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 만트라

세개의 만트라

첫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너 자신에게 정직하라. 세상 모든 사람과 타협할지라도 너 자신과는 타협하지 말라. 그러면 누구도 그대를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둘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 찾아오면, 그것들 또한 머지않아 사라질 것임을 명심하라.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라.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넌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을 것이다.

셋째 만트라는 이것이다.

누가 너에게 도움을 청하러 오거든, 신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마치 신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네가 나서서 도우라.

- 류 시화,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


만트라 (mantra, 眞言)

주(呪)•신주(神呪)•밀주(密呪)•밀언(密言) 등으로도 번역한다. '만트라'는 사고의 도구, 즉 언어를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신들에 대하여 부르는 신성하고 마력적(魔力的)인 어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도에서는 베다 시대부터 널리 행해졌다.


받은 글입니다.

Works of Sally Swatland (3)


Quiet Afternoon at Binney Park
Oil on canvas
26 x 32 inches


Pond at Riversville Road
Oil on canvas
26 x 32 inches


Afternoon on the Terrace
Oil on canvas
26 x 32 inches


Island Garden
Oil on canvas
26 x 32 inches


Long Island Sound
Oil on canvas
24 x 30 inches


Summer Hollyhocks
Oil on canvas
30 x 24 inches


http://www.rehsgalleries.com/sally_swatland_memories_of_summer.htm

인생을 지배하는 성공의 법칙

우연히 넘겨버릴 수 있는 현상 속에서 몇 가지의 결정적인 법칙들을 정리해 내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생에서 자신 만의 독특한 길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 관찰할 수 있는 '인생(성공)을 지배하는 법칙'을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제대로 정리해 주었습니다.

1. 인과 법칙

모든 일은 원인에서 발생한 결과이다. 모든 결과에는 우리가 인식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한 가지 이상의 원인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인식했다면 처음에는 우리보다 수입이 적었지만 지금은 두 배나 많은 수입을 거두는 사람 한 두명을 찾아 그들이 목표를 성취한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다시 말해, "성공은 흔적을 남긴다."

성공은 우연한 일이 아니며 실패 또한 마찬가지다. 성공이란 사람들과 똑같은 결과를 얻을 때까지 그들이 수행한 일을 반복한 결과이다. 나는 줄곧 일과 그 일에서 거둘 수 있는 재정적인 성공의 인과관계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일에든 항상 인과관계가 존재했고 나는 항상 그 관계를 찾아냈다.

나는 수년 동안 스물두 개 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리하거나, 회생시켰다. 여덟 가지 분야에서 백만 달러 정도 혹은 이따금 그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 때마다 처음에는 그 분야의 사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그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핵심기술을 찾아내고 완전히 익힐 때까지 반복했다. 그러자 물이 언덕 아래로 흘러내리듯이 돈이 따르기 시작했다.

나는 운 좋게도 찾아야 할 해답을 모두 찾아냈다. 특정한 업무나 생활의 분야에서 어떤 목표를 성취하고 싶든 상관없이 수 십만 혹은 수백만명의 사람이 시행착오와 희생을 통해 대가를 치름으로써 그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배워야 할 요소를 이미 찾아냈다. 우리가 바퀴를 다시 발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간은 경험을 사거나 빌릴 수 있다. 경험을 살 경우 시간, 돈, 노력으로 대가를 치른다. 하지만 경험을 빌린다면 다른 사람의 노력과 희생을 이용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사람들은 대부분 대가를 완전히 치루는 방법을 택한다.

나는 수년 동안 수천 권의 책과 수만 편의 글을 읽었다. 45개국의 천 곳이 넘는 회사에서 컨설턴트, 연사, 트레이너로 일했다. 사업, 판매, 기업 관리 분야에 대해 4백만 명이 넘는 사람을 훈련시키고 백만장자 수천 명을 배출했다. 내게 전화나 편지로 소식을 전한 사람은 하나같이 인과 법칙을 이해하자. 성공이 곧 뒤따라왔다고 말한다.

2. 신념 법칙

이는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이든 현실로 나타난다'는 법칙이다. 하버드대학의 윌리엄 제임스는 "믿음이 현실적인 사실로 창조한다"고 말했다. 신약성서는 "믿는 대로 이루어지리라"라는 예수의 말씀을 전한다.

강한 믿음과 내적 확신이 대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방식과 성과를 결정한다. 만일 낙관주의, 자신감, 궁극적인 성공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목표를 성취하는 과정에서 어떤 것도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다. 반면 두려움, 자기 의심, 열등감에 사로잡힌다면 어떤 것도 우리를 도울 수 없다.

