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ch volleyball

Beach volleyball


DescriptionBeach volleyball players; Huntington Beach, California.
Date21 June 2005
SourceWikimedia Commons
AuthorMatthew Brown aka Morven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SA-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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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周易)의 지도자 운명론(運命論)

주역(周易)의 지도자 운명론(運命論)
박재희

우리가 일명 점서라고 알려져 있는 주역이란 동양전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귀신같은 점괘를 얻는 그런 신비의 서적은 아닙니다.
중국의 고대국가였던 주(周)나라 사람들이 그들이 생각했던 사물이나 인간사 변화의 패턴을 적어놓은 책을 주역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기서 역(易)은 변화나 움직임을 의미합니다.
주역은 그러니까 주나라 사람들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촘촘히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주역에 나오는 64괘(卦) 중에 가장 첫 번째로 나오는 괘(卦) 이름이 하늘 건자 건(乾)괘입니다. 건괘에서는 용이란 동물을 통하여 한 인간의 운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탄생에서부터 몰락까지 하나의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역에서 바라보는 능력 있는 인간의 탄생과 몰락, 자세히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첫 단계는 물에 잠겨 있는 용. 잠용(潛龍)의 상태입니다. 잠용은 아직은 실력을 발휘할 때가 아닌 것입니다. 부지런히 실력을 갈고 닦는 용입니다. 기회가 왔을 때를 대비하여 부지런히 나의 능력을 축적하고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그 용은 아직 쓰일 때가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 등용되지 않은 용입니다.
잠용물용(潛龍勿用)이라’ ‘물속에 잠겨 내공을 닦는 용은 아직은 쓰일 때가 아니다.’는 뜻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수면으로 나타난 용, 현룡(見龍)입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볼 견(見)은 나타난다는 뜻으로 읽을 때는 현(見)이라고 읽습니다. 이제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수면으로 나와 나의 능력을 알아줄 대인을 기다리는 형상입니다. 이 때 자신을 알아줄 사람, 즉 대인을 만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현룡재전(見龍在田)이니 이견대인(利見大人)이라!’ ‘물 밖으로 나온 용이 밭에 있으니 귀인을 만나기에 이롭다.’

세 번째 단계는 기회를 얻어 부지런히 자신의 능력을 더욱 더 발휘하는 단계입니다.
‘군자종일건건(君子終日乾乾)하야 석척약(夕?若)이니 려무구(?无咎)니라.’
‘지도자가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하고 또 저녁에도 밤늦도록 일하니 어떤 위기와 난국이 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정말 아낌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단계입니다.

네 번째 단계는 힘차게 뛰어 올랐다가도 상황이 안 좋으면 잠시 물속에 잠길 줄도 아는 그런 판단력을 가진 단계입니다. 바로 약용(躍龍)입니다.
‘혹약재연(或躍在淵)이니 무구(无咎)니라.’
‘용은 뛰어오르기도 하고 잠시 연못 속으로 들어가 숨기도 하니 남에게 욕을 먹지 않을 것이다.’는 뜻입니다. 상황이 안 좋으면 잠시 물러나기도 하는 현명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단계는 비룡(飛龍)입니다. 힘차게 하늘을 솟구쳐 오르는 용이지요.
비룡재천(飛龍在天)이니 이견대인(利見大人)이니라.
‘나는 용이 하늘에 있으니 대인을 만나기에 이롭다.’는 뜻입니다. 정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인정받는 최고의 단계입니다. 저 구만리 창천을 구름을 타고 날아다니는 사람의 인생에 가장 클라이맥스라고나 할까요?

마지막 여섯 번째 단계는 항룡(亢龍)입니다.
항룡은 가장 높이 올라간 용입니다. 더 이상 올라갈 데가 없으니 결국 내려올 수밖에 없는 형국이지요. 이 때 용은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합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용의 눈물’이란 것이 바로 여기에서 나옵니다.
가장 높이 올라간 용이 후회하며 눈물을 흘린다는 의미의 ‘항룡유회(亢龍有悔)’란 말이 바로 그것인데요. 항룡(亢龍)에서 항(亢)은 ‘가장 높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항룡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간 사람을 은유하는 용어입니다. 그런 용이 결국은 후회가 있을 것이다.
있을 유(有)자 후회할 회(悔)자 유회(有悔)입니다. 가장 높은 자리는 누구나 올라가고 싶은 자리이지만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기 때문에 결국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사물의 발전 전화 원리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주역의 한 인간의 운명론을 들으시면서 여러분은 어떤 단계라고 생각하십니까?
노자 도덕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돈이 많아지고, 지위가 높아져 교만하다면 그것은 스스로에게 허물이 될 것이다. 내가 성공을 이루었다면 그 성공에게서 물러나야 한다. 이것이 하늘의 도인 것이다. 富貴而驕는 自遺其咎니 功遂身退가 天之道니라.
성공을 이루고 그 성공에서 물러서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성공을 자랑하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겠지요. 그러나 그 성공을 누리려 하다가 결국 높이 올라간 항룡이 되어 후회의 눈물을 흘릴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초심을 잊지 않고 잠용의 모습으로 돌아갈 줄 아는 지혜. 우주의 진행법칙, 주역을 깨친 현명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넷향기님(http://www.nethyangki.net/)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여행도 호기심의 한 형태이다

여행도 호기심의 한 형태이다

어떻게 보면 여행도 호기심의 한 양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떻게 보면 호기심도 거듭남의 한 전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호기심이 없다면 자기 삶의 결핍을 아프게 느낄 수도 없을 것이며, 그 결핍된 삶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도도 없을 것이다.

