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

건강한 몸과 재물이 쌍으로 완전해야 한다. 한 가지만 있으면 부족하다. 두 가지를 타고 나면 복 중의 복이다.

- 허영만 저/ '꼴' 중에서

으뜸가는 복이 오래사는 복, 두번째가 재물복이라고 하는데,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고 둘을 다 가지려는 것은 욕심 일 수 있지만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은 '정재쌍전' 하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丁財雙全 (정재쌍전)'에서 옮긴 글입니다.

만약 내가 호박이라면

만약 내가 호박이라면


만약 내가 잘 늙은 호박이었다면 내 안에 호박씨들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호박씨마다 호박의 꿈을 내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제대로 늙은 호박이었다면 물크러지거나 썩는 것을 두려워하기는 커녕 기뻐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가죽을 뚫고 나가 솟는 떡잎들을 대견스럽게 여겼으리라.

- 최승호의 시산문집 '물렁물렁한 책' 중에서 -

Sundries: 감사

Sundries: 감사

이 가을에는 감사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하소서

감사하기 힘든 때가 없게 하소서
자그마한 일에도 감사를 잊지 않게 하소서
그 감사 안에서 새 삶으로 이어지게 하소서
향기로운 꽃으로 피어나는 나의 이름을
‘감사’가 되게 하소서

- 이해인의 '감사'시 중에서-

감사만이 꽃길 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 걸어가는 향기 나는 길입니다.


'Sundries: 감사'에서 옮긴 글입니다.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DescriptionEnglish: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in Saxon Switzerland.
Deutsch: Gegend um die Häntzschelstiege in der Sächsischen Schweiz.
Date25 September 2010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Kuli
Camera location50° 55′ 06.01″ N, 14° 14′ 09.44″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LicensingThis work has been released into the public domain by its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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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DescriptionEnglish: Rocks around the Häntzschelstiege in Saxon Switzerland.
Deutsch: Gegend um die Häntzschelstiege in der Sächsischen Schweiz.
Date25 September 2010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Kuli
Camera location50° 55′ 06.01″ N, 14° 14′ 09.44″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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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Häntzschelstiege |

Sundries: 친구는 세월의 도둑이다.

Sundries: 친구는 세월의 도둑이다.

친구는 세월의 도둑이다. 봄부터 흐르는 물은 겨울이 되어도 얼지 않듯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우정은 역경이 닥친다고 해서 식지 않는다.

- 진점규 저/지혜와 겸손 중에서..

오늘은 친구에게 전화 한통 해야 겠습니다...즐거운 하루 되세요.


'Sundries: 친구는 세월의 도둑이다.'에서 옮긴 글입니다.

Sepaktakraw, 2014 Asian Games

Sepaktakraw, 2014 Asian Games


DescriptionEnglish: Sepaktakraw, 2014 Asian Games
세팍타크로
Date24 September 2014, 18:30:17
Sourcehttps://www.flickr.com/photos/koreanet/
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English: Korea.net /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한국어: 코리아넷 / 해외문화홍보원
Camera location.
PermissionCC-BY-SA-2.0
LicensingThis file comes from the Flickr stream of the Korean Culture and Information Service under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is copyrigh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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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orge in the Jura


Author/ArtistGustave Courbet (1819–1877)
귀스타브 쿠르베
TitleEnglish: A Gorge in the Jura
Description귀스타브 쿠르베는 리얼리즘의 대표적 화가. 견고한 마티에르와 스케일이 큰 명쾌한 구성의 사실적 작풍으로 19세기 후반의 젊은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침.
Datecirca 1873
Mediumoil on canvas
Dimensions.
Current locationCincinnati Art Museum
Source/Photographerhttp://commons.wikimedia.org/
Camera location.
PermissionPublic Domain
LicensingThe copyright holder of this work has publishsed it under the following license:
This file is made available under the Creative Commons CC0 1.0 Universal Public Domain Dedication


This is a faithful photographic reproduction of a two-dimensional, public domain work of art. The work of art itself is in the public domain for the following r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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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를 옮기지 마라!

분노를 옮기지 마라!
박재희

안녕하십니까? 박재희입니다.
나는 평생 새로운 것을 배우기 좋아한다. 나는 아무리 화가 나도 주변 사람에게 그 화를 풀지 않는다. 나는 한번 저질렀던 잘못을 두 번 세 번 반복하지는 않는다. 모두 정말 모두 쉽지 않은 덕목들일 겁니다. 우리는 과연 이 중 몇 가지나 가능할까요?

