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중국의 77학번을 아시나요
[중앙일보, 2011년 01월]
필자는 아이 둘의 학부모다. 요즘 진보 교육감들의 숨가쁜 교육개혁에 현기증이 난다. 공짜로 먹이고, 교복은 벗기고, 머리는 기르고, 중간•기말고사는 없애고…. 일단 바꾸고 보자는 식이다. 아찔한 속도감이다. 교육개혁 속도전이라면 중국의 덩샤오핑(鄧小平•등소평)을 따라올 자가 없다. 1977년 여름 최고지도자로 복권된 그는 “중국에 가장 절박한 것은 교육”이라며 40명의 교육전문가와 5일간 합숙토론을 벌였다. 그가 직접 주재한 이 회의에서 12년 만에 우리의 대입수능인 가오카오(高考)의 부활이 결정됐다. 그해 입학한 대학 새내기가 중국의 77학번이다.
문화혁명 10년간 중국 대학에는 입시가 없었다. 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은 “학교는 혁명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교시를 내렸다. 출신성분을 따지는 추천제를 통해 노동자•농민•군인들이 무더기로 들어왔다. 대부분 배울 자세도 아니고, 공부를 외면했다. 돌아다니며 정치 투쟁에만 골몰했다. 여기에 덩이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그는 마오쩌둥 선집을 찍던 종이와 윤전기로 가오카오 시험지를 인쇄했다. 불과 6개월 뒤 전국 각지에 하방(下放)됐던 570만 명의 인재들이 이 시험을 보았다. 당시 경쟁률은 무려 24:1을 기록했다.
중국의 77학번은 제대로 교육받은 첫 세대다.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집단으로 성장했다. 이제 이들이 중국을 이끌고 세계를 뒤흔드는 세상이 됐다. 차세대 지도자인 리커창(李克强•이극강) 부총리, 세계적 영화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장예모), 노벨 평화상을 받은 류 샤오보(劉曉波•류효파) 등이 대표주자다. 리 부총리는 집단농장에서 3년간 농사짓다 베이징대에 합격했고, 국민당 장교 출신의 아버지를 둔 장 감독은 온갖 박해를 받다 27살 늦깎이로 베이징영화학교에 들어갔다.
지금 중국의 교육 현장은 어떨까. 한마디로 경쟁 그 자체다. 중•고부터 입시가 있다. 명문학교인 중점학교의 입시 경쟁은 살인적이다. 우월반 편성은 기본이다. 올림피아드준비반에, 수시대비반까지 있다. 거의 의무적으로 밤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머리와 교복은 따로 규정이 없다. 스스로 알아서 공부에 지장이 없도록 남학생은 빡빡머리, 여학생은 단발머리를 한다. 교복? 안 입는 게 아니라 아예 없다. 대신 우리의 체육복이 교복이다.
중국 교사들은 우리의 ‘교총 대(對) 전교조’와 달리 일반교사-고급교사-특급교사로 나누어진다. 매 학기 교장•학생•학부모에게 칼 같이 종합평가를 받고, 잘못하면 학기 중간에 담임에서 쫓겨난다. 자신이 맡은 반의 대학 진학률, 가오카오 성적에 따라 연봉도 천차만별이다. 이들은 승진을 위해 자기계발에 목을 맨다. 특급교사로 승진하면 정년이 5년 연장되고 대학교수 이상의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대신 매년 일류 학술지에 3편 이상의 논문을 실어야 한다.
이런 중국 교육이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상하이가 1등을 차지한 것이다. 읽기•수학•과학에서 골고루 압도적 점수차를 보였다. 왜 우리 진보 교육감들은 입만 열면 “핀란드를 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 핀란드는 PISA에서 우리보다 한참 밑이다. 오히려 진정한 경쟁 상대는 중국•홍콩•대만이다. 진보 교육감들은 자신의 이념에 따라 핀란드의 좋은 면만 부각시키고 무섭게 부상한 중국은 애써 외면하는 것은 아닌가.
