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Exorcist, Mark 9,40
Another Exorcist.
For whoever is not against us is for us.
- Gospel of Mark 9,40
http://www.usccb.org/bible/mark/9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지지하는 사람이다 (루카 9,49-5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0
http://info.catholic.or.kr/
[Y^^]K: 친구의 도전(?)
[Y^^]K: 친구의 도전(?)
2012.12.26
"조직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그래도 같이 가는게 맞을까, 아니면 못가게 하는게 맞을까?"
한 친구가 내게 물었습니다. 몸담고 있던... 아니면 맘담고 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길을 떠날까 말까 고민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화끈하게 자신의 사업을 해서 인생 뒤집기 도전할꺼 아니면 그 나이에 모험을 거는 것은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중 한명이 말했죠. 네가 옳은 길을 알고 있다는 것과 조직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
하지만, 그 녀석의 마음은 몸담고 있는 곳에서 떠나 있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떠나라'고 자신있게 말해왔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렇게 쉽게 말하기 어렵더군요.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나는 거라면 말리지 않지만, 단지 맘이 떠나서 몸 담고 있던 곳이 싫어서 떠나는 거라니 더더욱. 친구들은 그 녀석을 보며 나이값 못하고 철없다 하고 어느 조직이든 똑같다고 말하지만, 녀석이 그 정도까지 생각할 정도라면 누구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을테고 조직에 대한 실망이 그만큼 컸을거라 여겨집니다.
안되는 조직은 누가 봐도 안다. 모른다는 건 조직을 변화시킬 의지도, 조직에서 뛰쳐나갈 용기도 없는 사람의 변명일 뿐이라는 다른 사람의 말이 겹쳐집니다.
문득 이런 저런 말을 듣다보니 떠오르는 생각들.
그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는 조직은 없다고 합니다. ①조직 분위기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거의 100% 만족하는 듯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②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말하지만 좋은 점을 좀더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③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말하지만 나쁜 점을 좀더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④거의 100% 나쁜 점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중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 조직이 바람직한 조직일까요?
①이 많은 조직 일까요? 언뜻 생각하면 그렇지만, 앞의 말 '그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는 조직은 없다'는 점에서는 ①은 오히려 위험한 조직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되고 강한 통제가 있는 조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개인으로 보면 마음 속으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구성원들이 100% 만족하는 듯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긍정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긍정은 그 자체가 함정이 됩니다. 불만없는 고객도 무섭지만, 불만없는 구성원들도 무섭습니다. 변화에 적응 못하고, 조금씩 죽어가면서도, 그러고 있음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지 않기에 그 조직은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립니다.
그럼 ④가 많은 조직? 당연히 아닙니다. ④는 존재 의미가 없어진, 언제라도 붕괴될 조직입니다.
긍정도 부정도 존재하는 ②나 ③이 건전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③보다는 ②가 나을까요? 굳이 따지자면 「②→③→①→④」 順?
아니, ②냐 ③이냐 보다는 ②나 ③이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똑같은 이야기도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면 문제제기가 되고,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면 대책없는 불만불평이 됩니다. 후자보다는 전자여야 겠죠. 하지만 전자와 후자가 꼭 나뉘지만은 않기도 합니다. 전자가 반복이 되어도 대답이 없거나, 말한 사람을 불평분자로 몰아버리면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 후자가 되어 가고 조직은 점점 ①이나 ④로 되어 갑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은 불만이 있을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할테고, 듣는 사람은 삐딱하지 않게 들어야 하겠죠. 양쪽 다 쉽지는 않겠지만.
'[Y^^]K: 친구의 도전(?)'에서 옮긴 글입니다.
2012.12.26
"조직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 그래도 같이 가는게 맞을까, 아니면 못가게 하는게 맞을까?"
한 친구가 내게 물었습니다. 몸담고 있던... 아니면 맘담고 있던 곳을 떠나 새로운 길을 떠날까 말까 고민하면서. 다른 친구들은 화끈하게 자신의 사업을 해서 인생 뒤집기 도전할꺼 아니면 그 나이에 모험을 거는 것은 포기하라고 하였습니다. 그 중 한명이 말했죠. 네가 옳은 길을 알고 있다는 것과 조직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
하지만, 그 녀석의 마음은 몸담고 있는 곳에서 떠나 있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떠나라'고 자신있게 말해왔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그렇게 쉽게 말하기 어렵더군요.
더 좋은 곳을 향해 떠나는 거라면 말리지 않지만, 단지 맘이 떠나서 몸 담고 있던 곳이 싫어서 떠나는 거라니 더더욱. 친구들은 그 녀석을 보며 나이값 못하고 철없다 하고 어느 조직이든 똑같다고 말하지만, 녀석이 그 정도까지 생각할 정도라면 누구보다 더 많은 고민을 했을테고 조직에 대한 실망이 그만큼 컸을거라 여겨집니다.
