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담은 3가지 '체' 에 걸러라

험담은 3가지 '체' 에 걸러라

어느날 한 청년이 무척 화가 난 표정으로 돌아와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에게 다가왔다.

“아버지! 정말 나쁘고 어리석은 녀석이 있어요. 그게 누군지 아세요?”

그러자 아버지가 아들의 말을 막았다.

“잠깐.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을 세 가지 [체]에 걸러보았느냐?”

어리둥절해진 아들이 되물었다.

“세 가지 [체]라니요?”

“그렇다면 네가 하려는 이야기가 모두 진실이라는 증거가 있느냐?”

아들은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글쎄요, 저도 전해 들었을 뿐인데요.”

“그렇다면 두 번째 선(善)이라는 [체]에 걸러보아라. 그 이야기가 진실한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 선한 것이냐?”

“글쎄요,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까운 것 같은데요.”

“그러면 세 번째로 너의 이야기가 꼭 필요한 것이냐?”

아버지의 물음에 아들은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답했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러자 아버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진실한 것도, 선한 것도, 꼭 필요한 것도 아니면 그만 잊어버려라.”

타인에 대한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듣는 사람, 그리고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사람은 험담을 한 자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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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법칙

칭찬의 법칙

창찬은 사람 안에 있는 최상의 능력을 끌어냅니다. 인생은 물들기입니다. 어떤 색깔로 물들이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은 달라집니다.

칭찬과 격려로 물들이세요. 고마운 마음과 감사로 물들이세요. 사랑과 행복으로 물들이세요. 소망과 기쁨으로 물들이세요.

오늘은, 칭찬으로 물들이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언제 들어도 새로운 것이 칭찬입니다

책망 중에서 가장 놀라운 책망은 칭찬입니다

인생을 승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칭찬에 탁월한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칭찬의 언어는, 놀라운 위력이 있습니다.

"나는 칭찬 한 마디면 두 달을 살 수 있다."(마크 트웨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습니다

칭찬은 칭찬을 낳습니다

비난의 명수가 되지 말고 칭찬의 명수가 되세요

비난하는 사람들은 비난하는 사람들끼리 모입니다.

비난도 배우는 것입니다.

비난도 습관입니다

칭찬 받으면 마음이 열립니다. 그러나 비난 받으면 마음이 움츠러들고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게 됩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누군가를 위해 칭찬해 주고 변호해 주고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사람임을... 믿습니다.

-강준민의 <칭찬의 법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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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人生)의 Turning Point

인생(人生)에는.. Turning Point 라는 것이 반드시 존재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 터닝 포인트의 기회를 직접 만들어낼 수 있지만, 평범한 범인(凡人)이라면.. 그 기회가 자신에게 왔을 때, 제대로 포착하는 것만으로도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대한민국의 40代 남자라면 한 번쯤은 느끼게 되는 변화의 욕망.. 그 시기가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1. 과도기의 고통을 회피하지 마라

직장이나 직업에 염증을 느끼지만, 대안이 떠오르지 않을 때 고통은 끔찍하다.

이 시기 결심과 포기 사이를 오락가락한다. 하지만 이행기, 과도기엔 흔들려도 무방하다. 단, 성급한 결론은 내리지 마라.

2. 현실과 부딪혀야 나를 알 수 있다

행동에서 오는 피드백을 통해 자신이 느끼고 원하는 바를 알 수 있다. 자기 진단 매뉴얼이나, 전통적인 커리어 관리 상담사들의 충고를 받아 들이기에 앞서 자기 성찰을 시작하라.

3. 단 하나의 진정한 자아가 있다는 환상을 버려라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가능성을 부정하지 마라. 행동으로 여러 자아들을 시험하라. 그러면 좀 더 개발하고 싶은 자아가 떠오를 것이다. 성찰은 그만큼 중요하다.

4. 만루 홈런의 환상을 버려라

작은 성공을 거듭해 나가는 전략을이용하라. 오랜 기간 뿌리 내린 일과 인생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실패와 후퇴 없이 전진한 사람은 없다. 반복할 때 마다 새로운 교훈을 얻고 변화의 힘을 축적하라.

