나서 밥 먹고 다시 연습, 어찌 보면 수행자와 같은 하루하루를 불태웠을 뿐이다. 조금 불을 붙이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재까지 한 톨 남지 않도록 태우고 또 태웠다. 그런 매일 매일의 지루한, 그러면서도 지독하게 치열했던 하루의 반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 강수진,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에서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큰 업적, 가장 듣고 싶은 찬사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하루하루를 반복하여 대단한 하루를 만들어 낸 사람’이라고 합니다. 지극히 규칙적이고 지루한 반복적 일상이 위대함을 만듭니다.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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