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게도 길은 있더라
바람이 바람 길을 내어 바람을 찾아가듯
넘기는 책장마다에도 길이 있어
길을 열어준다
페이지마다에 새겨진 꿈 이루기 위해
영혼의 등불 밝혀
활자의 행간 사이로 낸 길
- 우재정, 시 '바람에게도 길은 있더라' 중에서 -
보이지 않는 바람이지만, 느껴지는 바람 길입니다. 그 길은 제 스스로 만든 길, 우리도 스스로 길을 내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남이 내어준 길로 편안히 가기도 하지만, 내 자신이 만든 길이 더 보람이 있습니다.
책에도 길이 있지요. 이마가 서늘해지는 계절, 책에서 길을 만나고 또 내 길을 내어도 좋겠습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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