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유머: 광견병
맹구가 동네 개한테 물렸다. 그런데 상처가 아물지를 않아 병원에 찾아갔다. 짐작대로 맹구는 미친 개에게 물린 것이었다. 뒤늦게 광견병 예방 주사를 맞기는 했지만 생명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갑자기 맹구는 진료실 책상에 엎드려 무언가 쓰기 시작했다.
의사는 그모습이 안쓰러워 이렇게 위로했다.
"지금 당장 죽는게 아니니 그렇게 유서까지 쓸 필요는 없어요."
그러자 맹구는 비장한 어조로 말했다.
"유서가 아니에요,
.
.
.
이제부터 물어 뜯을 놈들 명부 작성 하는 거에요~"
'Sundries: 유머: 광견병'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웃기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무섭다고 해야할지...
자신에게 생긴 안 좋은 일을 굳이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불만을 표출하려는 많은 사람들. 그런 류의 사람들이 주위에 없기를, 나도 그런 류의 사람이 안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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