- 황동규의 ''젖은 손으로 돌아보라''중에서 -

Canyonlands National Park

Canyonlands National Park


DescriptionEnglish: Canyonlands National Park photographed in June 2014
한국어: 캐니언랜즈국립공원, 캐년랜드국립공원
Date21 June 2014, 09:51:35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Lisafern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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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은 맑은 산소 같은 존재다

벗은 맑은 산소 같은 존재다

자네는 강 동쪽에서, 나는 강 서쪽에서
꽃 붉고 버들잎 나고 풀잎 파릇파릇할 때
석잔 술로 마음의 먼지 씻어버리고
음풍농월로 시 한 수 지어두고
목마르면 먼 주막에서 맑은 술 받아오고
안주감으론 앞 내에서 물고기 잡으세.
비 개어 우리 놀 수 있는 날
강 건너 진흙을 밟은들 또 어떠리

- 박노협, 시문집 '구름 속에 밭을 갈며' 에서 -

벗은 맑은 산소 같은 존재입니다. 믿음으로, 의리로 맺은 사이입니다. 서로 위에 서려고 애쓸 필요도 없고, 좋은 것만 보여줘야 하는 사이도 아닙니다. 허름한 것을 함께 먹어도, 궂은일을 함께 해도 미안해 하거나 후회하지 않는 사이입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때로 행복했고 때로 쓸쓸했다

때로 행복했고 때로 쓸쓸했다

인생이 그렇듯 길도 때로 행복했고 때로 쓸쓸했다. 행복했던 시간들이 더 많았는지 아니면 쓸쓸했던 시간이 더 많았는지 계산할 능력이 나에게 아직 없다. 아직 더 살아야 하니까. 그리고 아직 더 많은 길이 남아 있을 테니까.

- 조병준의 ''길에서 만나다'' 중에서 -

Balance Rock in the Santa Monica Mountains, CA

Balance Rock in the Santa Monica Mountains, CA


DescriptionEnglish: 'Balance Rock' — in the Santa Monica Mountains, Southern California.
On the Mishe Mokwa Trail, in western Santa Monica Mountains National Recreation Area.
Date3 June 2012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Churnice
Camera location34° 07′ 34.2″ N, 118° 55′ 35.4″ W
PermissionCC-BY-SA-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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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urtle in Kona

Green turtle in Kona


DescriptionEnglish: Green turtle, Chelonia mydas in w:Kona District, Hawaii
Français : Une Tortue verte (Chelonia mydas)
Türkçe: yeşil kaplumbağa (Chelonia mydas)
바다거북
Date2008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Brocken Inaglory
Camera location19° 33′ 42″ N, 155° 57′ 45″ W
PermissionCC-BY-SA-3.0; Released under the GNU Free Documentation Lic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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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말하자

실력으로 말하자

'정해진 해결법 같은 것은 없다. 인생에 있는 것은 진행 중의 힘뿐이다. 그 힘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그것만 있으면 해결법 따위는 저절로 알게 되는 것이다.'

생텍쥐페리의 명언입니다.

이 말이 요즘 특히 와 닿는 것은 보이지 않는 힘이 필요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 힘은 실력이며, 실력으로 얻은 당연한 권리이며, 정당한 방법으로 얻은 자신감이 아닐까합니다.

이런저런 말들은 많지만, 정작 어려움에 처했을 때 특별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은 결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깊이 들어가면 힘이 없다는 말일수도 있습니다. 설혹 실력으로 맞섰는데도 부당한 결과를 얻었다면, 언제든 그 부당함을 말할 수 있는 것이 힘이기 때문입니다.

실력으로 말하자. 이것처럼 당당한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 최선옥 시인


사색의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단감, 연시, 곶감...영양 성분은 어떤 차이?

단감, 연시, 곶감...영양 성분은 어떤 차이?
입력 F 2014.02.07 17:35 수정 2014.02.07 17:44


감은 몸에 좋은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단감과 연시, 곶감의 영양성분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단감은 노란색인 만큼 베타-카로틴 형태의 비타민 A(약 474RE)가 풍부하다. 단감 1개에는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 할 비타민 A가 모두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시각유지에 필수적인 로돕신을 만들어 내는 영양소다.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유지에도 효능이 있어 겨울철 눈 건강과 피부 보호에 관심있는 사람은 단감을 즐겨 먹으면 좋다.

물렁하게 잘 익은 감인 연시는 비타민 C가 많아 단감보다도 35%정도 더 많이 들어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타민 C는 몸 안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 C는 항산화제, 콜라겐 형성, 혈관보호, 면역기능 향상, 신경전달물질 합성, 철의 흡수, 상처회복 등에도 관여한다.

곶감은 감을 말려 수분을 증발시켰기 때문에 단감이나 연시에 비해 수분 함량은 적고 당분과 모든 무기질의 함량이 가장 높은 편이다. 열량도 237 Kcal로 단감(83)이나 연시(56)에 비해 높다. 탄수화물도 곶감에 66g 들어 있어 단감(23)과 연시(15.1)보다 3~4배나 많다.

인도 곶감(65mg), 단감(34), 연시(11) 순이다. 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함께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며 핵산, 세포막의 구성성분으로도 사용된다. 곶감은 칼슘 함량도 높아 28mg정도 되는데, 이는 우유 100g(105mg)에 함유된 칼슘의 약 27%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처럼 감은 종류에 따라 영양소 함량(100g 기준)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감 한 개가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좋아하는 형태의 감을 먹으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