교육은 한 세대 뒤의 국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우리 아이들의 경쟁 상대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니라, ‘지금’ 있다. 같은 학교 짝꿍이 아니라, 전 세계 또래 아이들과 어깨를 겨뤄야 한다. 한국은 사람 하나로 경제기적을 이뤘고, 앞으로도 믿을 건 사람밖에 없는 나라다. 머리를 길러 머리가 좋아진다면 조선시대로 돌아가고, 교복을 없애야 성적이 오른다면 알몸의 구석기시대로 달려갈 수 있는 게 한국의 학부모들이다. 중국 77학번의 화려한 비상을 보면서 덩의 혜안(慧眼)에 다시 한번 무릎을 친다. 우리 진보 교육감들의 어설픈 실험이 나중에 우리의 가슴을 치지는 말아야 할 텐데…. 왠지 불안하다.
받은 글입니다.
창의적 발상 5단계
창의적 발상 5단계
창의적 발상 5단계는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실천에 옮기기 곤란한 내용들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너무 간단명료하고 쉬어 보여 “이렇게 해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까?”하고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원래 진리란 복잡하고 난해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믿음과 의지이다.
1단계 자료 모으기는 준비 단계로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자료들을 모은다. 스크랩북, 자료 파일, 아이디어 노트를 아날로그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소화하기는 조합, 통합의 단계로 전 단계에서 준비된 자료들을 잘게 씹어서 소화시키는 과정이다. 모든 아이디어들을 종이에 적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 자연 숙성시키지는 우리의 무의식이 작동하는 단계로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당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발견의 순간(유레카)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으로 3단계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5단계 다듬기는 아이디어의 현실 적용 단계다. 발견한 아이디어를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발전시키고 다듬는 단계로 마지막 인내심이 요구된다.
출처: 창의적 기획법
받은 글입니다.
"ALPACO"
창의적 발상 5단계는 이해하기 어렵다거나 실천에 옮기기 곤란한 내용들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너무 간단명료하고 쉬어 보여 “이렇게 해서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까?”하고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원래 진리란 복잡하고 난해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믿음과 의지이다.
1단계 자료 모으기는 준비 단계로 아이디어 발상을 위한 자료들을 모은다. 스크랩북, 자료 파일, 아이디어 노트를 아날로그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소화하기는 조합, 통합의 단계로 전 단계에서 준비된 자료들을 잘게 씹어서 소화시키는 과정이다. 모든 아이디어들을 종이에 적는 것이 중요하다.
3단계 자연 숙성시키지는 우리의 무의식이 작동하는 단계로 음악이나 영화 감상 등 당신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4단계 발견의 순간(유레카)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으로 3단계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5단계 다듬기는 아이디어의 현실 적용 단계다. 발견한 아이디어를 건설적인 비판을 통해 발전시키고 다듬는 단계로 마지막 인내심이 요구된다.
출처: 창의적 기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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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긍정의 힘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20세 ‘아스날’이란 프로축구 클럽에 유소년으로 발탁.
21세 부모님 사망.
22세 경기 중에 갈비뼈 골절.
23세 하늘에서 벼락 맞음.
25세 드디어 재기.
26세 결혼.
27세 곧바로 이혼.
28세 형제의 죽음.
29세 보증을 잘못 서서 쫄딱 망함.
30세 폐암 진단 받음.
31세 폐암이 완치됨.
32세 선수 복귀.
33세 계단에서 굴러 두개골 파손.
34세 왼쪽 손목에 총 맞음.
36세 막바지 선수생활 중 인대 절단됨.
38세 은퇴.
39세 코치 생활.
40세 폐암 재발.
44세 폐암 완치.
45세 감독 생활.
46세 식중독으로 고생.
47세 벼락을 또 맞음. (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과 같음)
49세 집에 큰불 화재 발생.
50세 감독직 해고당함.
51세 노숙자 생활 시작.
52세 노숙자 생활 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인 혐의로 징역 10년 선고 받음.
62세 출소.
63세 조그마한 인쇄소 공장에 취직.
