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흥부와 놀부


흥부와 놀부

흥부와 놀부가 죽어서 염라대왕 앞에 갔다.

염라대왕이 놀부에게 물었다. “너는 이승에서 어떻게 살았느냐?”

놀부 왈, "저는 불쌍한 동생을 돌보며 착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염라대왕의 장부가 갑자기 사라져서 이승에서 놀부의 행실을 알 수가 없었다.

한참 고민하던 염라대왕이 말했다. “너는 꿀통에 들어가 있거라”

염라대왕이 흥부에게 물었다. “너는 이승에서 어떻게 살았느냐?”

흥부 왈, "저는 형님덕분에 편안하게 살았습니다."

염라대왕 왈, "너는 똥통에 들어가 있거라."

그런데 때마침 저승사자가 장부를 찾아 가지고 왔다. 장부를 보니 놀부와 흥부의 행실이 말한 것과 반대였다. 염라대왕은 이 사태를 어떻게 돌리나 생각하다가 말했다.

“둘 다 밖으로 나오너라. 그리고 서로 핥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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