5. 다양한 실험으로 나의 가능성을 확인하라

본업을 버리지 말고 겸업을 통해 진지한 실험을 하라. 투신하겠다는 생각보단 임시직 정도로 여겨라.

지속적으로 가진 가치관이나 선호도를 하나씩 확인해 나가라. 실험의 경험 속에서 비교 관찰하라.

6. 기존 인맥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찾아라

닮고 싶은 사람들과 이행기 동안 당신을 지원할 사람을 찾아라. 알고 지낸 지인 중에선 찾지 마라.

기존 인맥을 뚫고 나와야 한다. 가지를 뻗어 새로운 역할 모델을 찾아라.

7. 삶의 스토리를 매일 써라

매일 일어나는 일속에서 변화의 의미를 찾도록 노력하라. 자신의 이야기를 거듭해서 구성하며 인생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쓰라.

친근한 청중에서 벗어나, 비평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려 주라.

8. 막힐 때면 잠시만 뒤로 물러나라

정체를 겪거나 통찰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 서라.

시간을 갖고 변화하는 이유와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라. 현실과의 적극적인 상호 작용과 참여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라.

9. 변화는 느닷없이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시기도 있다.

기회의 창은 열렸다 다시 닫힌다. 기회를 잘 잡아라. 열린 눈으로 매일, 매일을 맞이하라.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작은 곳에서 시작한다.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그들은 늘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발전시켜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늘 남의 탓으로 돌고 주위환경과 여건을 탓한다.

계획대로만 살 수 없는 인생에서 선택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 절망 대신 희망을 꿈꿀 때 삶의 방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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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개는 목숨 걸고 달리는 산양을 결코 잡지 못한다

[삼성 '이재용 체제' 로]
대표적 기획통… 2000년 이후 新사업 대부분 주도
조형래 기자

삼성그룹 조직 책임자로 선임된 김순택 부회장은 누구인가
벽걸이 TV 새 시장 창출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삼성 SDI 성공적 변신
18년간 그룹 비서실 근무 이건희 회장 신임 두터워 인사때마다 따로 챙겨줘

삼성이 복원하는 그룹조직의 책임자로 선임된 김순택(金淳澤•61) 부회장은 삼성에서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IMF 외환위기 당시 삼성자동차 부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기획통이 대거 퇴진하고, 재무통들이 주요 계열사 CEO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김 부회장만큼은 거의 예외적이라고 할 정도로 핵심 계열사의 CEO로 중용돼 왔다. 그만큼 이건희 삼성 회장이 그를 아낀다는 방증이었다.

◆2000년 이후 신(新)사업, 대부분 김 부회장 작품

세계 시장점유율 2위권인 2차전지(배터리) 산업, 갤럭시S 같은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는 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이런 분야들은 김 부회장이 삼성SDI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발굴한 신사업이다. 그는 2000년 초 PDP TV를 출시하면서 벽걸이 TV라는 새 시장을 창출했다.

삼성의 한 퇴직 임원은 "휴대폰과 반도체 이후의 전자 분야 신사업은 대부분 김 부회장이 주도해 만든 것"이라며 "어떤 면에서는 그가 지금까지 그룹에 기여한 것에 비해 제대로 평가를 못 받아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브라운관 제조 기업을 에너지 회사로 재탄생시킨 혁신을 주도했다. 삼성SDI는 2005년 이후 주력 업종이던 브라운관 TV가 완전 몰락하고 PDP TV마저 LCD TV에 밀리며 위기를 겪었다. 회사 전체 매출의 30~40%를 차지했던 주력 업종이 망가진 와중에, 그는 과감한 선제 구조조정을 통해 1년6개월 만에 회사를 2차 전지로 대표되는 에너지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삼성SDI는 이후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그가 출범시킨 AMOLED 사업은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로 분사(分社)해 2~3년 만에 매출 4조원대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소통의 시대에 걸맞은 인물"

