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여행

자아여행

달리기를 하는 중에는 무엇보다도 오로지 나 자신하고만 함께하고 싶다. 내 정신과 육체를 순수하게 가다듬는 일종의 자아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 중에서 -

봄은 고양이처럼 온다

봄은 고양이처럼 온다

살금살금 다가오는 봄. 다가와 약간의 경계이듯, 호기심이듯 눈망울을 굴리다가 언제 가는지 모르게 계절의 모퉁이를 돌아가는 봄. 봄은 그래서 고양이 같다.

봄은 변화무쌍하다. 시시때때로 달라지는 사람의 감정과도 같아서 속을 알 수 없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가닥이 잡힐 듯 말 듯한 감정의 숨결은 미묘해서 신비롭기도 하다. 봄은 팝콘 같은 꽃망울을 탁탁 터뜨려놓다가도, 무슨 심술인지 저만치 멀어진 동장군을 불러 세워 때 아닌 눈을 선보이기도 한다. 겨울 같은 봄과 여름 같은 봄의 사이에서 나는 생각한다. 이 팜므파탈의 봄, 치명적인 봄은 어린 고양이 눈빛으로, 갸르릉 거리는 소리로 나를 유혹한다고.

- 최장순, 수필 '봄은 고양이처럼 온다' 부분 -

묵은 입맛이 봄앓이를 하고 두툼한 옷을 벗고 서둘러 외출하고 싶은 봄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겨울 같은 봄이 시샘을 합니다. 고양이처럼, 호기심으로 예민함으로 다가오는 봄입니다. 곧 꽃망울 툭툭 벌어지면 설렘도 그만큼 커지겠지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는 아름다운 봄입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고추장 작은 단지...

고추장 작은 단지...

무엇을 이루려 하지마라
앉은 자리 선 자리를 보라

이루려 하며는 헛되느니라
자연은 이루려 하는 자와 함께 하지 않느니라.

- 최성현의 '좁쌀 한 알 장일순' 중에서 장일순이 쓴 글 -

Sundries: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안녕하세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길

Sundries: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완벽해지려 애쓰는 사람이다. 완벽을 겨루는 경기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결승점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결승점은 점점 더 멀어지고 만다.

- 마리사 피어의《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중에서 -

완벽함은 없습니다. 완벽한 사람도 없습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서로 기대고 채워주며 살아갑니다.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당신을 더 깊이 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힘으로 다시 새롭게 도전할 수 있으며 더 아름다운 꿈을 꾸게 됩니다.


'Sundries: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여유

Sundries: 여유

밭에 거름을 해야하는데
거름을 하기 위해선 땅을 갈아야 하는데
땅을 갈기 위해선 약간의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 마크트웨인 저/'허클베리 핀의 모험' 중에서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Sundries: 여유'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리더로 키우려면 사랑하는 마음부터

사람 안에는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 반면에 자기 욕심을 먼저 채우고픈 소유욕이 있습니다. 제 안에도 두 가지 마음이 다 있습니다. 내가 쓰고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나눠주고 베풀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Sundries: 리더로 키우려면 사랑하는 마음부터

리더로 키우려면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쳐라. 인생을 풍요롭게 가꾸려면 두 가지 마음을 갖춰야 한다. 하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깨닫는 마음' 이고, 다른 하나는 '남의 처지를 동정해서 작은 힘이지만 기꺼이 빌려주는 마음' 이다.

- 마츠나가 노부후미의《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중에서 -


'Sundries: 리더로 키우려면 사랑하는 마음부터'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커다란 새

Sundries: 커다란 새

커다란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살아있는 물고기는 물을 거슬러 헤엄친다

- 이종호 저/'백범 김구'중에서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되셔요.


'Sundries: 커다란 새'에서 옮긴 글입니다.

Sundries: 비교

비교는 무서운 흉기입니다.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기도 하고 별 대책없이 위쪽만을 바라보게도 합니다. 비교는 또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도 합니다. 자식, 직장, 재물, 명예... 이 모든 것이 비교로 인해 방향을 잃습니다. 비교하지 않는 자아를 통해서 여유와 자유를 누리며 살고 싶습니다.

Sundries: 비교

살아가면서 남과 비교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높은 사람과 비교하면 자신이 비천해지며 아랫사람과 비교하면 스스로 교만해집니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마음이 불안정하고 자유롭지 못하다는 증거이고 대부분 사람들은 자아를 잃고 원래 가지고 있던 은은한 향기를 감추는 것과 같습니다.

- 친위의《괜찮아, 잘 될거야》중에서 -


'Sundries: 비교'에서 옮긴 글입니다.

매화는 추위를 견뎌 맑은 향기를 흘린다

매화는 추위를 견뎌 맑은 향기를 흘린다


남녘엔 벌써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입니다.
매화는 사군자 중에서도 맨 앞자리를 차지하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꽃이지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릴 무렵이면
잊지 않고 제가 가슴에 새기는 글 중에
매경한고발청향(梅經寒苦發淸香)이 있습니다.
매화는 모진 추위를 견딘 후에 맑은 향기를 피운다는 말입니다.
매화는 굽어지고, 상처 난 줄기를 지니고도 해마다 새로운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일까요?
옛사람들은 눈 속에 피는 설중매(雪中梅)를
매화 중에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추위가 매울수록 매화는 더 맑은 향기를 피우고
사람은 어려움을 겪을수록 그 절개가 드러나는 법입니다.
아직 마음 속 한기 가시지 않아
이대로 봄을 맞는 것이 두려우시다면
저 붉은 매화 한 송이 가슴에 품으시고
부디 눈부신 봄날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글.사진 - 백승훈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Sundries: 끝인사

첫인사도 중요하지만 끝인사는 더 중요합니다. 첫 시작도 좋아야 하지만 마무리는 더 좋아야 합니다. 좋은 인상, 좋은 이미지는 뒷모습이 좋아야 오래 갑니다. 인간관계에서 좋은 열매를 맺는 성공의 씨앗은 첫인사보다 끝인사 때 뿌려집니다.

Sundries: 끝인사

끝인사를 하지 않고 헤어지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얼마든지 기분좋게 헤어질 수 있다. 상대방에게 "그럼 또 뵙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오늘 말씀 정말 고마웠습니다. 큰 힘이 되겠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끝인사를 나누는 순간 상대방과 관계는 더욱 친밀해진다. 끝인사 속에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담기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끝인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김태광의《인사》중에서 -


'Sundries: 끝인사'에서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