대부분 빈손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5백 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그들은 하나같이 무슨 일이 일어나도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믿었다. 다시 말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모든 좌절이나 실망은 훗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배움의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이 믿음 덕분에 어떤 것도 그들을 막지 못했다.

사업가로 성공하려면 자신이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어야 한다. 부로 향하는 길에서 수많은 함정과 우회로를 만나고, 실망감을 느끼고, 일시적으로 실패를 겪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절대적으로 믿는다면 어떤 것도 우리를 가로막지 못할 것이다.

-출처: 브라이언 트레이시, <사업 성공의 길>, pp.25-30


받은 글입니다.

Works of Sally Swatland (2)


Wading by the Shore
Oil on canvas
40 x 30 inches


Summer by the Sea
Oil on canvas
40 x 30 inches


By the Sea
Oil on canvas
30 x 40 inches


A Quiet Corner
Oil on canvas
20 x 24 inches


Morning Walk
Oil on board
14 x 17 inches


Reading with 'Oatmeal'
Oil on canvas
24 x 20 inches


The Garden at Khakum Woods
Oil on canvas
24 x 30 inches

Works of Sally Swatland (1)

Sally Swatland (1946~)


Looking Out to Sea
Oil on canvas
24 x 30 inches


The Connecticut Shore
Oil on canvas
32 x 26 inches


Looking Towards Catalina
Oil on canvas
30 x 24 inches


Early Afternoon at Todd's Point
Oil on canvas
30 x 24 inches


The Sand Dollar
Oil on canvas
30 x 24 inches


Early Morning on the Island
Oil on canvas
30 x 24


Nets and Pails
Oil on canvas
30 x 40 inches


Best Friends
Oil on board
16 x 20 inches

스타벅스, 고객을 놀라고 기쁘게 하라

스타벅스, 고객을 놀라고 기쁘게 하라

(예병일의 경제노트)

'놀라고 기쁘게 하라' 원칙이 품은 개념은 그리 새로운 게 아니다.

사실, 돈벌이에 이 원칙이 적용된 예는 100년도 전부터 존재했다.

요즈음 팝콘, 땅콩과 함께 '선물'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던지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고객은 예측이 가능한 일관된 제품을 선호하면서도, 때로는 기대 밖의 변형이나 사은품에 열광하기도 한다.

행복감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안전과 무난함을 보장하는 제품의 예측 가능성이 지루함을 상쇄시킬 수 있는 작은 변화를 동반할 때 사람들이 행복해 한다고 주장한다.


요즘은 고객에게 '러브마크'를 찍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시대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놀라움을 통해 고객의 기쁨을 이끌어내는 것은 제품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만, 다른 방법들도 많습니다. 한 스타벅스 매장이 좋은 사례입니다.

마이클 케이지라는 한 직장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철야근무에 지쳐 새벽 5시쯤 밖으로 나가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자신이 무척 좋아하는 바닐라 라떼가 떠올랐습니다. 즉시 자동차에 올라타 근처의 스타벅스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바닐라 라떼 생각에 흠뻑 빠져 흐뭇했습니다.

그런데 매장이 보이면서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간판은 꺼져 있었고 매장 안도 깜깜했습니다. 그는 차를 세우고 문 쪽으로 다가가 영업시간을 확인했습니다. 개장하려면 무려 한 시간이나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기다려서 마셔야 하나 그냥 돌아가야 하나'를 고민하며 차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짤깍 하고 열쇠 돌리는 소리가 났고 문이 스르르 열렸습니다. 그러더니 그를 항상 응대해주던 바리스타가 나와서는 "주문을 하시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새벽 5시에 찾아온 고객을 위해 '문을 열겠다'는 결정을 한 바리스타 덕분에, 스타벅스는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바로 '평생고객' 마이클입니다. 마이클의 가슴에 '러브마크'를 찍은 것입니다.

열린 가슴과 세심한 배려에 의한 뜻하지 않은 감동. 이런 것이 진정 고객을 놀라게 하고 기쁘게 합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고객과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정신과 가치에 충실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받은 글입니다.

목숨을 살리는 비타민C.. 하루여섯알은 먹자

목숨을 살리는 비타민C.. 하루여섯알은 먹자

이왕재(李旺載)

1955년 경기 평택 출생. 경기高•서울大 의학과 졸업. 同 대학원 의학 석•박사. 美 시카고大 의대 교환교수, 대한의사협회지 편집위원 등 역임. 現 서울大 의대 교수.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2004),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세계 100대 의학자 선정(2005). 저서 「비타민-C가 보이면 건강이 보인다」, 「비타민 C 박사의 생명이야기」 등.

「비타민C 전도사」인 해부학과 교수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大 의과대학 기초연구동 213호에 있는 李旺載(이왕재•52) 교수의 연구실 한쪽에는 비타민C 박스가 어린 아이 키만큼 쌓여 있었다.