66세 인쇄소 사장이 됨, 큰 돈을 벌어 갑부가 됨.
67세 사회에 재산 헌납.
70세 명예퇴직.
71세 늦깎이 재혼.
73세 박지성이 뛰고 있는 축구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됨.
74세 폐암으로 사망.
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스티븐 비게라(Steven Bigera)라는 영국인이며, 1928년 5월 13일생인 실존인물 이야기입니다.
긍정의 힘은 인생을 변화시킵니다!
받은 글입니다.
20세 ‘아스날’이란 프로축구 클럽에 유소년으로 발탁.
21세 부모님 사망.
22세 경기 중에 갈비뼈 골절.
23세 하늘에서 벼락 맞음.
25세 드디어 재기.
26세 결혼.
27세 곧바로 이혼.
28세 형제의 죽음.
29세 보증을 잘못 서서 쫄딱 망함.
30세 폐암 진단 받음.
31세 폐암이 완치됨.
32세 선수 복귀.
33세 계단에서 굴러 두개골 파손.
34세 왼쪽 손목에 총 맞음.
36세 막바지 선수생활 중 인대 절단됨.
38세 은퇴.
39세 코치 생활.
40세 폐암 재발.
44세 폐암 완치.
45세 감독 생활.
46세 식중독으로 고생.
47세 벼락을 또 맞음. (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과 같음)
49세 집에 큰불 화재 발생.
50세 감독직 해고당함.
51세 노숙자 생활 시작.
52세 노숙자 생활 중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살인 혐의로 징역 10년 선고 받음.
62세 출소.
63세 조그마한 인쇄소 공장에 취직.
66세 인쇄소 사장이 됨, 큰 돈을 벌어 갑부가 됨.
67세 사회에 재산 헌납.
70세 명예퇴직.
71세 늦깎이 재혼.
73세 박지성이 뛰고 있는 축구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구단주가 됨.
74세 폐암으로 사망.
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스티븐 비게라(Steven Bigera)라는 영국인이며, 1928년 5월 13일생인 실존인물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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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세탁시키는 명심보감(明心寶鑑)
♣ 마음을 세탁시키는 명심보감(明心寶鑑) ♣
● 뿌린 대로 거둔다.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한 듯하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빠뜨리지 않고 벌을 내린다."
種瓜得瓜 種豆得豆。天網恢恢 疎而不漏。(天命篇)
● 기회를 놓치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닥쳐오는 재앙은 요행으로 피할 수가 없고, 복을 놓치면 다시 구해도 구할 수 없다."
景行錄云, 禍不可倖免, 福不可再求。(順命篇)
● 남을 무시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
太公曰, 勿以貴己而賤人 勿以自大而蔑小 勿以恃勇而輕敵。(正己篇)
●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나를 착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내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의 나쁜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니라.
道吾善者 是吾賊, 道吾惡者 是吾師。(正己篇)
●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라.
순자가 말하였다. "쓸데없는 말과 지나칠 정도로 까다롭게 살피는 것은 하지 말라."
筍子曰, 無用之辯 不急之察 棄而勿治。(正己篇)
●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말라.
공자가 말하였다.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子曰, 衆好之 必察焉, 衆惡之 必察焉。(正己篇)
● 너그러운 사람에게 복이 온다.
"모든 일에 관대하면 많은 복을 받는다."
萬事從寬 其福自厚。(正己篇)
● 남을 해치고자 하면 자신이 먼저 당한다.
태공이 말하였다. "남을 판단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부터 헤아려 봐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게 되니,
피를 머금었다가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부터 더러워진다."
太公曰, 慾量他人 先須自量。傷人之語 還是自傷, 含血噴人 先汚其口。(正己篇)
●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참외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
太公曰,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正己篇)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만족할 줄을 알면 즐겁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安分篇)
● 지나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생각은 한갓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아무 분별없이 하는 막된 행동은 지신에게 도리어 화를 입힌다."
