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팔며 다리 밑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부부가 있었다. 성실한 이 부부에게는 어린 아들이 한명 있었다. 아들을 자신들과 달리 뛰어난 인물로 키우고 싶었던 부부는 제나라의 현인 안자(공자의 제자)를 찾아가 물었다.
"저희 부부는 아이를 위해서 서로 도와가며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배운것이 없어서 잘 가르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릅니다. 그 방법을 저희 부부에게 가르쳐 주십시요."
안자가 대답했다.
"지금 사는 대로만 하게,지금처럼 이른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아버지는 앞에서 수레를 끌고 어머니는 뒤에서 수레를 밀며 두부파는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말게, 여름에는 땀에 흥건히 젖고 겨울에는 수염에 고드름이 열리며 살아가는 그 모습을그대로 자식에게 보이게, 그보다 잘 가르치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을걸세,..."
-오늘의 참한글-
받은 글입니다.
뭐 특별히 가르칠 꺼리가 없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말 이네요. 열심히 사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ReplyDeleteoldman님의 블로그를 방문해 보면 oldman님은 삶 그 자체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주실 것 같습니다.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