그는 나의 시선이 비타민 박스로 향하자 『인터뷰 마치고 갈 때 드릴 테니, 나를 보세요』라고 농을 던졌다.

李旺載 교수의 전공은 해부학이다.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돼 피살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의 부검에 참여했다. 원래 병원에서 임상을 담당했는데,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이 싫어서 해부학과로 왔다고 한다.

자신의 전공과 달리, 그는 한국에서 「비타민C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보이면 건강이 보인다」, 「비타민C 박사의 생명 이야기」 등 비타민C에 관한 著書(저서)를 多數(다수) 발간했다. 비타민C 연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영국 국제인명센터 세계 100大 의학자(2005년)에 선정됐다.

국내에서 李旺載 교수가 비타민C 전도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 그는 모 방송국 아침 프로그램에서 비타민C로 당뇨병과 동맥경화를 완치한 자신의 부친과 장인•장모 이야기를 했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전국의 약국에 사람들이 몰렸다. 비타민C를 사기 위해서였다.

서울 종로4~5가 약국들은 비타민C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한 달 내내 홍역을 치러야 했다. 李교수 역시 갑작스러운 비타민C 열풍에 당황스러웠다고 한다.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에서 저에게 엄청난 항의를 했어요. 동맥경화•당뇨병 환자들이 병원에 와서는 다짜고짜로 「다 필요 없고, 비타민C를 내놓으라」고 했다는 겁니다. 의사들이 아무리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해도 소용이 없더래요.

친구, 선•후배들이 전화해서 「의사가 방송에 나가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했다」고 비난을 하더군요. 저는 치료를 받으면서 비타민C를 먹으라는 얘기였는데… 참 내』

그는 당시 그렇게 비난은 받았지만,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비타민C 효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들이 「비타민C가 병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으라」고 다그치더군요. 하지만 당시에 임상 실험을 어떻게 합니까. 저희 부친과 장인 어른 같은 사례가 데이터죠』

李旺載 교수의 부친은 1988년 심한 당뇨를 앓아 발가락을 절단했다. 서울대 병원에서는 『당뇨성 동맥경화로 3개월 이상 살지 못한다』고 했다. 李교수는 부친에게 비타민C를 1만mg씩 복용하도록 했다. 물론 서울대병원의 당뇨 치료와 竝行(병행)했다.

「비타민C로 살아난 부친과 장인

『병행 치료를 한 지 3개월이 지나자 당뇨로 인한 피부 괴사가 없어지고, 동맥경화 증세가 완화되더군요. 6개월 후에는 당뇨병이 거의 완치됐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3개월밖에 못 산다고 했는데, 저희 아버님은 11년을 더 사시고 1999년 82세로 돌아가셨습니다』

李旺載 교수의 장인은 자신의 부친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였다. 그의 장인은 마른 체질이었는데, 혈압이 높았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오랜 시간 지속되면, 혈관이 약해지면서 동맥경화가 오게 된다.

『동맥경화가 뇌에 오면 뇌졸중, 심장에 오면 심근경색으로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저의 장인은 눈에 와서 한쪽 눈이 거의 실명이 됐어요. 또 肝(간)경변으로 복수가 차서 서울대병원에 실려오기까지 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의사들은 길어야 5년 이상 살지 못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약물치료, 식이요법 등과 함께 비타민C를 꾸준히 드시게 했어요. 3년 지나자, 시력이 회복되시더군요. 현재는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얼마 전에 저희 병원에서 肝 MRI 촬영을 해보니, 肝도 문제가 없어요. 장모는 고혈압으로 쓰러져 왼쪽 다리를 못 쓰게 됐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회복됐습니다』

그는 부친과 장인•장모 얘기를 하면서 『꼭 교회에서 간증하는 것 같죠』라며 크게 웃었다.

『장인•장모 MRI를 찍은 저희 동료 의사가 「어떻게 이렇게 감쪽같이 치료가 됐죠」 하기에, 비타민C 얘기를 했습니다. 다음에 그 친구 방에 갔더니 비타민C를 산더미처럼 쌓아 놨더군요. 그래서 제가 「역시 서울대병원 의사라서 머리가 좋구먼」하고 웃었어요』

드라마틱하게 변한 몸 상태

李旺載 교수는 어떤 계기로 비타민C의 효능을 알게 됐을까.

