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만남이다

길은 만남이다

길은 만남이다. 새로운 길에서 만나 새로운 친구가 되고 또 그 속에서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낸다. 삶에 지쳐있을 때 길 친구를 만나 환한 웃음을 나누면서 하나둘 쌓여가는 시간들이 이어주는 정의 끈끈함을 느낀다.

친구의 흔적을 찾아 나선 길. 그곳에서 난 친구와 유년시절의 꿈을 찾았다. 그리고 아름다운 정과 추억을 찾았다. 썰매를 지치고 있는 부자의 모습과 아이의 웃음소리, 햇살의 따스함과 논두렁과 밭두렁을 걸으며 찾은 어린 시절 등...

강의 얼음 위로 내려앉은 석양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우리의 노년도 그것처럼 따스함이기를, 그리고 아름다움이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 기윤덕 님, 행복한도보여행카페 '길에서 유년시절의 꿈을 만나다' 중에서 -


처음 가보는 길임에도 낯익고, 오래전의 추억을 끄집어내거나 잊었던 사람들을 그리워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길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그들 중 그리움으로 남는 이들이 분명 있겠지요. 순간순간이 다 길이고 소중한 인연입니다.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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