안되는 조직은 누가 봐도 안다. 모른다는 건 조직을 변화시킬 의지도, 조직에서 뛰쳐나갈 용기도 없는 사람의 변명일 뿐이라는 다른 사람의 말이 겹쳐집니다.
문득 이런 저런 말을 듣다보니 떠오르는 생각들.
그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는 조직은 없다고 합니다. ①조직 분위기나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거의 100% 만족하는 듯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②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말하지만 좋은 점을 좀더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③좋은 점도 나쁜 점도 말하지만 나쁜 점을 좀더 말하는 사람도 있고, ④거의 100% 나쁜 점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중 어느 부류의 사람들이 많은 조직이 바람직한 조직일까요?
①이 많은 조직 일까요? 언뜻 생각하면 그렇지만, 앞의 말 '그 어느 누구도 100% 만족하는 조직은 없다'는 점에서는 ①은 오히려 위험한 조직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되고 강한 통제가 있는 조직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개인으로 보면 마음 속으로 다른 생각을 품고 있는 구성원들이 100% 만족하는 듯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긍정이 중요하지만 과도한 긍정은 그 자체가 함정이 됩니다. 불만없는 고객도 무섭지만, 불만없는 구성원들도 무섭습니다. 변화에 적응 못하고, 조금씩 죽어가면서도, 그러고 있음을 알면서도 사람들은 불만을 표출하지 않기에 그 조직은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립니다.
그럼 ④가 많은 조직? 당연히 아닙니다. ④는 존재 의미가 없어진, 언제라도 붕괴될 조직입니다.
긍정도 부정도 존재하는 ②나 ③이 건전한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③보다는 ②가 나을까요? 굳이 따지자면 「②→③→①→④」 順?
아니, ②냐 ③이냐 보다는 ②나 ③이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똑같은 이야기도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면 문제제기가 되고, 누군가의 입에서 나오면 대책없는 불만불평이 됩니다. 후자보다는 전자여야 겠죠. 하지만 전자와 후자가 꼭 나뉘지만은 않기도 합니다. 전자가 반복이 되어도 대답이 없거나, 말한 사람을 불평분자로 몰아버리면 말하는 사람들은 점점 후자가 되어 가고 조직은 점점 ①이나 ④로 되어 갑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말하는 사람은 불만이 있을 때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해야 할테고, 듣는 사람은 삐딱하지 않게 들어야 하겠죠. 양쪽 다 쉽지는 않겠지만.
'[Y^^]K: 친구의 도전(?)'에서 옮긴 글입니다.
Friends, Czech proverb
Do not protect yourself by fence, but rather by your friends.
- Czech proverb
울타리가 아니라, 친구들로 너 자신을 보호하라.
- 체코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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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작은 강부터
Sundries: 작은 강부터
한번에 바다를 만들려 하지 말라. 우선 작은 강부터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갑자기 바다를 만드는 것은 신만이 가능한 일이다. 인간이 바다를 만들고자 하면 우선 작은 강부터 만들어야 한다.
- 윈 클럽의《부자가 되는 습관》중에서 -
작은 물방울 하나가 바다를 이루고 만리장성도 돌벽돌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의 '너무 작은 것'에 실망할 것 없습니다. 시작이 아무리 작고 미약해도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됩니다.
'Sundries: 작은 강부터'에서 옮긴 글입니다.
한번에 바다를 만들려 하지 말라. 우선 작은 강부터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갑자기 바다를 만드는 것은 신만이 가능한 일이다. 인간이 바다를 만들고자 하면 우선 작은 강부터 만들어야 한다.
- 윈 클럽의《부자가 되는 습관》중에서 -
작은 물방울 하나가 바다를 이루고 만리장성도 돌벽돌 하나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의 '너무 작은 것'에 실망할 것 없습니다. 시작이 아무리 작고 미약해도 그 나중은 심히 창대하게 됩니다.
'Sundries: 작은 강부터'에서 옮긴 글입니다.
사람을 안다는 것
사람을 안다는 것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누구를 흉보고 누구를 칭찬하랴. 그러나 어떤 이를 칭찬할 경우에는 먼저 그를 시험해 본 다음에라야 한다.
- 공자 -
인물을 추천한 다음, 그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잘못알고 있었거나 과신한 때문입니다. 사람의 겉모습과 속은 늘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어서 그만큼 천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물론 감춰진 모습까지 두루 알아야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니 사람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내가 사람을 대함에 있어 누구를 흉보고 누구를 칭찬하랴. 그러나 어떤 이를 칭찬할 경우에는 먼저 그를 시험해 본 다음에라야 한다.