『1986년 경남도청 방역과에서 군의관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 진주에 경상大 의대가 신설됐어요. 교수와 의사가 부족했던 터라 경상大에서 교수를 하게 됐습니다. 경남도청에서 지역 의대를 키우기 위해 의사들을 차출한 것이죠. 이곳에서 저의 비타민C 스승을 만났습니다』

그의 대학(서울大 의대) 선배인 이광호 경상大 의대 교수가 그의 비타민C 스승이었다. 이광호 교수는 이미 비타민C의 효험을 알고, 獨學(독학)으로 비타민C를 공부해 왔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비타민C의 효험을 알리며, 복용을 권하고 다녔다.

이광호 교수의 전도에 가장 확실하게 걸려 든 사람이 李旺載 교수였다.

『지금은 대전-진주 간 고속도로가 있지만, 당시는 대전에서 진주까지 5시간이 걸렸어요. 당시 주말부부로 매주 서울과 진주를 오가는 생활을 하다 보니, 몸이 피곤해서 「약 먹은 병아리」 같았어요. 이광호 선배가 항상 피곤에 절어 있는 저를 보더니 「야, 너 비타민C 먹어라」 하더군요. 비타민C가 몸에 좋다는 것은 알았어요. 「그래 안 먹는 것보다 좋겠지」 하면서 먹기 시작했어요』

그는 이광호 교수가 먹으라는 대로 먹었다. 하루 비타민정 10알(1만mg). 뭐든지 한 번 시작하면 꾸준하게 하는 성격이라, 6개월 동안 식사와 간식 때 꼬박꼬박 챙겨 먹었다.

『6개월 후에 제 몸이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저는 「드라마틱」하게 변했다는 말을 씁니다. 정말 드라마틱하게 변하더군요. 원래 비쩍 마르고 약한 체질이었는데, 피곤하지 않더군요.

고속버스를 7~8시간 타고 다녀도, 버스 안에서 잠이 안 와요. 하루에 12시간을 환자 진료하고, 밤에 공부해도 다음날에 몸이 찌뿌둥하지 않게 됐어요. 그때 「아, 비타민C가 대단한 거구나」 생각했죠』

비타민C의 진가를 확인한 그는 이광호 교수와 함께 비타민C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외국 논문과 각종 임상 결과를 뒤졌다. 주위에 비타민C 복용을 권유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건강하게 해준다고 꼬셨지만, 사실 주위 분들이 전부 내 임상실험 대상들이었다』며 웃었다.

혈관 보호에 탁월한 비타민C

―비타민C와 다른 비타민은 어떻게 다릅니까.

『비타민B가 부족하면 각기병에 걸리고, 비타민C가 부족하면 괴혈병에 걸립니다. 흥미로운 건 비타민B가 부족해서 사람이 죽지는 않습니다. 비타민B가 부족해서 각기병으로 죽기 전에, 굶어 죽거든요. 비타민B 등 나머지 비타민은 제대로 음식만 먹으면, 죽는 지경까지 가지 않아요. 음식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비타민C가 부족하면 죽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18세기 영국 해군 역사책을 보면 흥미로운 얘기가 나옵니다. 영국 해군이 아프리카를 항해하던 중, 젊은 병사들이 항해를 시작한 지 수 개월 만에 죽어 나갔어요. 분명 식사는 제대로 하는데 죽는 겁니다.

제임스 린드라는 군의관이 아프리카 인근의 섬에서 원주민들이 죽어 가는 병사들에게 레몬즙을 먹게 하는 것을 봤어요. 그랬더니 1주일 만에 틀림없이 죽어야 할 병사들이 살아나거든요. 이걸 보고 린드는 병사들이 죽어 간 이유가 「싱싱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못해서」라는 것을 알았어요. 나중에 비타민C가 부족해서 죽는다는 것이 학문적으로 밝혀졌죠』

제임스 린드가 비타민C의 역할을 발견한 지 약 250년이 지난 현재, 국제 해운법은 「출항하는 배 안에 레몬 상자를 반드시 실어야 한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이 교수는 『비타민B는 단지 비타민이지만, 비타민C는 생명유지의 필수요소』라고 했다.

―다른 동물들도 비타민C를 반드시 먹어야 합니까.

『포유류 가운데 사람을 포함해서 영장류, 기니피그라는 쥐만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원래 사람은 비타민C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난 겁니다. 최근 유전자 연구 결과, 인간은 다른 동물처럼 肝에서 비타민C를 만들었어요.

우리가 먹는 쌀•빵•국수 등 탄수화물은 肝에서 포도당으로 변합니다. 비타민C는 포도당이 원료예요.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C 알약도 포도당으로 만듭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영장류는 肝에서 비타민C를 만드는 유전자 하나가 망가졌어요. 그래서 사람은 외부에서 비타민C를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왜 죽게 됩니까.

『멸균 쥐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비타민C 생성을 못 하게 한 후에, 비타민C가 부족한 먹이를 줬습니다. 쥐들은 보통 5일이 지나면 죽기 시작해서, 일주일 후에는 다 죽었습니다.