濫想徒傷身, 妄動反致禍。(安分篇)
●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戒性篇)
●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景行錄云, 屈己者 能處重, 好勝者 必遇敵。(戒性篇)
● 남을 욕하는 건 하늘에 침 뱉는 격이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욕하거든 모른 체해야 한다. 모른 체하고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고 욕하는 사람의 입만 아플 뿐이다. 이는 마치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에게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惡人罵善人, 善人摠不對。不對心淸閑, 罵者口熱沸。正如人唾天, 還從己身墜。(戒性篇)
● 원수를 만들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남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을 심는 것이고, 선을 버려 두고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다."
景行錄云, 結怨於人 謂之種禍。捨善不爲 謂之自賊。(省心篇上)
● 한쪽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한쪽 말만 들으면 서로 헤어지게 된다."
若廳一面說, 便見相離別。(省心篇上)
●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
不經一事 不張一智。(省心篇上)
● 이유없는 금전적 이익을 꾀하지 말라
소동파가 말했다. "까닭 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재앙이 있느니라."
蘇東坡曰, 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省心篇下)
●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아서 한마다 말은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으니라."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一言半句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言語篇)
ㅡ좋은 글 중에서ㅡ
받은 글입니다.
● 뿌린 대로 거둔다.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나고 콩을 심으면 콩이 난다. 하늘의 그물은 넓고 넓어서 엉성한 듯하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빠뜨리지 않고 벌을 내린다."
種瓜得瓜 種豆得豆。天網恢恢 疎而不漏。(天命篇)
● 기회를 놓치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닥쳐오는 재앙은 요행으로 피할 수가 없고, 복을 놓치면 다시 구해도 구할 수 없다."
景行錄云, 禍不可倖免, 福不可再求。(順命篇)
● 남을 무시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는 안된다. "
太公曰, 勿以貴己而賤人 勿以自大而蔑小 勿以恃勇而輕敵。(正己篇)
●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해라.
나를 착하다고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내게 해로운 사람이요, 나의 나쁜 점을 말하여 주는 사람은 곧 나의 스승이니라.
道吾善者 是吾賊, 道吾惡者 是吾師。(正己篇)
●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라.
순자가 말하였다. "쓸데없는 말과 지나칠 정도로 까다롭게 살피는 것은 하지 말라."
筍子曰, 無用之辯 不急之察 棄而勿治。(正己篇)
●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말라.
공자가 말하였다.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子曰, 衆好之 必察焉, 衆惡之 必察焉。(正己篇)
● 너그러운 사람에게 복이 온다.
"모든 일에 관대하면 많은 복을 받는다."
萬事從寬 其福自厚。(正己篇)
● 남을 해치고자 하면 자신이 먼저 당한다.
태공이 말하였다. "남을 판단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부터 헤아려 봐라. 남을 해치는 말은 도리어 자신을 해치게 되니,
피를 머금었다가 남에게 뿜으면 먼저 자신의 입부터 더러워진다."
太公曰, 慾量他人 先須自量。傷人之語 還是自傷, 含血噴人 先汚其口。(正己篇)
● 의심받을 일은 하지 말라
태공이 말하였다. "참외 밭에서는 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
太公曰, 瓜田不納履, 李下不正冠。(正己篇)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만족할 줄을 알면 즐겁고,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면 걱정이 많다."
景行錄云, 知足可樂 務貪則憂。(安分篇)
● 지나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생각은 한갓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아무 분별없이 하는 막된 행동은 지신에게 도리어 화를 입힌다."
濫想徒傷身, 妄動反致禍。(安分篇)
●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한때의 분노를 참으면 백 일 동안의 근심을 면할 수 있다."
忍一時之忿, 免百日之憂。(戒性篇)
●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景行錄云, 屈己者 能處重, 好勝者 必遇敵。(戒性篇)
● 남을 욕하는 건 하늘에 침 뱉는 격이다.
"악한 사람이 착한 사람을 욕하거든 모른 체해야 한다. 모른 체하고 대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고 욕하는 사람의 입만 아플 뿐이다. 이는 마치 누워서 침을 뱉으면 다시 자기에게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惡人罵善人, 善人摠不對。不對心淸閑, 罵者口熱沸。正如人唾天, 還從己身墜。(戒性篇)
● 원수를 만들지 말라.