삼성SDI의 임직원들은 "김 부회장은 소통이 강조되는 시대에 가장 걸맞은 CEO"라고 말한다. 이는 관료적 냄새가 강한 기존 삼성 수뇌부와 확연하게 다른 측면이다. 삼성 SDI의 한 임원은 "임원에서 대리, 사원까지 누구나 스스럼없이 보고서를 들고 가도 되는 분"이라며 "삼성 CEO들 중에 가장 문턱이 낮은 CEO"라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직원들과 등산을 한 뒤 막걸리 파티를 하며 종무식을 갖기도 했다.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가 전자 분야의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발휘해온 것도 이런 성품 덕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연구개발 분야 부하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혜안이 있다는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신임 두터워

그는 삼성SDI 사장에 부임하기 전 18년 동안 삼성그룹 비서실에서 일하면서 이건희 회장을 보좌했다. 이 회장의 신임도 두텁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삼성 계열사 주요 CEO에 대한 대규모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을 때, 그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삼성전자 신사업 추진단장이란 중책을 맡겼다.

그는 일단 일을 맡으면 무서울 정도로 치밀하며 끝장을 내는 성격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적으로 그는 2008년 삼성SDI의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직원들에게 이런 경영메시지를 보냈다.

"사력을 다해 도망치는 산양(山羊)처럼 일하라. 사냥개는 목숨 걸고 달리는 산양을 결코 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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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감동시킨 사진한장과 글

세계를 감동시킨 사진한장과 글

잭 캘리 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입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 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있던 과일을 한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현재 우리들이 얼마나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사실..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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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어머니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모 중학교 급식소 청소아줌마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들고 갔습니다. 한달 급여가 50~60만원인데, 4대 보험에 가입해야하고 세금도 뗀다는 말에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돌아서 나왔습니다.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 녀석이랑 7월이면 세 돌이 되는 딸의 어린이집비만 내면 남는 게 없겠더라구요. 시부모님 연세가 많으셔서 농사지으시기도 힘드시고, 매달 용 돈도 보내 드려야 하고, 애들은 왜 그리 먹고 싶은 게 많은지...

답답한 가슴을 안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전화벨이 울립니다. 엄마가 며칠 전에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는 큰 언니의 전화였습니다. 온 몸에 힘이 빠집니다.

며칠동안 안부 전화도 못 드린 제가 한심합니다. 남편이 퇴근을 해서 괜한 짜증을 냅니다. 서러움이 복받쳐 이불을 뒤 집어 쓰고 누웠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스칩니다.

결혼하고 3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가 저희 집에 오셨을 때, 둘째를 임신한 저는 먼 길 오시느라 힘드실 텐데 제가 먹고 싶은 것만 만들어 달라고 하고, 엄마가 가실 때 차비 한 푼 못 드리고...... 첫아이 출산 때도 밤새 한잠 못 주무시고, 애 낳은 못난 딸 한 달 동안 몸조리 해주시느라 낮에 벼 베시고 밤엔 잠을 설치시더니, 결국 앓아 누우셨죠.

엄마 생일이었었는데....... 제가 결혼 한지 이제 6년, 부모님 생신이 시부모님 생신과 보름 간격이어서 한번도 못 찾아뵙고, 늘 걱정만 끼쳐드리고.... 시댁에서 자가용으로 20분이면 가는 거리인데도 시댁에만 갔다가 전화통화만 하고 올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럴 때면 "시부모님 연세가 많으시니까 니가 잘 해야한다. 여기 올 시간 있으면 시댁에 그만큼 더 있다가 가거라."하십니다. 시어머님 입원하셨을 땐 큰애 손잡고, 작은애 젖 먹여 가며 새벽 첫차로 달려갔건만, 우리엄만 입원한지 며칠이 되어서야 겨우 알았는데도 그냥 밥 먹을 것 다 먹고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있습니다.

자기 엄마가 입원하셨으면 난리가 났을 사위도 아무 말이 없습니다. 찰거머리처럼 엄마 옆에 붙어서 자는 두 아이를 재우고 나서야 눈물이 납니다. 달래는 남편이 괜 시리 미워 더 큰소리로 울어 봅니다.