죽은 쥐를 해부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300mg/dl 이상으로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 VLDL 등의 수치가 특히 올라가 있어요. 게다가 혈관이 아주 망가져 있죠. 비타민C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겠죠. 비타민C는 혈관을 지켜 줍니다』

李旺載 교수의 부친과 장인•장모가 동맥경화에서 벗어나 건강을 되찾은 비결은 여기에 있었다. 李교수는 다른 사례 하나를 들려줬다.

『얼마 전, 브라질에서 자매 패션모델이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던 중에 사망했습니다.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었죠. 이들이 왜 죽었을까요? 다이어트를 하면 허기가 지겠죠? 허기가 지니까, 칼로리 위주로 소량의 식사를 했겠죠. 그래서 죽은 겁니다. 이들이 칼로리 위주의 식사 대신, 채소와 과일 위주로 식사를 했으면 죽지 않았을 겁니다.

18세기 영국 해군들이 식사를 했는데도 죽은 이유와 같은 이치입니다』

2003년 미국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비타민C가 부족해지면 몸속 副腎(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지 않는다. 아드레날린이 나오지 않으면, 혈압이 떨어진다. 혈압이 60mmhg 이하로 떨어지면, 피가 뇌까지 닿지 않는다. 저혈압으로 정신을 잃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혈압이 50mmhg 이하로 떨어지면 사망하게 된다.

돌연사의 절반은 비타민C 부족이 원인

『패션모델 자매는 이런 과정을 거쳐서 사망한 겁니다. 비타민C가 안 나오면 아드레날린이 안 나오고, 식욕이 떨어집니다. 본능적으로 살겠다고 소량의 빵과 유제품 등으로 칼로리 식사를 하게 되죠. 칼로리는 분명히 채웠으니까, 「별 문제 없겠다」고 안심하지만, 죽음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탄 것은 몰랐죠.

많이 들어 본 얘기지만, 에스키모인들이 야채와 채소를 전혀 먹지 않지만 죽지 않는 이유가 생고기를 먹기 때문이라고 하죠? 그냥 생고기가 아니에요. 에스키모인들은 동물을 잡으면 옛날부터 콩팥부터 먹습니다. 콩팥 위에 「부신」이 있어요. 동물의 「부신」에는 비타민C가 농축돼 있습니다. 한마디로 에스키모인들은 비타민 「엑기스」를 꾸준하게 먹어 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교수님의 저서에는 「비타민C가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적혀 있더군요.

『비타민C는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도움이 되는 물질입니다. 멸균 실험쥐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주면, 몸속에서 만드는 비타민C의 양이 늘어 납니다. 체중 1kg당 평소에는 70mg을 만들다가 200mg까지 늘어나요.

아드레날린을 만들기 위해서 비타민C 생성이 늘어나는 겁니다.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떨어집니다. 아드레날린이 떨어지면 혈압이 떨어져서 사망하니까, 몸에서 「아, 아드레날린을 만들어야 하는구나」 하는 반응이 오는 겁니다.

따라서 스스로 비타민C를 만들지 못하는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더 많은 비타민C를 넣어 줘야 하는 겁니다. 단순히 스트레스 해소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이 감기 같은 육체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속의 비타민C가 4분의 1로 떨어집니다. 벌에 쏘이잖아요? 그러면 절반 이하로 떨어져요. 암 환자들을 검사해 보면 보통사람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비타민C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突然死(돌연사)」하는 거죠』

해부학 전문가인 그가 돌연사 환자들을 부검해 보면, 절반 이상이 원인을 모른다고 한다. 그는 이런 경우를 계속 연구하는데, 잠정적으로 「비타민C의 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으면서 칼로리 위주의 식사를 하는 현대인들은, 18세기 영국 해군보다 더 위험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겁니다』

비타민C가 소변으로 배출되는 이유

―얼마 전 「비타민C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암에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논란이 됐습니다. 하루에 비타민C를 얼마나 섭취해야 합니까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고, 하루에 60~100mg만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양은 음식으로 섭취 가능합니다. 비타민C를 섭취한 사람의 소변검사를 해봤습니다. 하루에 100mg 정도를 먹고 소변을 보니까, 소변에서 비타민C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의사들이 「그 이상의 양은 불필요하구나」 생각한 거죠.

비타민B 등 나머지 비타민은 이 얘기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비타민C는 아니에요』

李旺載 박사는 『동물들이 하루에 비타민C를 얼마나 많이 만드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의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물은 70kg 기준으로 비타민C를 5000~6000mg, 많게는 1만~1만5000mg까지 만든다. 앞서 본 것처럼 스트레스를 주면 더 많이 만든다.