공자의 제자 중에 안회(顔回)라는 사람이 바로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공자가 그의 제자들 중에서 누구보다 아꼈던 수제자 안회. 젊은 나이에 요절한 불운의 사나이기도 한 안회는 맹자와 함께 유교의 인물 중에서 공자 다음으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그가 머리가 갑자기 하얗게 새어가며 원인도 모르고 죽었을 때 공자는 “천상여(天喪予)! 천상여(天喪予)!”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하늘이 나를 버렸구나! 하면서 제자의 죽음에 통곡하였습니다. 공자가 73세의 인생을 살면서 먼저 세상을 떠나보낸 제자가 한 둘이 아닐진대 그토록 애통하게 제자의 죽음에 슬퍼한 적은 없었습니다.

너무 슬피 우는 공자에게 어느 제자가 너무 애통해 한다고 하자, 공자는 ‘이 사람을 위해 울지 않으면 누구를 위해 우냐’며 통곡하였던 이야기는 스승의 제자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비록 가난한 삶을 살다간 안회였지만 그의 삶에 대한 공자의 평가는 대단합니다. ‘현명하다! 회야(賢哉라 回也여)! 한 대죽그릇의 거친 밥과 한 표주박의 물을 먹으며 누추한 빈민가에서 사는 것을(一簞食, 一瓢飮, 在陋巷을) 다른 사람들은 그 근심을 감당하지 못하는데(人不堪其憂어늘) 너는 그 가난 때문에 너의 인생의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구나(回也不改其樂이라!) 현명하다! 안회야(賢哉라, 回也여)!’

일명 ‘거친 밥에 물 말아 먹고 사는 궁핍함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는다.’는 ‘단사표음(簞食瓢飮)’의 고사도 안회에 대한 공자의 평가에서 유래된 이야기 입니다. 이런 안회에 대한 평가 중에 가장 백미가. 공자가 살던 노(魯)나라 임금이었던 애공(哀公)의 물음에 대한 공자의 대답입니다. 공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로 안회야 말로 자신의 수제자임을 공인합니다.

첫째 안회는 배우기를 좋아한 제자다. 좋아할 호자, 배울 학자. 호학(好學)이라! 배움은 공자의 영원한 삶의 주제였습니다. 공자는 스스로 배우는 자라고 칭하였고 그 배움의 결과를 전하는 선생이야 말로 그의 평생의 업이자 사명이었습니다.

그런 그의 삶의 방법에 가장 근접한 제자. 바로 안회였던 것이죠. 죽고 나서 가장 갖고 싶은 칭호는 학생입니다. 평생 배우다 간사람, 이렇게 기억되는 것이 진정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요?

둘째 안회는 자신의 분노를 남에게 옮기지 않았다. 아니 불자, 옮길 천자, 성낼 노자, 불천노(不遷怒)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분노를 어디든 풀려고 합니다. 그러나 안회는 자신의 분노를 속으로 삭이며 멈출 줄 알았던 인물이었습니다. 나의 분노를 주변 사람에게 전가하는 것처럼 비겁한 일은 없습니다. 자신의 분노를 사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완성된 인격의 소유자가 아닐까요?

셋째 안회는 한 번 저지른 과오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았다. 불이과(不二過)라!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두 번 반복한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실수로 그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안연이었습니다. 잘못을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잘못을 두 번 저지르는 것인 문제라고 합니다. 잘못을 떳떳하게 인정하고 과감하게 고치는 사람이 진정 성공하는 자 일겁니다.

여러분! 세상에 어느 누가 완성된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있겠습니까? 한 때 잘 배운 사람보다는 평생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 시대에 진정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일 겁니다. 세상에 누가 분노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분노를 참는 사람보다는 주변에 그 분노를 옮기지 않는 사람이 진정 아름다운 사람일 겁니다. 세상에 누가 잘못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잘못을 아예 안 하는 사람보다는 한 번 한 잘못을 두 번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더욱 현명한 사람일 겁니다.

평생 배우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화내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며 고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박재희였습니다.


넷향기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Delias eucharis

Delias eucharis


DescriptionEnglish: The Common Jezebel (Delias eucharis) is a medium sized pierid butterfly found in many areas of South and Southeast Asia, especially in the non-arid regions of India, Sri Lanka, Myanmar and Thailand. The Common Jezebel is one of the most common species in the genus Delias.
The butterfly may be found wherever there are trees, even in towns and cities, flies high among the trees and comes lower down only to feed on nectar in flowers. It rests with its wings closed exhibiting the brilliantly coloured underside. Due to this habit apparently, it has evolved a dull upper-side and a brilliant underside so that birds below it recognise it immediately while in flight and at rest. The bright coloration is to indicate the fact that it is due to toxins accumulated by the larvae from the host-plants.
Taken at Kadavoor, Kerala, India.
나비
Date2 September 2012
Sourcehttp://commons.wikimedia.org/
AuthorJeevan Jose, Kerala, India
Camera location10° 00′ 10.73″ N, 76° 44′ 00.52″ E
PermissionPublic Domain / CC-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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