"두고 봐라! 다음 세상엔 꼭 남자로 태어 날거다. 내 부모 생신도 꼭 챙기고 용돈도 드리고 여행도 시켜 드리고, 꼭 그럴 거라구...."

엄마! 미안해. 마음은 엄마 옆에 있는 거 알지? 이번 엄마 환갑잔치 때는 꼭 갈게.

엄마 힘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사랑해요. 우리엄마! 우리엄마!

(MBC 감동 글 중에서 )


- - 어머니 - -

노래 : 최진희

마음 하나 편할 때는 가끔씩은 잊었다가
괴롭고 서러울 땐 생각나는 어머니

지난 여름 정든 고향 개울가에서
어머님을 등에 업고 징검다리 건널 때

너무나도 가벼워서 서러웠던 내 마음
아직도 나는 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젖줄 떠나 자란 키는 당신보다 크지만
지금도 내 마음은 그 팔 베개 그립니다.

내 팔 베개 의지하신 야윈 얼굴에
야속하게 흘러버린 그 세월이 무정해

어머님이 아실까봐 소리 없이 울었네.
지금도 그 한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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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불견(不見) 백태(百態)

- 꼴 불견(不見) 백태(百態) -

일 태(一 態): 동네 목욕탕에서 샤워하면서 ’쉬’하는 사람(남자가 더 많다고 함)
이 태(二 態): 실내 수영장 물속에서 몰래 ’쉬’하는 사람(여자가 더 많다고 함)
삼 태(三 態): 동네 공원에서 강아지 끌고 다니며 골프채 휘두르는 사람
사 태(四 態): 동네 목욕탕 욕조에서 방귀 뀌는 사람(보골 보골 증거가 나타남)
오 태(五 態): 동네 목욕탕 욕조에서 골프치는 폼 잡는 사람
육 태(六 態): 동네 공원 잔디밭에서 골프 연습하는 사람
칠 태(七 態):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미사참례하는 신자(남녀 구분 없음)
팔 태(八 態): 초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신고 운전하는 여자
구 태(九 態): 깜빡이등 안 켜고 좌, 우회전하는 운전자(남녀 구분 없음)
십 태(十 態): 스키장에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뽀뽀하는 사람

십일태(十一態): 스키장에서 야간에 검은 선그라스 쓰고 활강하는 사람
십이태(十二態): 동네 목욕탕에서 공짜라고 스킨과 로션으로 온몸에 떡을 치는 사람
십삼태(十三態): 별 짓 다하다가 장가 갈 때는 처녀 찾는 넘
십사태(十四態): 처녀 때 제멋대로 놀아놓고 시집 잘가는 뇬
십오태(十五態): 당구장에서 한 점 치고 두 점 빼는 넘
십육태(十六態): 회사 전산실 컴으로 오락하는 넘(뇬도 있음)
십칠태(十七態): 실내 수영장에서 수중분만 연습하는 젊은 부부
십팔태(十八態): 손톱 기르고 매니큐어 칠한 남자(넘)
십구태(十九態): 여자 친구하고 키스하고 입딱는 남자(넘)
이십태(二十態): 노래방에서 자기네 방 리모콘으로 다른 방 노래 취소시키는 인간

이십일태(二十一態): 동네 목욕탕에서 때밀이 아저씨에게 어린 아들 때밀게 하는 아빠
이십이태(二十二態): 동네 목욕탕에 다 큰 아들(여서 일곱살) 여탕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
이십삼태(二十三態): 동네 목욕탕에서 은근히 물건 자랑하는 남자(으메, 기죽어)
이십사태(二十四態): 동네 목욕탕에서 은근히 몸매 자랑하는 여자(마누라한테 들었음)
이십오태(二十五態): 고속도로 막힐 때 비상 깜박이 켜고 갓길로 가는 넘
이십육태(二十六態): 시내에서 길 막힐 때 구급차 뒤 따라가는 넘
이십칠태(二十七態): 노래방에서 남의 허벅지에 탬버린 쳐 피멍들게 하는 인간
이십팔태(二十八態): 노래방에서 화장실에 탬버린 놓고 오는 넘(뇬도 있음)
이십구태(二十九態): 실내수영장에서 우람한 체구에 손바닥만한 똥꼬팬티 입고 폼잡는 남자
삼십태 (三十態): 실내수영장에서 거의 나체 수준의 비키니 입고 벌렁 들어누워 있는 여자