『동물의 소변을 검사했어요. 소변에서 많은 양의 비타민C가 나왔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죠. 그렇다면, 동물들이 쓸데 없이 많은 양의 비타민C를 만들까요. 말씀드렸지만, 비타민C의 원료는 포도당이에요. 포도당을 만들기 위해서 엄청난 풀과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야생에서 먹이 구하기가 쉽습니까?

목숨을 걸고 구해서 먹은 포도당을 저장하지 않고, 왜 비타민C로 만들겠습니까.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동물은 자연에서 자신이 만든 물질을 소변으로 내놓지 않아요. 당뇨병이 왜 병입니까. 자기가 만든 포도당을 소변으로 내보니까, 병이죠』

아직 의학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李교수는 「소변이 나가는 비뇨계를 보호하기 위해 비타민C를 배출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하루 권장량 6000~1만mg

『비타민C는 혈관을 보호합니다. 이는 비타민C의 항산화 효과 때문이에요. 방광에는 소변이 몇 시간 동안 머물러 있어요. 이때 산화 손상을 입게 되는데,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C가 이를 보호해 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李旺載 박사는 「하루 비타민 권장량 100mg은 너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동물이 만드는 양의 중간인 1만mg 정도는 먹어야 한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 21년 동안 하루에 1만mg을 먹었다. 李교수의 주변 사람들도 매일 1만mg의 비타민C를 먹고 있다고 한다.

『세상에 있는 모든 종류의 비타민C는 성분과 기능이 同一(동일)합니다. 동물이 자체에 분비하든지, 야채와 과일에 있든지, 인간이 만들든지 한 종류입니다. 왜 한 종류일까요. 생명을 지키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물이 만드는 양의 절반이나 적어도 하루에 6000mg 정도는 먹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비타민C 복용의 하한선을 새로 그을 필요가 있습니다』

비타민 1000mg은 일반 약국에서 팔고 있는 비타민정 한 개에 해당한다. 이 교수의 말대로라면 매일 6개 이상을 먹어야 한다. 매일 6개 이상을 먹으면 위장 장애는 없을까?

『비타민C는 胃(위)를 보호하고, 소화를 촉진시킵니다. 위암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균을 없애 줍니다. 처음 비타민C를 복용하는 분들 가운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요. 한국 사람들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해서, 위장에 작은 궤양이나 염증이 있어요. 비타민C는 酸(산)이라서 상처에 닿으면 상처가 깊어지고 출혈이 납니다.

처음에 아픈 것 같지만 1주일이 지나면, 새살이 돋게 해줍니다. 길게 봐서 한 달만 먹으면 위장이 좋아집니다. 만약 처음에 속이 좀 안 좋으면 반만 먹어요. 1000mg을 먹고도 계속 좋지 않으면, 500mg을 먹으면 돼요. 지난 20년 동안 500mg 먹어서 위장이 계속 좋지 않았던 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6개월 지나면 매번 2000mg을 먹어도 문제가 없어요』

『하루 세 번 식사 때 나눠서 먹어라』

―매번 나눠서 먹기 귀찮을 때는 한 번에 하루 권장량을 먹어도 됩니까.

『제가 실험해 본 결과 한 번에 5000mg을 먹어도 6시간 후면 몸속의 비타민C 양은 원래로 돌아옵니다. 더 많이 먹어도 마찬가지예요. 따라서 6시간마다 2000mg씩 나눠서 먹는 게 좋아요. 6시간마다 나눠 먹기 어렵다고요? 밥 안 먹습니까? 6시간마다 밥 먹죠. 그때 함께 드세요.

식사할 때 함께 먹으면, 음식과 함께 소화되면서 비타민C가 섞입니다. 섞인 비타민C는 음식을 소화시키면서 생기는 상처를 치료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胃에 좋다고 하는 겁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먹으라는 겁니까.

『맞아요. 간식 드실 때 함께 드세요. 술 드시고 밤에 집에 와서 라면 먹죠? 그때 먹으면 더 좋죠. 胃의 활동이 약해져 있는데 음식이 들어가니까 안 좋을 때니까요. 술 드시고 밤에 비타민 3000mg만 꾸준하게 드셔 보세요. 다음날 아침에 「어젯밤에 나 술 안 마셨나 봐」 하는 얘기가 절로 나옵니다.

제 친구들이 「너 때문에 술이 더 늘어서 마누라한테 쫓겨나게 생겼다」고 농담을 합니다』(웃음)

―술이나 담배를 하는 분들은 보통보다 양을 더 늘려야 하나요.

