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한마디
키튼은 기차여행을 하던중 한 노부인과 같은 열차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 노부인은 키튼을 하인 부리듯하고, 열차삯을 내게 만들며, 귀족이였던 과거를 애기하기도 합니다. 키튼은 불평없이 그 노부인의 행패(?)를 고스란히 받아주며, 여권이 없는 노부인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기도 하지요
여행이 끝나고 종착역에서 키튼에게 노부인은 반지 하나를 건네주며 말합니다. 이 반지는 대단히 귀한 것이다 당신이 내준 기차삯과 도움의 댓가 보다도 귀한 것이지만 당신에게 주는 것이다라고... 키튼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은 예전의 독일 귀족이 아닌 건방진 스위스 노인일 뿐이다. 난 그런 반지 보다 당신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말을 듣고 싶었을 뿐이라고...
장면이 바뀌어 노부인이 준 반지를 보석상에서 감정하던 키튼은 보석상 주인에게서 2차세계대전 후 동, 서독 갈등에 희생된 슬픈 독일 귀족가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반지가 진짜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노부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알게 되지요
역에서 그 노부인은 키튼과 마지막 헤어질때 이렇게 말합니다.
"아! 당신이 원하는 것이 그것이었어? 당신처럼 친절하고 예의바른 사람을 예전에는 귀족이라고 불렀지. 키튼씨! 정말 감사합니다!"
- '마스터키튼의 에피소드' 중에서
살아가면서 감사하는 마음과 말을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가족에게,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모든 주변과 이웃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말을 아끼는 인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지...
From http://blog.naver.com/ywolf/80002014459 of 늑대 (y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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