삼십일태(三十一態): 실내수영장에서 미스타코리아 같은 체격으로 쥬브잡고 물장구 치는 넘
삼십이태(三十二態): 실내 수영장에서 입체화장하고 물에는 안 들어가고 교태만 부리는 뇬
삼십삼태(三十三態): PC방 금연석에서 담배피는 넘(뇬도 가끔 있음)
삼십사태(三十四胎): PC방에서 오락하다가 모니터 켜놓고 엎드려 자는 사람
삼십오태(三十五態): 도서관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결국은 코골고 자는 사람
삽십육태(三十六態): 성당에서 저는 인사를 잘 안하고 다른 교우들 인사만 받으려는 신자
삼십칠태(三十七態): 더운 여름에 털복숭이 애완견 안고 다니는 사람(여자가 더 많음)
삼십팔태(三十八態): 숟가락으로 애완견 밥 떠먹이고 그 숟가락으로 자기 밥 먹는 사람
삽십구태(三十九態): 그렇게 이뻐하다가 늙고 병들면 애완견 버리는 인간
사십태(四十態): 자기 집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골프가방 진열해 놓은 사람

사십일태(四十一態): 비행기 멈추기 전에 안전벨트 풀고 벌떡 일어서는 성질 급한 사람
사십이태(四十二態): 비행기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 피우다 걸린 넘(뇬도 가끔 있음)
사십삼태(四十三態): 비행기 안에서 공짜라고 술 계속 달래 먹고 추태부리는 인간
사십사태(四十四態): 별 볼일 없이 해외여행 자주 가 외화 낭비하는 비 애국자
사십오태(四十五態): 동남아 가서 배암, 곰 발바닥만 ?O아 다니는 어글리 코리안
사십육태(四十六態): 유럽가서 명품 몰래 들여오다가 공항 검색대에서 걸린 밀수 초보자
사십칠태(四十七態): 동남아가서 골프 치면 비행기 값 빠진다면서 자꾸 가는 정신빠진 사람
사십팔태(四十八態): 동네 목욕탕에서 공짜라고 면봉 한 웅큼 집어 가는 좀씨
사십구태(四十九態): 동네 목욕탕에서 드라이어로 은밀한 곳 말리는 싸나이
오십태(五十態): 동네 목욕탕에서 빨래하는 아줌씨(아직도 있다고 함)

오십일태(五十一態): 노래방에서 노래 안하고 점잔, 얌전 빼는 남녀
오십이태(五十二態): 찜질방에서 입 헤벌리고 자는 사람(여자면 더 꼴 불견)
오십삼태(五十三態): 찜질방에서 연인사이 아니랠까봐 잔뜩 붙어서 느끼하게 구는 뇬넘
오십사태(五十四態): 2000cc 차를 3000cc 차처럼 꾸미고 다니는 허풍선이
오십오태(五十五態): 국산 차를 외제 차처럼 꾸미고 다니는 넘
오십육태(五十六態): 여성 운전자, 초보 운전자, 경차 운전자 깔보는 못된 운전자
오십칠태(五十七態): 고속도로 일 차선에서 서행하는 저만 아는 운전자
오십팔태(五十八態): 주회에는 불참하고 2차 주회에는 기를 쓰고 참석하는 레지오 단원
오십구태(五十九態): 도서관에서 쩝쩝, 후루룩 뭐 먹는 사람(남녀 구분 없음)
육십태(六十態): 시도 때도 없이, 장소에 구애 안 받고 골프치는 시늉하는 인간