- 공자 -
인물을 추천한 다음, 그 사람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잘못알고 있었거나 과신한 때문입니다. 사람의 겉모습과 속은 늘 일치하는 것만은 아니어서 그만큼 천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보이는 모습은 물론 감춰진 모습까지 두루 알아야 그 사람을 아는 것이니 사람을 알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Self-introduction, Sean Connery as Patrick Hale from Wrong Is Right (1982)
I was an actor, and a coal miner, and a bartender, and a sailor, and a soldier of misfortune.
- Sean Connery as Patrick Hale from Wrong Is Right (1982)
soldier of fortune [NOUN] a man who seeks money or adventure as a soldier; mercenary
난 배우에, 광부에, 바텐더에, 뱃놈도 했고, 병정놀이도 좀 했어.
- 패트릭 해일 (숀 코너리), 성난 눈동자 (Wrong Is Right, 1982)
인기 특파원 숀 코너리가 샐리 블레이크 (Sally Blake)에게 장난스러운 자기소개를 하는 장면.
soldier of misfortune이라니까 얼핏 “불운의 병사”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이것은 soldier of fortune을 장난스럽게 뒤집어놓은 조어적(造語的) 표현이다.
soldier of fortune은 ‘용병(傭兵, mercenary)’이라는 뜻인데, fortune에다 mis-라는 부정형 접두어를 붙여놓은 말이다.
soldier of fortune에는, fortune이 adventure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혈기 왕성한 모험가(adventurer)’라는 뜻도 있다.
못하는 게 없다는 말은 무능하다는 말과 같다.
못하는 게 없다는 말은 무능하다는 말과 같다.
발이 네 개인 짐승에게는 날개가 없다. 새는 날개가 달린 대신 발이 두 개요. 발가락이 세 개다. 소는 윗니가 없다. 토끼는 앞발이 시원찮다. 발 네 개에 날개까지 달리고, 뿔에다 윗니까지 갖춘 동물은 세상에 없다.
- 정민, ‘일침’에서
잘 달리는 놈은 날개를 뺏고 잘 나는 것은 발가락을 줄이며, 뿔이 있는 녀석은 윗니가 없고, 뒷다리가 강한 것은 앞발이 없습니다. 꽃이 좋으면 열매가 시원치 않습니다. 하늘의 도리는 사물로 하여금 겸하게 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인로 파한집, 정민 교수 일침에서 재인용)
고마우신 분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발이 네 개인 짐승에게는 날개가 없다. 새는 날개가 달린 대신 발이 두 개요. 발가락이 세 개다. 소는 윗니가 없다. 토끼는 앞발이 시원찮다. 발 네 개에 날개까지 달리고, 뿔에다 윗니까지 갖춘 동물은 세상에 없다.
- 정민, ‘일침’에서
잘 달리는 놈은 날개를 뺏고 잘 나는 것은 발가락을 줄이며, 뿔이 있는 녀석은 윗니가 없고, 뒷다리가 강한 것은 앞발이 없습니다. 꽃이 좋으면 열매가 시원치 않습니다. 하늘의 도리는 사물로 하여금 겸하게 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인로 파한집, 정민 교수 일침에서 재인용)
고마우신 분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Advice, Chinese Proverb
留得青山在,不怕没柴烧。[liúdéqīngshānzài, búpàméicháishāo]
- 中國俗談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firewood in forest.
- Chinese Proverb
Where there is life, there is hope.
푸른 산을 남겨 두면 땔나무 걱정은 없다. [留得青山在不怕没柴烧 (유득청산재불파몰시소)]
- 중국속담(中國俗談)
留 머무를 류,머무를 유 | 得 얻을 득 | 青 푸를 청 | 山 뫼 산 | 在 있을 재 | 不 아닐 부, 아닐 불 | 怕 두려워할 파, 담담할 백 | 没 빠질 몰 | 柴 섶 시 | 烧 사를 소 |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흔히 생명·건강을 가리킴)만 남겨 두면 이후의 회복과 발전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근본이 충실하면 걱정할 것 없다.
Sundries: 강력한 생각
Sundries: 강력한 생각
강력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허용한 사람입니다.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허용한 사람이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를 말합니다.
- 게이트의 <나를 통하여 이르는 자유> 중에서 -
'Sundries: 강력한 생각'에서 옮긴 글입니다.
강력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란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란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허용한 사람입니다. 강력한 의식의 흐름을 허용한 사람이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소유자를 말합니다.
- 게이트의 <나를 통하여 이르는 자유> 중에서 -
'Sundries: 강력한 생각'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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