『더 늘리면 좋죠. 숙취도 없어지고. 저희 장인이나 다른 환자분들을 보니까, 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李旺載 교수는 「비타민C가 술 먹는 사람들에게 좋다」는 얘기를 꽤 오래했다. 그래서 그가 상당한 酒量(주량)의 소유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술 담배를 한 번도 안 해 봤다고 했다.

대장암 예방에 효능

―원래 부친이 목사십니까.

『그건 아닙니다. 집안에 목사가 몇 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버님은 농부셨습니다』

李旺載 교수의 고향은 경기도 평택이다. 그는 오산중학교에서 前無後無(전무후무)하게 경기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그는 『완전히 개천에서 용이 난 거죠』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의 비타민C 자랑은 끝이 없었다.

『혈관, 胃, 肝, 방광까지 얘기했으니, 이제 대장으로 가볼까요. 비타민C 2000mg을 먹고 실험을 했습니다. 모두 흡수가 안 되고 30~40%는 腸(장)을 통해 대변으로 가더군요. 이는 대장암과 아주 중요한 연관이 있어요. 비타민C를 서너 달 먹은 분들이 백발백중 이런 얘기를 합니다. 「화장실에서 냄새가 사라져요」, 즉 대변에서 냄새가 안 난다는 거죠.

대장에는 균이 많습니다. 동물은 음식을 모두 소화흡수 못 합니다. 대장에 있는 미생물이 이를 분해하면서 동물과 공생하는 겁니다. 동물은 자연 그대로를 먹이로 섭취하지만, 인간은 음식에 조미료, 인공색소를 넣죠. 유전자 조작 곡물, 동물성 단백질을 먹인 고기 등을 먹고 삽니다. 이 때문에 대장에 있는 균이 오염됩니다. 부패균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대변 냄새는 지독하지 않아요. 돼지의 대변이 처음 나올 때는 냄새가 안 납니다. 그런데 이상한 음식을 먹고 난 사람의 대변은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대장암은 음식이 썩어서 나오는 물질과 영향이 있습니다』

李旺載 교수에 따르면, 대장암의 70%는 직장과 S자 결장 쪽에서 생긴다고 한다. 대장은 신체의 오른쪽 아래에서 肝까지 갔다가 왼쪽으로 가서 S자로 구부러진다. 이것이 S자 결장이며, 그 아래 직장이 있다. 전체 길이 1~1.5m의 대장 가운데서 직장과 S자 결장에 가장 나쁜 물질이 차 있다.

『비타민C를 하루에 6000mg 이상 먹으면 대장에 있는 균의 1%만 부패균입니다. 음식이 썩어도 냄새가 나지 않아요. 하지만 1000mg 먹으면 부패균이 20%, 전혀 먹지 않으면 부패균이 60~70%까지 올라가요. 제 실험실에 있는 여학생들이 이런 사람의 대변은 악취가 너무 심하다고 고개를 저어요.

비타민C와 대장內 유해 부패균과의 연관관계는 학계에서 정통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타민C 연구실」 운영

李旺載 교수가 의대생이었던 1970년대에는 대장암이 한국의 5大 암이 아니었다. 하지만 2005년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2위였다. 육식을 많이 하는 미국과 유럽은 일찌감치 대장암이 발병 1위이다.

『저와 집사람, 저의 비타민C 스승인 이광호 교수는 대장 내시경검사 결과, 1mg짜리 용종(폴립)도 없습니다. 비타민C를 적정량 장복한 사람의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대장암 발병 수준은 이제 선진국과 비슷해요. 비타민C가 새삼 중요한 이유입니다』

李旺載 교수는 비타민C의 의학적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서울大 의대 내에 「비타민C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2억~3억원씩 연구와 운영 경비가 들어가지만, 「과학적인 치료 데이터가 없다는 비판에서 이제 자유로워지겠다」는 의지로 운영을 하고 있다.

그의 연구실에는 10여 명의 연구원들이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원들의 책상 위에 비타민C 알약을 담은 상자가 몇 개씩 놓여 있었다.

『한 달 3만원이면 가족건강 챙깁니다』

『비타민C의 각종 효과를 임상적으로 실험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와 많은 실험군이 필요합니다. 저 혼자 이 일을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요. 하지만 비타민C가 인간의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C 같은 물질을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게 되면서 인류의 수명이 100세 아래로 떨어졌어요.

앞으로는 100세 이상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李旺載 교수는 인터뷰를 마치고 일어서는 기자 일행에게 비타민C가 담긴 상자를 한 개씩 들려 줬다. 李교수는 엉겁결에 받은 비타민C 상자를 덜렁덜렁 들고 가는 기자가 안심이 안 되었는지, 또 한마디 했다.

