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참 많습니다

가진 것이 참 많습니다

신선한 공기, 빛나는 태양, 맑은 물, 그리고 친구들의 사랑/ 이것만 있거든 낙심하지 마라.

- 괴테 -

가난하다고, 가진 것이 적어서 마음껏 누릴 수 없다고 때론 푸념하지만 둘러보면 가진 것이 참 많습니다.

건강한 신체가 있고, 밝은 웃음이 있고,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 있으니까요.

어깨 펴고 당당히 살라고 넓은 세상도 있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인생, 사소한 결정

인생, 사소한 결정

사람의 운명이란 때로는 사소한 사건, 우연한 만남에 의해 결정되는 미묘한 것이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러 갈래로 뻗어 있는 삶의 길, 그 중에서 어떤 하나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어쩌면 길 저쪽에서 반짝이는 이파리 하나, 혹은 희미하게 들리는 휘파람 소리일지도 모른다.

- 홍정욱의「7막 7장」중에서 -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

안녕하세요?

모두 행복하시고 즐거운 일들만 생기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조영탁님의 글 중에서 ‘현실에 안주하면 망한다,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글을 소개드립니다.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다.”

울란바토르 근교에 있는 돌궐제국 명장 톤유쿠크(Tonyuquq) 비문 마지막 문장을 보면서, “내 후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 때 내 제국은 멸망할 것이다”라 했던 칭기즈칸의 경구를 떠올렸다.

- 이석연 저, ‘책, 인생을 사로잡다’에서

맹자는 “지금 어렵고 근심스러운 것이 나를 살리는 길로 인도할 것이요, 지금 편안하고 즐거운 것이 나를 죽음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라고 생어우환(生於憂患) 사어안락(死於安樂)의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안전지대에 머물지 않고 끝없이 새롭게 도전하는 멋진 삶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이야기” 중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지인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바둑과 인생

바둑과 인생

한 수 한 수는 영혼의 밑바닥을 향해 내려가는 발걸음이다. 나는 그 미로들 때문에 바둑을 사랑했다. 돌 하나의 위치는 다른 돌들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한다. 점점 더 복잡해지는 돌들 사이의 관계는 속속 변모해 처음에 의도했던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법이 거의 없다.

- 샨사의「바둑 두는 여자」중에서 -

Sundries: 소말리아에 가서

Sundries: 소말리아에 가서

너희들의 자본주의를 보아라
너희들의 사회주의를 보아라
주린 아이들의 눈을 보아라

- 고은 저/'순간의 꽃'중에서

안녕하세요!! 희망찬 한주 되세요.


'Sundries: 소말리아에 가서'에서 옮긴 글입니다.

나무가 나에게 한 말

나무가 나에게 한 말

"나도 사는데, 넌 왜 생명을 포기하려고 하는 거니?"

죽음의 문턱에서 나무가 나를 부른 거였다. 한 번 뿌리를 내리면 평생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는, 그러나 결코 불평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나무가 말이다. 순간 삶을 포기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 우종영의「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중

[Y^^]N: Here and Now

[Y^^]N: Here and Now

We call an ideal world as Utopia. It means nowhere literally. Nowhere consosts of now and here. It means a perfect world is the here and now.


From '[Y^^]N: Here and Now'

Sundries: 한발짝 멀리

Sundries: 한발짝 멀리

우리는 곧잘 자신의 문제에는 유치원생처럼 굴다가도 남의 문제에는 주지스님처럼 말한다. 자신의 문제는 작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남의 문제는 산맥이라 할지라도 거뜬히 넘는다. 남의 일이라서 쉽게 얘기하는 것일까? 아니다. 한 발짝 물러서면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동안 사람들의 물음에 답할 수 있었던 이유도 마찬가지다. 멀리 떨어질 수록 잘 보이는 법이다.

- 김미경 저/'살아 있는 뜨거움' 중에서


'Sundries: 한발짝 멀리'에서 옮긴 글입니다.

광대나물

광대나물


꽃들이 내지르는
소리 없는 함성으로
천지간이 꽃빛으로 가득 찼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은 꽃비를 뿌려대고
바람 없이도 백목련은 지상으로 꽃잎을 내려놓습니다.

우리가 화려한 꽃나무에 눈길 주는 사이
우리의 발밑에서 몰래 피어나는
코딱지 같은 작은 꽃들이 있습니다.
'코딱지나물'이라고도 불리는 광대나물도
그런 꽃 중의 하나입니다.

이름에 나물이 들어 있는 풀들이 그렇듯이
광대나물도 어린 잎을 따서
나물이나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는 풀이지만
보랏빛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지는 작지만 어여쁜 꽃입니다.

크고 화려한 꽃을 보는 일도 즐겁지만
광대나물처럼 작고 귀여운 녀석들에게도
눈길을 주며 인사하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백승훈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Sundries: 명랑한 마음

안녕하세요.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하루하루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날 주어진 오직 하나만의 하루! 그날의 주인으로 사느냐, 변방에 머문 객으로 사느냐.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합니다. 그 답은 매우 평범하고 하찮은 것에 있으며, '명랑한 마음'이 그 시작입니다.

Sundries: 명랑한 마음

매일 명랑한 마음과 위대한 목적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날의 주인이다. 나는 평범한 것을 마음에 품는다. 일상의 평범한 것, 하찮은 것을 탐구하고 그 발아래에 앉는다. 나에게 오늘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달라. 그러면 과거와 미래의 세계는 그대가 가져도 좋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스스로 행복한 사람》중에서 -


'Sundries: 명랑한 마음'에서 옮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