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해라, 독해져라

독특해라, 독해져라

요즘은 튀어야 뜬다. 그리고 독해야 살아남는다. 이런 현실을 반영하듯 얼마 전 신문의 한 면을 장식한 글의 제목이 '독특해라'와 '독해져라'였다.

직장을 얻기 위해서, 얻은 뒤 살아남기 위해서 기상천외의 훈련을 거쳐야 하고 단체에서는 공동체의식을 중요시하면서도 남다른 특성을 요구한다. 그러나 독해져야 한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독해져야한다는 것일 것이다. 나에게 엄격하고 나를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지 남을 딛고 일어서는 독함은 아닐 것이다. 독특해져야 한다는 것은 개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독특함이 튀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여진 때문인지 보이는 것에 유독 많은 점수를 주는 듯하다.

웬만큼 튀어서는 눈에 띄지도 않는 세상. 단기간에 사람을 평가함에 눈에 보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남이 가지지 않은 그만의 본성을 볼 줄 아는 눈, 그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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