『4인 가족이 매일 비타민C 6000mg 먹어봐야 하루에 1000원 들어요. 한 달이면 3만원인데, 술 한 번 안 마시면 가족건강 챙기는 거예요. 꼭 먹어야 돼요』●

▣ 비타민C 복용의 효과

- 스트레스를 줄여 주고, 피로감을 덜어 준다.
- 혈관의 산화와 경화를 막아 준다.
- 음식과 함께 먹으면 위(胃)를 보호해 준다.
- 숙취를 줄여서 간(肝)을 보호해 준다.
- 대장 속의 나쁜 균을 줄여 대장암 발생을 예방한다.

월간조선 2007년 10월호 金南成 月刊朝鮮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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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ries: [와글와글 클릭]"엄마는 자살하셨지만.." 16세 소녀가 전하는 감동

Sundries: [와글와글 클릭]"엄마는 자살하셨지만.." 16세 소녀가 전하는 감동
입력시간 :2011.11.23 09:37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당신이 대화상대가 필요하시다면 제가 여기에 있어요"

자살한 엄마를 둔 16세 소녀의 영상편지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 사는 16세 소녀 케이트. 그녀는 지난달 24일 브랜드 페리의 `내가 만약 젊어서 죽는다면`을 배경으로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과 자살로 삶을 마감한 엄마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유튜브에 올렸다.

영화 `러브액츄얼리`처럼 종이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적어 나열하는 방식으로 전하는 케이트의 메시지에 해외는 물론 국내 누리꾼들마저 찬사와 감동을 보내고 있다.

16세 케이티가 전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케이트에요. 이것은 저의 비밀을 담고 있는 비디오에요. 저는 15살입니다. 2011년 10월 27일에는 16살이 되지요. 저는 10학년이고, 아주 좋은 친구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친구들을 사랑하고, 친구들은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답니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에게 저에 대해서 묻는다면...그들은 `그녀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강한 여자아이일거야` 라고 말 할거에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제가 `강한 여자아이` 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저는 조금은 힘든 일을 겪었지만, 누구나 그렇지 않나요? 제 생각에 `강한 소녀`라는 말은 암과 투병을 하거나 전쟁에 참가한 그런 사람이지 저는 아니에요. 당신은 왜 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부르는지 궁금할 거에요.

음 10월 5일 저의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엄마가 숲 속에서 목을 맨 것을 발견했어요. 엄마는 자살하셨답니다. 엄마는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셨답니다. 보실래요?

아마 당신은 제가 우는 대신 웃고 있는지 궁금하실 거에요. 왜냐면 엄마는 제가 행복하기를 바랄 것이기 때문이지요. 엄마는 제가 웃는 것을 좋아하셨어요. 엄마가 너무나 그리워요.

엄마는 지금쯤 더 나은 곳에 있으시겠지요, 저는 최고의 보호천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하나만 부탁을 해도 될까요? 당신이 자살을 생각하거나 혹은 누군가를 알고 있다면 도움을 청하세요. 저를 위해서 그리고 저의 엄마를 위해서도 삶은 더 나아질 거에요.

약속드릴게요. 당신이 대화상대가 필요하다면 제가 여기에 있어요. 동영상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Sundries: [와글와글 클릭]"엄마는 자살하셨지만.." 16세 소녀가 전하는 감동'에서 옮긴 글입니다.

물처럼 그렇게 살자


물처럼 그렇게 살자

물은 만물을 씻어 줍니다. 그리고 물은 만물을 길러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위가 올라갈수록 마음도 높아져서 세상이 시끄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산 꼭대기에서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계곡을 따라 실같이 흐르다가 차츰 내를 이루고, 계곡이 되고, 그러다가 강줄기를 만나면 강에 합해 흐르고 바다에 이르게 되는데 결코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없습니다.

물줄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더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나무 뿌리를 만나면 나무에 물을 대주고 또 흐르면서 겸양의 도를 일깨워주는 물의 덕이야말로 자꾸만 높아지려다 떨어지는 우리들이 평생 깨우치고 실천해야할 일이란 생각을 합니다.

물의 덕은 씻어내는 공덕과 만물을 키워주는 것, 그러면서 겸양하는 덕입니다.

한 가지를 더 들자면 물은 정성스럽다는 것입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힘이 없는 듯하지만 돌도 뚫는 것은 끊임없는 정성의 힘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물의 성품은 물이 담기는 그릇에 따라 형체를 자유로이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서로 합할 줄 알아서 천 갈래 만 갈래로 흩어져 있던 물줄기들이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 바다를 이루게 된다는 사실 앞에서 모두가 하나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물은 멈춰 있을 줄 압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방죽이나 저수지에 담겨 있다가 필요할 때 쓰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을 관조해 보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 실현의 목표를 찾아갔으면 합니다.

행복하세요~엉터리전도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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