경행록에 이런 말이 있다. "남과 원수를 맺는 것은 재앙을 심는 것이고, 선을 버려 두고 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다."
景行錄云, 結怨於人 謂之種禍。捨善不爲 謂之自賊。(省心篇上)
● 한쪽 말만 믿어서는 안 된다
"한쪽 말만 들으면 서로 헤어지게 된다."
若廳一面說, 便見相離別。(省心篇上)
●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
不經一事 不張一智。(省心篇上)
● 이유없는 금전적 이익을 꾀하지 말라
소동파가 말했다. "까닭 없이 천금을 얻는 것은 큰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재앙이 있느니라."
蘇東坡曰, 無故而得千金 不有大福, 必有大禍。(省心篇下)
●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따뜻하기 솜과 같고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날카롭기 가시 같아서 한마다 말은 무겁기가 천금과 같고 한 마디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베는 것과 같으니라."
利人之言 煖如綿絮, 傷人之語 利如荊棘。一言半句 重値千金, 一語傷人 痛如刀割。(言語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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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글입니다.
6대 건강식
6대 건강식
1. 콩, 한국인의 건강식
효능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항암효과
주의사항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일부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콩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과다 복용시 문제가 되며, 하루에 두부 1~2모, 두유 1~2잔 복용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콩을 먹으면 가스가 잘 차고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은 '두부'를 드시면 좋습니다.
2. 인삼 & 홍삼
효능
혈당, 혈압조절, 면역력 증진, 항암 작용
주의사항
인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홍삼같은 경우 인삼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삼이나 홍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곡신 등 심장관련 약물 복용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3. 상황버섯 & 영지버섯
효능
항암효과, 간 기능 개선
주의사항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드시는 건강식이지만, 너무 진하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간이 상하고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버섯이나 영지버섯은 연하게 달여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채 드셨다면 복용 2~3주 후 간 기능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4. 녹즙
효능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의 보고
녹즙도 우리나라 성인들의 대표적인 건강식 중 하나인데 하루 한 잔으로 충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녹색 채소류는 아무리 많이 복용하여도 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녹색 채소류도 과다복용할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케일은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인해 간 손상을 유발하고 미나리는 용혈성 빈혈, 급성 독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마늘
효능
심혈관계 질환 예방, 항암효과 탁월
주의사항
과다 섭취 시, 위장 장애가 우려됩니다. 수술 전 환자,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6. 마
효능
혈당 조절, 혈청 지질 조절
주의사항
혈당 조절 효능이 있다고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오히려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마 100g당 60~80kcal 열량) 당뇨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1. 콩, 한국인의 건강식
효능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항암효과
주의사항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콩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일부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콩은 남성의 생식 기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과다 복용시 문제가 되며, 하루에 두부 1~2모, 두유 1~2잔 복용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콩을 먹으면 가스가 잘 차고 소화가 안 되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은 '두부'를 드시면 좋습니다.
2. 인삼 & 홍삼
효능
혈당, 혈압조절, 면역력 증진, 항암 작용
주의사항
인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홍삼같은 경우 인삼보다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인삼이나 홍삼을 과다 섭취할 경우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곡신 등 심장관련 약물 복용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3. 상황버섯 & 영지버섯
효능
항암효과, 간 기능 개선
주의사항
항암효과가 있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드시는 건강식이지만, 너무 진하게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오히려 간이 상하고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버섯이나 영지버섯은 연하게 달여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정제되지 않은 채 드셨다면 복용 2~3주 후 간 기능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4. 녹즙
효능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의 보고
녹즙도 우리나라 성인들의 대표적인 건강식 중 하나인데 하루 한 잔으로 충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녹색 채소류는 아무리 많이 복용하여도 몸에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녹색 채소류도 과다복용할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케일은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인해 간 손상을 유발하고 미나리는 용혈성 빈혈, 급성 독성 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마늘
효능
심혈관계 질환 예방, 항암효과 탁월
주의사항
과다 섭취 시, 위장 장애가 우려됩니다. 수술 전 환자, 항응고제 복용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여야 합니다.