육십일태(六十一態): 샌들에 스타킹 신은 여자
육십이태(六十二態): 양복에 흰양말 신은 남자
육십삼태(六十三態): 허리띠에 열쇄 꾸러미 차고 목에 핸드폰 걸고 다니는 남자
육십사태(六十四態): 읽지도 않는 외국잡지 왼쪽 가슴에 꼭 껴안고 다니는 여자
육십오태(六十五態): 동네 목욕탕에 가보면 물건에 인테리어한 변강쇠
육십육태(六十六態): 실내수영장에서 물탕 튀기며 버터플라이 수영하는 물개
육십칠태(六十七態): 태풍 분 후 피해 어촌으로 낚시 가는 강태공
육십팔태(六十八態): 홍수 난 후 피해 농촌으로 탐석 가는 수석인
육십구태(六十九態): 신부님하고 좀 친해졌다고 안하무인 으시대는 못난 신자
칠십태(七十態): 아내하고 나들이하면서 예쁜여자 뒤돌아 보는 엉큼한 남편

칠십일태(七十一態): 남편하고 나이트 같이 가서 다른 넘하고 놀아나는 앙큼한 아내
칠십이태(七十二態): 기름 반지르르 바르고 5 : 5 가르마 타고 다니는 남자
칠십삼태(七十三態): 길거리에서 마누라 구박하는 남편
칠십사태(七十四態): 모임에 가서 남편 흉 열나게 보는 아내
칠십오태(七十五態): 뾰죽구두 신고 산에 올라가는 여자
칠십육태(七十六態): 신사구두 신고 산에 올라가는 남자
칠십칠태(七十七態): 비디오 방에서 거시기하는 남녀
칠십팔태(七十八態): 목욕탕에서 수건 열장 이상 사용하는 헤픈 남자(여자도 있다고함)
칠십구태(七十九態): 도서관에서 핸드폰 때리는 넘(뇬도 있음)
팔십태(八十態): 말만 나왔다하면 골프이야기로 날새는 사람(골프실력은 형편 없음)

팔십일태(八十一態): 핸드백 들고 여자화장실 앞에서 여친 기다리는 젊은 넘
팔십이태(八十二態): 술먹다가 여친 전화 받고 쏜살같이 뛰쳐나가는 넘
팔십삼태(八十三態): 나이트에서 애인 두고 왔다고 부킹 거절하는 인간(남녀 불문)
팔십사태(八十四態): 운전 중 담배꽁초 끄지도 않고 창 밖으로 버리는 넘
팔십오태(八十五態): 미화원 앞에서 담배꽁초 버리는 넘
팔십육태(八十六態): 동네 목욕탕 냉탕에서 물장구 치고 수영하는 넘들(다이빙도 함)
팔십칠태(八十七態): 동네 복권방에서 마스크에 선그라스 쓰고 남 몰래 로또복권 사는 사람
팔십팔태(八十八態): 오토바이에 보트 단 사람
팔십구태(八十九泰): 어학연수 몇 달 갔다와서 혀 꼬부라진 뇬넘
구십태(九十態): 게시판에서 도배하는 네티즌

구십일태(九十一態): 성당에서 남 일할 때 사라졌다가 늦게 나타나 큰소리 치는 신자
구십이태(九十二態): 지하철에서 자리에 퍼질러 앉아 손톱깍이 꺼내 손톱 깍는 여자
구십삼태(九十三態): 지하철에서 손잡이 안 잡고 남에게 기대는 사람(주로 넘들이)
구십사태(九十四態): 최고급 승용차 잘 안 딱고 몰고 다니는 부자(세차비가 없나봐)
구십오태(九十五態): 잘 다린 신사복에 머리는 반지르르한데 구두는 더러운 신사
구십육태(九十六態): 헬스클럽에서 운동은 게을리 하고 여성들 육체미만 감상하는 아저씨
구십칠태(九十七態): 노래방에서 한번 나온 노래 또 부르는 사람
구십팔태(九十八態): 노래방에서 남 노래 부르는데 자막 가리는 넘(뇬도 있음)
구십구태(九十九態): 술집, 식당, 노래방 등에서 계산할 때 신발끈 매는 얌체(남녀 불문)
드디어 백태(百 態): (원본에 따르면...이 글을 쓴 사람...펀넘도 마찬가지겠지? ㆀㆀ)

~나는 어디에 해당되는지 찾는 중입니다~~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최근 인터넷에 뜨고 있는 노부부 이야기를 아내가 신문에서 보았다면서 말해 주는데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로 이혼하려고 마지막 변호사와 함께 식사를 하는데, 상대에게 묻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주었다고 소리를 질렀다.

