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때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가을비와 커피 한잔의 그리움

♡... 가을비와 커피 한잔의 그리움 ....♡

가을비 촉촉히 내리는날
외로움을 섞은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것은
살갖트는 외로움이
젖은 미소로 기웃 거리다
가을비처럼 내린다해도 좋은것은

젖은 그리움 하나
아직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던 기억 한스푼으로
넉넉히 삼키는 커피 한잔이
비처럼 추억처럼
가슴 밑둥까지 파고 듭니다.

가을비 촉촉히 내리면
커피 한잔의 그리움으로
아늑하고 싶은 마음 달래어봐도
짐짓 쓴 커피맛은 사라지지 않지만
아름다운 추억 한스푼을 넣은
커피 한잔의 그리움으로
가을 비 타고 올
그대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글


받은 글입니다.

구름과 세월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 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 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무심히 흐르는 세월을 두고
어떤 이는 빠르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느리다고 말한다.

세월의 흐름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다.

며느리의 설움을 간직한 꽃

며느리의 설움을 간직한 꽃


가족이면서도 물 위에 뜬 기름처럼 한데 어울리지 못하고 껄끄러운 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일 것입니다. 한 가정의 평화를 해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치닫기도 하는 고부간의 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꽃이 며느리밥풀꽃입니다.

밥에 뜸이 들었나 확인하던 며느리를 버릇없는 며느리로 몰아 죽음에 이르게 한 고약한 시어머니의 전설을 담은 며느리밥풀꽃은 예나 지금이나 고부간의 갈등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관계의 어려움이라고 일깨워줍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혹시 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되짚어보는 이해와 배려, 자기성찰만이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준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며느리밥풀꽃. 꽃 입술에 붙은 두 알의 흰 밥풀이 애틋함으로 다가옵니다.

글.사진 - 백승훈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고집


고집

고집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주위 사람들이 그를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저 놈은 제 멋대로만 하려고 하는 아주 버릇없는 놈이오. 당신은 왜 저런 못된 놈을 데리고 사시오?”

사람들의 말에 그는 한숨을 깊게 쉬며 말했다.
“처음엔 저 놈이 어떤 놈인지 몰랐어요. 알고 보니 저 놈은 힘이 무척 센 놈이에요. 내가 데리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저 놈이 날 붙들고 놓아 주질 않는답니다.”

고전의 정의

고전의 정의

나의 정강이를 쳐서 무릎 꿇게 하는 책만이 고전이다.

- 배병삼의 '나의 고전읽기' 에서 -

우리가 책을 읽는 것은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나의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기 위해서, 나를 단련시키고 변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명작이라 해도 누구나 고전으로 꼽는 위대한 저술이라 해도 나를 이해시키지 못하는 책이라면 거기에 참다운 감동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배병삼 교수는 고전에 주눅들지 말라며 말합니다. '나의 정강이를 쳐서 무릎 꿇게 하는 책만이 고전이다.'라고.

이 말은 역설적으로 고전이란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무릎 꿇게 할만큼 깊은 사색의 세계로 이끌어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란 말이기도 합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고전과 함께 영혼의 곳간이 풍요로운 당신이길 빕니다.


From 사색의향기님(culppy@culppy.org)

거울


거울

때 낀 거울 닦고 나니 기분 좋네.
한번 닦으니 자꾸 닦고 싶네.
말갛던 거울,
때가 끼니 보기 싫네.
한번 보기 싫으니 자꾸 보기 싫네.
한번 마음먹는 것이 참 중요하네.
한번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이 좋아지고 싫어지네.

깡통


깡통

빈 깡통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속이 가득 찬 깡통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 소리 나는 깡통은 속 에 무엇이 조금 들어 있는 깡통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많이 아는 사람도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무엇을 조금 아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게 말을 한다.

비판을 즐길 줄 아는 사람

비판을 즐길 줄 아는 사람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나는 이런 비판에 익숙해져 있다. 리더에게 비판은 일종의 삶의 자극제다. 만일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비판으로부터 지혜를 배우고 한 발짝 물러서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없다면, 리더가 될 수 없다.

- 카를로스 곤, 르노 회장

공자도 니체도 비판을 즐기라 말합니다.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데에는 동조자 보다 비판자가 도움이 됩니다.(공자)

비판은 쉼 없이 들을수록 좋습니다.(니체)

‘다른 사람의 비판을 피하려면 아무 행동도 하지 말고, 어떤 말도 하지 말아야 하며, 그 어떤 존재가 되어서도 안됩니다.(알버트 허바드)’


받은 글입니다.

[Humor] A little boy and God

One day a little boy asks his mom questions about God.

He goes up to his mother and asks, "Mom, is God boy or girl?"

Not really know what to say the mother just says, "Well, son, he's boy and girl."

So he asks his mother, "Mom, is God black or white?"

Again not really knowing what to say, the mother tells her son, "Well, son, he's black and white."

So the little boy looks at his mother as though he finally understands and says, "Ohhhh, I didn't know that God was Michael Jackson!"

어느날 꼬마 소년이 엄마에게 하느님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엄마에게 가서 "엄마, 하느님은 남자야, 여자야?"하고 물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해진 엄마는 그냥 이렇게 말했다. "응, 아들아, 하는님은 남자도 되고 여자도 돼."

또 소년이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하느님은 흑인이야, 백인이야?"

다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한 엄마가 아들에게 말했다, "응, 아들아, 하느님은 흑인도 되고 백인도 돼."

그러자 꼬마 소년은 드디어 이해하게 되었다는듯이 엄마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 하느님이 마이클 젝슨인줄 몰랐네!"