6. 마
효능
혈당 조절, 혈청 지질 조절
주의사항
혈당 조절 효능이 있다고 하지만, 과다 섭취 시 오히려 혈당이 상승하게 됩니다. (마 100g당 60~80kcal 열량) 당뇨 환자는 섭취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건강식 섭취의 원칙
건강식 섭취의 원칙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식. 그러나 잘못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건강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1) 여러가지 건강식을 골고루 섭취하자
어떤 건강식이 몸에 좋다고 하면 해당 건강식만 집중해서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건강식만 고집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정 성분을 과다복용하여 부작용이 생기거나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건강식을 1~2주 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작용을 예방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연하게 달여 먹자
건강식이라면 무엇이든 진하게 농축시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하게 농축시켜 먹기 보다는 연하게 달여 먹는게 좋습니다. 농축시켜 먹으면 특정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게 되어 간의 손상과 같은 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연세가 있으시거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진하게 농축시켜 먹는 것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팩, 즙 보다는 음식으로 먹자
물론 직접 먹기 어려운 음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팩이나 즙 보다는 직접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신경써서 만든다고 해도 즙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영양가 손실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당분과 같은 불필요한 성분이 첨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뢰할 수 없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팩이나 즙에는 만들어지는 환경이 불결할 수도 있습니다.
4) 내 몸에 맞는 건강식을 복용하자
그 외에 무조건 다른 사람 말이나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몸에 맞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식. 그러나 잘못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건강식을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1) 여러가지 건강식을 골고루 섭취하자
어떤 건강식이 몸에 좋다고 하면 해당 건강식만 집중해서 섭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건강식만 고집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정 성분을 과다복용하여 부작용이 생기거나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가지 건강식을 1~2주 간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작용을 예방하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연하게 달여 먹자
건강식이라면 무엇이든 진하게 농축시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하게 농축시켜 먹기 보다는 연하게 달여 먹는게 좋습니다. 농축시켜 먹으면 특정 성분을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게 되어 간의 손상과 같은 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연세가 있으시거나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진하게 농축시켜 먹는 것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팩, 즙 보다는 음식으로 먹자
물론 직접 먹기 어려운 음식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팩이나 즙 보다는 직접 음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신경써서 만든다고 해도 즙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영양가 손실되는 것은 피할 수 없고, 당분과 같은 불필요한 성분이 첨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뢰할 수 없는 곳에서 만들어지는 팩이나 즙에는 만들어지는 환경이 불결할 수도 있습니다.
4) 내 몸에 맞는 건강식을 복용하자
그 외에 무조건 다른 사람 말이나 유행을 따르지 말고 자신의 몸에 맞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계신 분들은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全道夢想 (전도몽상)
전도몽상(全道夢想)
잘못된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를 말함
1. 무상한 것을 영원하다고 여기는 것
2. 고통인 것을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
3. 무아인데 내가 있다고 여기는 것
4. 더러운건데 깨끗한 것으로 여기는 것
- 반야심경 -
잘못된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4가지를 말함
1. 무상한 것을 영원하다고 여기는 것
2. 고통인 것을 행복이라고 여기는 것
3. 무아인데 내가 있다고 여기는 것
4. 더러운건데 깨끗한 것으로 여기는 것
- 반야심경 -
Hero, Lily Collins as Snow White from Mirror Mirror (2012)
Snow will have to do what snow does best. Snow will have to fall.
- Lily Collins as Snow White from Mirror Mirror (2012)
백설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해야만 할 겁니다. 백설은 내려야 할 겁니다.
- 백설공주 (릴리 콜린스), 거울아 거울아 (2012)
거지에게 온정을 베푼 박문수 04
거지에게 온정을 베푼 박문수
04. 백일 정성 끝에 마련된 삼백 냥
그리고 나서 또 가는데, 거기는 산중이라서 한참을 가도 사람 사는 마을이 없었다. 그런 산중에서 갑자기 거지가 말을 꺼냈다.