‘나는 다리를 좋아하는데 당신은 왜 물어보지도 않고 날개를 주는 거야?’

‘날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로 먹고 싶어도 참고 평생 당신 줬는데 이혼하는 날까지 그런 식으로 나에게 말할 수 있어?’

화가 난 노부부는 집으로 돌아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고 사과하려고 전화하려는데 연결되지 않던 중 할머니에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가 보니 핸드폰을 꼭 쥐고 있었는데 자신에게 보낸 한 건의 문자메시지가 있었다.

"미안해! 사랑해!! 용서해!!!"

이 노부부가 아니더라도 부부 중 한쪽이 먼저 죽을 때 남은 자는 거의 이 말을 한다.

‘여보! 미안해!!’

사람은 왜 이렇게 미련하게 뒷북만 치고 살아갈까. 만약 지금 배우자(配偶者)가 먼저 죽는다면 남는 자는 뭐라고 할 것인가.

그렇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살아있을 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러브스토리’ 영화의 주인공은 사랑은 결코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진정 미안한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살아있을 때 많은 표현(表現)을 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말 안 해도 상대가 알겠지 하는 생각에서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이 문제의 화근이 되어 뒤늦게 커다란 후회를 하게 된다.

핑계 같지만 우리는 수직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유교문화에서 살아오면서 감정 표현이 인색할 수밖에 없었다.

즉 부모 공경하는 법은 보고 배웠지만 부부나 자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은 배운 적도 없고 또 표현해도 문제가 되었다.

그런 문화 속에 살다보니 관계의 갈등(葛藤)은 다른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상하관계에서 동반(同伴)관계로 시대가 바뀌었으므로 모든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만 한다.

세상에서 절대로 늦추어선 안 될 일이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빚 갚는 일, 용서하는 일, 그리고 사랑을 고백(告白)하는 일이다.

빚을 안 갚거나 남을 용서하지 않으면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살 수 없지만 표현(表現)되지 않는 사랑은 내일에 대한 꿈도 없이 스스로 고독(孤獨)한 인생이 되게 한다.

아니 그것보다도 살아있을 때는 상대에게 죽은 후에는 본인이 그 상처를 안고 살아야만 한다.

그러므로 미루지 말고 지금 표현해야한다. 먼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표현하라.

당신은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야!

내가 당신을 선택한 일이 가장 잘한 일 같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소망이야!!!

이 한마디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으나 하면 할수록 신뢰감(信賴感)이 형성되면서 가정은 작은 천국이 되어간다.

다음으로는 몸으로 표현(表現)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에 귀기울여주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상대의 필요를 물어보고 적극적(積極的)으로 들어주는 것이다.

물론 자신의 요구도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의 가장 보편적인 법칙인 give & take관계가 부부사이에 이루어지게 된다.

사람은 신(神)이 아니다. 말 하지 않으면 상대의 생각을 알 길이 없다. 부부는 눈만 봐도 안다는 전설에 제발 속아 넘어가지 말라.

둘째로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려면 상대를 이해(理解)하려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몇 일전에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아내가 계단에 주저 앉아버린다. 순간, 모든 생각이 정지(停止) 되는 듯 했다.

유달리 몸이 약해 결혼 후 몇 번이나 쓰러지는 일이 있었건만, 나는 그녀는 약하다는 생각을 망각하고 모든 일을 자신에게만 맞추며 살아왔던 것이다.

입으로는 그녀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그녀에게 대한 작은 배려가 나에게 밀리고 자식에게 밀리고 있었다.

‘아버지학교’를 초장기 때부터 진행했던 김성묵 씨가 몇 년 전에, ‘그 남자가 여자, 여자가 원하는 남자’ 책을 출판했는데 그 책의 요점은 간단했다.

부부의 갈등은 성격(性格) 차이가 아니라 남녀(男女)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여 생긴 문제라는 것이다.

