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강변 십리 길을 굽이굽이 돌면서
꽃잎 속을 뚫고 가니 말발굽도 향기롭다.
산천을 부질없이 오고간다는 말 마소
비단 주머니에 새 시가 가득 하다오
- 송재소의 ‘강을 따라서’ -
The Birth of Venus (비너스의 탄생)
The Birth of Venus (비너스의 탄생)
References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Artist | Alexandre Cabanel (1823–1889) 알렉상드르 카바넬 |
Title | English: The Birth of Venus. Español: El Nacimiento de Venus. 비너스의 탄생 |
Description | 1863년 파리 살롱전에서 크게 호평 받았으며 당시 최고의 권력자인 나폴레옹 3세가 직접 매입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남게 됐다. |
Date | 1863. |
Medium | oil on canvas 캔버스에 유채 |
사조 | . |
Dimensions | 130 × 225 cm (51.2 × 88.6 in) |
Current location | Musée d'Orsay 오르세미술관 |
Photographer | This file is lacking author information. |
Source | Google Art Project: Home – pic Maximum resolution. http://commons.wikimedia.org/ |
Camera location | . |
Permission | Public Domain |
Licensing | This is a faithful photographic reproduction of a two-dimensional, public domain work of art. The work of art itself is in the public domain for the following reason: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and those countries with a copyright term of life of the author plus 100 years or less. This file has been identified as being free of known restrictions under copyright law, including all related and neighboring rights. |
References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우리가 두려운 것은
우리가 두려운 것은
돌은 돌일 뿐
돌을 쥔 손으로는 주먹을 펼 수 없고 주먹을 쥔 손으로는
돌을 던질 수 없다 돌과 주먹,
어디에선가 허다하게 쥐어본 것도 같은
그러다가
돌은 떠나고 주먹만 홀로 용서를 배운 것 같은
- 박경원, 시 '돌과 주먹' 중에서 -
어느 누구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파르르 쥐어지는 주먹. 서슴없이 돌팔매질이라도 할 것 같은 요동치는 마음. 그러나 누구에게 돌을 던지고 누구에게 분노를 돌리겠습니까.
용서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까요. 그 시간까지 거쳐야할 마음의 고통이 크다는 게 지금의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또 잊어가는 것이 사실은 두렵습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돌은 돌일 뿐
돌을 쥔 손으로는 주먹을 펼 수 없고 주먹을 쥔 손으로는
돌을 던질 수 없다 돌과 주먹,
어디에선가 허다하게 쥐어본 것도 같은
그러다가
돌은 떠나고 주먹만 홀로 용서를 배운 것 같은
- 박경원, 시 '돌과 주먹' 중에서 -
어느 누구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파르르 쥐어지는 주먹. 서슴없이 돌팔매질이라도 할 것 같은 요동치는 마음. 그러나 누구에게 돌을 던지고 누구에게 분노를 돌리겠습니까.
용서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까요. 그 시간까지 거쳐야할 마음의 고통이 크다는 게 지금의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또 잊어가는 것이 사실은 두렵습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지리산 소나무
지리산 소나무
설 자리가 땅이 아니라면
바위틈의 흙에 뿌리를 묻고 물어 서서
가혹한 사랑의 물을 뽑아 올려
하늘로 향기 뿜는다.
- 이하석의 시 <지리산 소나무> 중 첫 번째 연 -
설 자리가 땅이 아니라면
바위틈의 흙에 뿌리를 묻고 물어 서서
가혹한 사랑의 물을 뽑아 올려
하늘로 향기 뿜는다.
- 이하석의 시 <지리산 소나무> 중 첫 번째 연 -
Chocolate-glazed éclairs
Chocolate-glazed éclairs
Description | Chocolate-glazed éclairs |
Date | 25 July 2011 |
Source | Wikimedia Commons |
Author | Herve1729 |
Camera location | . |
Permission | Public Domain |
Licensing | The copyright holder of this work has released this work into the public domain. This applies worldwide. In some countries this may not be legally possible; if so: The copyright holder grants anyone the right to use this work for any purpose, without any conditions, unless such conditions are required by law. |
From Wikimedia Commons http://commons.wikimedia.org/
Sundries: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
Sundries: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 생활의 에너지는 건강으로부터 나온다. 몸이 아픈 사람은 정신도 아프고, 하는 일도 병든 식물처럼 좋은 씨앗을 얻지 못한다. 건강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전술이자 전략이다.
- 방훈 저/'365 매일매일 새로 쓰는 내 생애 최고의 날' 중에서
가을비 이후 쌀쌀해진다고 하네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 생활의 에너지는 건강으로부터 나온다. 몸이 아픈 사람은 정신도 아프고, 하는 일도 병든 식물처럼 좋은 씨앗을 얻지 못한다. 건강은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전술이자 전략이다.
- 방훈 저/'365 매일매일 새로 쓰는 내 생애 최고의 날' 중에서
가을비 이후 쌀쌀해진다고 하네요.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건강은 지킬 수 있을 때 스스로 지켜야 한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참된 애정
참된 애정
예술은 무한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이 충만함으로써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오. 마음의 거울이 맑아야 비로소 우주의 모든 것이 올바르게 마음에 비치는 것 아니겠소?
- 이중섭의 ''정직한 화가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중에서 -
받은 글입니다.
예술은 무한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의 표현이오. 참된 애정이 충만함으로써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오. 마음의 거울이 맑아야 비로소 우주의 모든 것이 올바르게 마음에 비치는 것 아니겠소?