“자, 이제 우리는 여기서 그만 헤어져야 되겠소.”
“아, 이 산중에서 헤어지면 나는 어떡하란 말이오?”
“염려 말고 이 길로 쭉 올라가시오. 가다가 보면 사람을 만나게 될 거요.”
그러고는 연기같이 사라졌다.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한참 동안 올라가니 고갯마루에 장승 하나가 딱 버티고 서 있었다. 그 앞에서 웬 처녀가 물을 한 그릇 떠다놓고 빌고 있었다.
“장승님 장승님, 영험하신 장승님. 우리 아버지 백일 정성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한시 바삐 제 아버지를 살려 줍시오. 비나이다 비나이다.”
박문수가 무슨 일로 이렇게 비느냐고 물어보니... 처녀가 울면서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관청에서 일하는 심부름꾼이온데, 심부름 중에 나랏돈 삼백 냥을 잃어버렸습니다. 내일까지 돈 삼백 냥을 관청에 갖다 바치지 않으면 아버지 목을 벤다는데, 돈을 구할 길이 없어 여기서 백일 정성을 드리는 중입니다.”
박문수는 거지가 마련해 준 돈 삼백냥이 떠올랐다. 반드시 쓸데가 있으리라 하더니 이를 두고 한 말이로구나 생각했다.
돈 삼백 냥을 꺼내어 처녀한테 건네줬다.
“자, 아무 염려 말고 이것으로 아버지 목숨을 구하시오.”
이렇게 해서 억울한 목숨을 구하게 됐다.
그런데 그 처녀가 빌던 장승이 비록 나무로 만든 것이지마는 가만히 살펴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다. 아까까지 같이 다니던 그 거지 얼굴을 쏙 빼다 박은 게 아닌가!
출처:『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받은 글입니다.
04. 백일 정성 끝에 마련된 삼백 냥
그리고 나서 또 가는데, 거기는 산중이라서 한참을 가도 사람 사는 마을이 없었다. 그런 산중에서 갑자기 거지가 말을 꺼냈다.
“자, 이제 우리는 여기서 그만 헤어져야 되겠소.”
“아, 이 산중에서 헤어지면 나는 어떡하란 말이오?”
“염려 말고 이 길로 쭉 올라가시오. 가다가 보면 사람을 만나게 될 거요.”
그러고는 연기같이 사라졌다.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한참 동안 올라가니 고갯마루에 장승 하나가 딱 버티고 서 있었다. 그 앞에서 웬 처녀가 물을 한 그릇 떠다놓고 빌고 있었다.
“장승님 장승님, 영험하신 장승님. 우리 아버지 백일 정성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한시 바삐 제 아버지를 살려 줍시오. 비나이다 비나이다.”
박문수가 무슨 일로 이렇게 비느냐고 물어보니... 처녀가 울면서 말했다.
“우리 아버지가 관청에서 일하는 심부름꾼이온데, 심부름 중에 나랏돈 삼백 냥을 잃어버렸습니다. 내일까지 돈 삼백 냥을 관청에 갖다 바치지 않으면 아버지 목을 벤다는데, 돈을 구할 길이 없어 여기서 백일 정성을 드리는 중입니다.”
박문수는 거지가 마련해 준 돈 삼백냥이 떠올랐다. 반드시 쓸데가 있으리라 하더니 이를 두고 한 말이로구나 생각했다.
돈 삼백 냥을 꺼내어 처녀한테 건네줬다.
“자, 아무 염려 말고 이것으로 아버지 목숨을 구하시오.”
이렇게 해서 억울한 목숨을 구하게 됐다.
그런데 그 처녀가 빌던 장승이 비록 나무로 만든 것이지마는 가만히 살펴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다. 아까까지 같이 다니던 그 거지 얼굴을 쏙 빼다 박은 게 아닌가!
출처:『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이야기 백 가지』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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