곧 남녀라는 작은 이해(理解)를 통해서만 큰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남자는 여자로부터 ‘당신은 성공한 사람이에요’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반면에, 여자는 남자로부터 ‘당신 얼마나 힘드나! 많이 힘들지?‘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한다고 했다.

즉 남자는 칭찬과 인정(認定)의 말을, 여자는 염려와 배려(配慮)의 말을 원한다.

또 말을 할 때에도 남자는 요점을 정리해서 말하는 직접화법, 여자는 부연 설명을 하는 간접화법을 선호한다.

곧 아내는 남편이 사실과 정보를 나누는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맞장구를 쳐주는 지혜가 필요하며, 남편은 아내가 느낌과 감정 그리고 생각을 나누길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에 자기만의 동굴로 들어가길 원하는데, 이 때 여자는 남자가 스스로 그 굴에서 나오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이런 남녀의 차이를 알고 인정하고 인내하는 것이 성숙(成熟)한 사랑일 것이다.

셋째로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상대를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收容)함에 있다.

나는 정리가 안 되어있으면 집중이 안 되는데, 아내는 그런 일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취생처럼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이 결혼 초의 갈등(葛藤)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묵상하다가 이런 깨달음이 왔다.

‘야! 너는 꿈도 야무지구나 아니 나도 평생 못 고친 문제를 네가 고치겠다고? 그래... 한 번 해 봐라!’

그 뒤로 생각을 고치고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대신에 가끔 깔끔하게 정리하면 잊지 않고 꼭 그녀를 칭찬을 해 주었다.

그렇게 작전을 바꾼 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집은 변해가고 있었다.

결혼(結婚)의 목적은 물건처럼 자신의 편리를 위해 상대를 자기 식으로 뜯어 고치려는데 있지 않다.

만약에 잔소리나 어떤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도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아직도 알지 못했다면 헛 똑똑이요 헛 인생을 산 사람이 분명하다.

사람은 있는 모습 그대로 이해하고 인정하며 수용할 때부터 변화하고 성장한다. 결혼은 완전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사람을 위한 제도라고 말하는 것은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가진 것이 상대에게 없고, 상대가 가진 것이 내게 없는 것이 많다. 곧 부족한 면이 있기에 배우자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 자녀들이 실수를 하면서 혼란스럽지만 그 과정이 필요한 것은 사람은 그러한 혼란을 통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부부의 진정한 하나 됨도 마찬가지다. 사랑이란 기성품처럼 이미 완성(完成)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연약(軟弱)함을 통해 상대를 알고 나아가 그 아픔까지도 수용하고 사랑할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름다운 관계가 형성되는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용의 겸손함이 없을 때는 상대의 약점은 물론이고 장점까지도 인정하지 않아 독불장군이 되면서 누구도 동반자가 될 수 없기에 고독하게 일방통행적인 삶을 살아 갈 것이다.

주여,

마지막 그 날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오늘 이 순간에 감정들을 표현하고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분명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자신을 바로 알지 못해 혼란 속에 살아왔던 제게
당신은 연약한 상대를 통해
자신을 바로 알게 하셨습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收容)하여,
상대를 변화시키겠다는 야무진 꿈을 깨고,
축복(祝福)의 관계가 되게 하소서...

* 출처 : 오늘의 묵상 중에서 *


받은 글입니다.

소인의 학문은...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가 입으로 나온다.

- 순자 -


들은 것 보다 말하는 것이 많은 것에 대한 경계입니다.

갈수록 내가 쌓는 것보다 내뱉는 것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짧은 글이지만 와닿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

이 지도에서
지금 내가 서 있는 여기는 어디냐고,
그건 여행자에게 있어 중요한 시작이며,
절대적인 의무이기도 한 일이다.
지금 현재 있는 곳을 마음에 두는 일,
그것은 여행을 왔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는다.

- 이병률의《끌림》중에서 -


여행을 하다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아는 것이지요. 지도에서 내가 있는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면 갈 길이 보입니다. 사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 이 순간에 마음을 다하면, 지나온 길이 감사해지고 나아갈 길도 모습을 드러냅니다.


받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