- 이중섭의 ''정직한 화가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 중에서 -
받은 글입니다.
영웅 중의 영웅
영웅 중의 영웅
아이들의 침대 곁에서 함께 기도를 드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평안을 전해주게 됩니다. 또한 당신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말들이 아이들의 인생 항로를 바꿔 놓기도 합니다. 당신이야말로 영웅 중의 영웅입니다. 가장 중요한 의미에서 당신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며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 첫 페이지에 당신은 영원한 기억으로 살아남을 것입니다.
- 존 스미스의 <포옹> 중에서 –
저도 한 분의 ‘영웅’을 기억합니다. 기도하시던 생전의 제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기도하실 때는 분명 눈물을 쏟으셨는데, 기도를 마치면 언제 그러셨나 싶게 맑고 평화롭던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 기도를 유산으로 물려주신 당신은 내 삶에 진정 ‘영웅 중의 영웅’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걸으셨던 기도의 길을 이제는 아들이 뒤따라 걸어갑니다.
오늘을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받은 글입니다.
아이들의 침대 곁에서 함께 기도를 드리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평안을 전해주게 됩니다. 또한 당신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온 말들이 아이들의 인생 항로를 바꿔 놓기도 합니다. 당신이야말로 영웅 중의 영웅입니다. 가장 중요한 의미에서 당신은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며 미래를 결정하는 사람입니다.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 첫 페이지에 당신은 영원한 기억으로 살아남을 것입니다.
- 존 스미스의 <포옹> 중에서 –
저도 한 분의 ‘영웅’을 기억합니다. 기도하시던 생전의 제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기도하실 때는 분명 눈물을 쏟으셨는데, 기도를 마치면 언제 그러셨나 싶게 맑고 평화롭던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그 기도를 유산으로 물려주신 당신은 내 삶에 진정 ‘영웅 중의 영웅’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신이 걸으셨던 기도의 길을 이제는 아들이 뒤따라 걸어갑니다.
오늘을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께 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받은 글입니다.
일상 속에서의 용기
일상 속에서의 용기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는 영웅적인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용기다. 솔직할 용기, 유혹에 저항할 용기, 사실을 말할 용기,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용기, 다른 사람의 부에 부도덕하게 의존하지 않고 갖고 있는 것 내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용기 말이다.
-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중에서 -
우리에게 필요한 용기는 영웅적인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용기다. 솔직할 용기, 유혹에 저항할 용기, 사실을 말할 용기,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용기, 다른 사람의 부에 부도덕하게 의존하지 않고 갖고 있는 것 내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용기 말이다.
- 새무얼 스마일즈의 <인격론> 중에서 -
낙타의 눈
낙타의 눈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몽골 고비사막. 유목민들은 이정표 없이도 묵묵히 길을 떠납니다. 적당한 장소에 도착하면 한사간이면 족히 지을 수 있는 이동식 집 '게르'를 짓습니다. 그리고 어린 낙타는 게르 주변에 매어놓고, 큰 낙타들을 데리고 물을 찾아 나섭니다. 실컷 물을 먹은 낙타는 위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몇 주를 물 없이도 견딜 수 있습니다.
낙타는 사막의 교통수단이자 짐꾼입니다. 철거한 게르며 살림, 그리고 사람을 태우고 갑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털을 방한용으로 내주고, 젖을 내주고, 최후에는 제 몸을 겨울식량으로 내줍니다.
낙타의 기다란 속눈썹 속 커다란 눈은 선한 이의 눈을 닮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낙타는 감정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울음소리는 한없이 애잔합니다. 낙타는 보통 생후 5년이 되면 새끼를 갖는데 출산 때가 되면 사람과 적을 피해 홀로 안전한 장소로 가 온몸을 뒹굴며 산고를 이겨냅니다.
그렇게 새끼를 낳고 온몸을 핥아주는 낙타.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본 낙타의 눈은 슬프고도 따스했습니다. 요즘 그 낙타의 눈이 왜 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선옥 시인
사색의 향기님으로부터 받은 글입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몽골 고비사막. 유목민들은 이정표 없이도 묵묵히 길을 떠납니다. 적당한 장소에 도착하면 한사간이면 족히 지을 수 있는 이동식 집 '게르'를 짓습니다. 그리고 어린 낙타는 게르 주변에 매어놓고, 큰 낙타들을 데리고 물을 찾아 나섭니다. 실컷 물을 먹은 낙타는 위에 물을 저장하기 때문에 몇 주를 물 없이도 견딜 수 있습니다.
낙타는 사막의 교통수단이자 짐꾼입니다. 철거한 게르며 살림, 그리고 사람을 태우고 갑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털을 방한용으로 내주고, 젖을 내주고, 최후에는 제 몸을 겨울식량으로 내줍니다.
낙타의 기다란 속눈썹 속 커다란 눈은 선한 이의 눈을 닮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낙타는 감정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울음소리는 한없이 애잔합니다. 낙타는 보통 생후 5년이 되면 새끼를 갖는데 출산 때가 되면 사람과 적을 피해 홀로 안전한 장소로 가 온몸을 뒹굴며 산고를 이겨냅니다.
그렇게 새끼를 낳고 온몸을 핥아주는 낙타. 언젠가 TV프로그램에서 본 낙타의 눈은 슬프고도 따스했습니다. 요즘 그 낙타의 눈이 왜 더욱 애틋하게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최선옥 시인
사색의 향기님으로부터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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