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ries: 사랑, 김연수

Sundries: 사랑, 김연수

멀리 지구 바깥에서 바라보면 혼자 이불을 뒤집어쓰고 우는 사람도, 너무 힘들어 고개를 숙인 사람도 끝이 없이 텅 빈 우주공간 속을 여행하는 우주비행사들처럼 보일 것이다. 누구나 한번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테니까, 우리는 다들 최소한 한 번은 사랑하는 사람과 우주 최고의 여행을 한 셈이다.

- 김연수, 소설가


'Sundries: 사랑, 김연수'에서 옮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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